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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무술년 정월대보름 행사

무술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공연이 밀양에서 펼쳐진다.

3월 1일과 2일 이틀간, 단장면 법흥리 법흥마을에서 제26회 법흥상원놀이 발표공연 행사가 열린다.

도 무형문화재 제16호인 법흥상원놀이는 민속신앙과 민속놀이를 계승해 오고 있는 놀이이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밀양 법흥상원놀이는 세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마당은 제의 마당으로 신북울리기와 오토지신밝기 당산제·용왕제 등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마당은 놀이마당으로 헌신랑다루기, 장작윷놀이, 돌다리밝기, 연날리기, 널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세 번째 마당은 뒤풀이 마당으로 달맞이, 달집태우기, 콩 볶기, 판굿으로 구성되어 있다. 

풍물 가락에 맞춰 노래와 춤으로 마을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화동의 한마당을 펼치면서 정월대보름 축제의 끝을 맺는다.

3월 2일에는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제36회 감내게줄당기기 발표공연 행사가 열린다.

도 무형문화재 제7호인 감내게줄당기기는 정월대보름이나 칠월백중 때의 농한기를 이용하여 보(洑)를 고치는 일이나 농토를 고르는 일 등의 부역(赴役)을 걸고 겨룬다. ‘원래는 마을의 중앙을 흐르는 감내에서 게잡이를 하는데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려고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현재 전승되고 있는 감내게줄당기기는 세 마당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마당은 앞놀이 마당으로 당산(堂山)굿으로 마을의 안녕(安寧)과 복을 빌며, 터밝기(오토지신풀이)를 해서 잡귀(雜鬼)막이를 한다. 이어 ‘춤판’ 밀양 덧배기를 벌여서 흥을 돋운 다음 앞소리에 따라 ‘젖줄’을 드린다. 마당 안에서는 ‘농발놀이’로 수농부(首農夫, 힘센장군)를 뽑아서 손 가마에 태우고 ‘나무구시(여물통)’와 ‘지게목발’ 장단에 흥겨운 춤과 노래 ‘밀양아리랑’ 등으로 사기를 돋운 다음 ‘터 빼앗기’ 싸움은 수농부끼리 ‘작은줄’을 당기기도 하고 때로는 발(竹廉)로써 ‘미지개’를 할 때도 있다. 이 터 빼앗기 싸움에서 이기면 게줄을 당길 때 유리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둘째마당은 게줄다리기 마당으로 게줄다리기는 줄도감(都監)이 울리는 징 소리에 따라 ‘하나, 둘’ 해서 백까지 셀 동안 (약3분)당긴다. 승부는 중앙선에서 많이 끌려간 쪽이 이기게 된다. 셋째 마당은 화동마당으로 뒷놀이는 게줄당기기에서 진편(敗者)은 앉고 이긴 편은 쾌재를 부르면서 장내(場內)를 돌다가 진편을 일으켜 화동(和同)하는 춤으로 대단원을 이룬다.

밀양시 관계자는 “대보름날인 2일에는 단장면 법흥마을과 밀양강 야외공연장에 방문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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