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운영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관내 영·유아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도시농업 체험프로젝트 ‘리틀파머스쿠킹’을 지난 6월 마무리했다.
‘리틀파머스쿠킹’은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어린이가 직접 방울토마토를 키우며 진행된 프로젝트로 총 3차 활동으로 구성됐다.
1차에는 ‘방울토마토 심기 및 재활용 페트병을 활용한 나만의 물뿌리개 만들기’, 2차에는 ‘방울토마토 성장과정 관찰과 긍정의 말 해주기’, 3차에는 아이들이 직접 재배한 토마토를 활용해 ‘토마토 치아바타 샌드위치 만들기’를 진행했다.
모든 과정은 직접 개발한 ‘꼬마농부의 일기장’에 아이들이 토마토의 성장과정을 기록하고 다양한 연계활동도 함께 했다.
3개월 간 아이들이 직접 토마토를 키우며 성장과정을 관찰하면서 친환경 도농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 또한, 재배한 토마토를 활용해 ‘토마토 치아바타 샌드위치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며 먹거리가 식탁까지 오는데 많은 농부의 정성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
참여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토마토를 키우며 매우 즐거워하고, 자신의 토마토에 애정을 가지고 키우는 모습에서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참여 하고 싶다”며 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향숙 센터장은 “어린이들이 채소에 대한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어린이들이 먹거리에 대한 중요성과 소중함을 느껴 편식 예방 및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구는 도농복합도시로 이러한 지역 환경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교육·보육현장, 학부모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