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

박원순 시장, "WFP 100만 불 대북 인도적 지원"…국내 민간단체에도 추가지원

유시민의 알릴레오’서 밝혀…WFP사무총장 공식요청 ‘北 영유아 영양개선’ 목적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 심의 거쳐 지원→ WFP 전과정 실행‧모니터
링…6월 중 지원 예상
나아가 대북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온 국내 민간단체 요청도 적극 수렴해 추가 지
한국경제 발전, 서울 디스카운트 해소’ 위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도 강조

 
박원순 시장은 6월1일(토) 0시부터 팟캐스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되는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 식량 위기에 처한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의 영양개선을 위해 인도적 차원에서 100만 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북한 인구의 40%인 천만이 넘는 인구가 지금 식량 때문에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고 긴급구조를 안하면 안 된다. 특히 영유아나 임산부들의 영양이 굉장히 어려운 단계에 있다”며 “서울시가 100만 불, 우리나라 돈으로 12억 정도를 유엔식량기구(WFP)에 기부할 생각”이라며 이와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10년 내 최악의 식량난으로 북한주민 약 1천만 명이 위기에 직면했고, 영유아, 임산‧수유부, 결핵환자 등은 영양 결핍에 따른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돼 긴급 식량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힌바 있다.

 나아가 박원순 시장은 국제기구 뿐 아니라 “그동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헌신해 온 국내 민간단체의 요청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추가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WFP를 통한 지원에 더해 국내 민간단체까지 대북 지원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 

 이번 지원은 지난 5월14일(화) 서울시청을 방문한 데이비드 비슬리(David M. Beasley) WFP 사무총장의 공식요청을 서울시가 신중하게 검토한 결과다. 당시 비슬리 사무총장은 박원순 시장에게 북한의 심각한 식량 위기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영유아 등 취약계층 지원에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공식 요청한 바 있다. 

 서울시는 WFP를 통해 100만 불 규모의 영양강화식품을 제공함으로써 북한의 영유아들이 성장기 필수영양소를 적극 공급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북한의 5세 이하 영유아 약 200만 명 중 10%인 20만 명이 한 달 간 섭취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원은 서울시의 남북교류협력기금을 통해 이뤄진다.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심의를 거쳐 WFP에 지원하면, WFP는 영양강화식품 원료구매, 생산, 수송, 적정분배 등 현지수행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실행 및 모니터링 한다. 서울시는 6월 중엔 지원금이 WFP 측에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 시절 '04년 용천역 폭발사고에 따른 직원 성금(370백만 원)을 시작으로 '05년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 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왔다. 다만,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은 이번이 지자체로는 처음이다. 
  ※ 이명박 서울시장 시절, 식량 등 인도적 지원총액 : 17억 4천 9백만 원
     오세훈 서울시장 시절, 식량 등 인도적 지원총액 : 33억 3천만 원
  ※ 서울시 남북교류협력기금 현황(’19.5.30현재) : 350억 원 상당

 아울러 박원순 시장은 “북한에 여러 가지 농사를 잘 할 수 있는 인프라 등이 굉장히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만성적인 식량부족을 북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업, 산림 등 인프라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또 박원순 시장은 “남북관계 발전은 산을 하나 넘는 게 아니라 산맥을 넘어가는 것”이라며 어려운 과정임을 강조하고,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은 향후 반세기의 번영을 보장하는 프로젝트이고 올림픽을 잘 준비하면 통일의 절반은 된다”고 밝혔다. 국제도시경쟁력과 관련해서는 “불안정한 한반도의 안보환경 문제로 서울시가 저평가되고 있다. 남북관계가 더욱 평화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양강화식품

 

 

 

 

< 슈퍼시리얼 >

 

< 영양강화 비스킷 >

슈퍼시리얼은 옥수수, , 탈지분유, 설탕, 오일, 비타민/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를 섞어 만든 가루로 죽이나 전으로 가공해 섭취 가능

원재료는 국제입찰로 해외조달, 가공은 북한 내 11개의 WFP 공장에서 제조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햇빛·바람·수소 품은 전북특별자치도, 대한민국 청정에너지의 미래를 연다
전북자치도가 새 정부의 청정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에 힘입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약 9,833GWh로 전국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북이 신재생에너지 역량을 갖추고 에너지 전환을 이끌 선도 지역임을 보여준다. 특히, 새만금 인근에 조성 중인 7G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가 구축되면 신재생에너지만으로도 전력 자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전북 지역경제 재도약의 핵심 동력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2018년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인프라 구축 및 연구기관 유치, 전문인력 양성 등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확대의 기폭제 역할을 했으나, 지난 정부의 원전 중심 정책 추진으로 인해 재생에너지 정책이 후퇴하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최근 재생에너지의 급격한 증가에 따른 전력계통 포화로 도내 모든 변전소가 계통관리변전소로 지정되어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으로 RE100을 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당일치기로 떠나는 완벽한 동해안 여행! 동해선 테마관광열차 본격 운행 시작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동해안권관광진흥협의회(이하 협의회)와 함께 동해선 개통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해선 테마관광열차'를 7월부터 본격 운행한다고 밝혔다. ○ 이번 관광열차는 부산·울산·강원·경북 등 4개 시도가 공동 참여하고 협의회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해안권 연계 관광을 활성화하고 공동 관광상품 개발·홍보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 테마관광열차는 '당일치기로 떠나는 완벽한 동해안 여행'을 주제로 ▲7월 17일 삼척/동해, 울진 코스 ▲7월 19일 부산, 울산 코스, 총 4개 코스로 구성된다. ○ 이 상품은 기차여행뿐 아니라 열차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결합한 테마 관광상품으로, ‘지역별 관광기념품 선정작 체험존’, ‘셀프사진기 공간(부스)’ 등 이벤트와 함께 지역특산품 시음·시식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한다. □ 특히, 19일 부산 코스는 ▲요트투어 ▲부산타워 ▲영화체험박물관·트릭아이 ▲깡통·국제시장 등 부산의 핵심 여행지를 담았다. ○ 여행객은 동해역(06:30경), 삼척역(06:47경), 울진역(07:22경)에서 출발해 신해운대역(10:10경)에 도착한다. ○ 오전에는 수영만요트경기장 요트투어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부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