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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용산 이야기

용산구, 2017 동 업무보고회 건의사항 처리백서 발간


- 도로교통, 생활환경 등 분야별 건의사항 285건 처리결과 담아
- 162건(57%) ‘완료’, 21건(7%)은 ‘진행중’
- ‘장기추진’ 사업도 30건(11%) 달해
-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 ‘제주유스호스텔’ 관련 질문 多
-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열람 가능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최근 2017년 동 업무보고회 건의사항 처리백서를 160권 발간했다. 

 백서는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용산 이야기’란 제명을 달고 있으며 지난해 2월 진행된 동 업무보고회 중 구민들이 제출한 건의사항 285건의 처리결과를 일목요연하게 담아냈다. 

 건의사항은 도로교통(81건), 생활환경(50건), 지역개발(43건), 행정지원(26건), 사회복지(22건), 교육아동(22건), 문화체육(15건), 도시미관(15건), 안전예방(11건) 등 9개 분야에 걸쳐 접수됐다. 

 구는 이들 중 162건(57%)을 처리 ‘완료’했으며 21건(7%)은 처리 ‘진행중’이다.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장기추진’ 사업도 30건(11%)에 달한다. 

 건의사항 중 구에서 추진이 불가한 사항은 37건(13%)이었다. 구 소관 밖 8건(3%)은 해당 기관으로 이첩했다. 

 주민 요구사항은 가지각색이다. 후암동 주민 김모씨는 활터골경로당 야외정자를 보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구는 현장 확인 후 지난해 4월 정자 보수를 마쳤다. 

 청파동 주민 이모씨는 청파로 버스정류장에 버스도착정보안내단말기 설치를 요구했다. 구는 서울시에 해당사항을 재건의했고 2018년 상반기 중 단말기 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파트 재건축 규제완화를 요구하는 민원도 있었다. 성장현 구청장이 직접 주민대표 면담을 이어갔고 구는 장기에 걸쳐 사업방식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동 업무보고회 중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과 ‘제주유스호스텔’에 관한 질문이 많았던 점도 특징이다. 구는 2017년 4월과 12월에 각각 제주유스호스텔과 꿈나무 종합타운을 정식 오픈했다. 

 구는 백서를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에 비치, 업무에 활용한다.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백서를 열람할 수 있다. 

 구는 지난해 2월 6일부터 16일까지 1일 2개동씩을 돌며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주민 3630명이 참석, 이웃과 함께 구정을 설계하는 기회를 가졌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 건의사항을 처리하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땀나도록 열심히 뛰었다”며 “부득이 처리하지 못한 사항에 대해서는 너른 마음으로 이해 바란다”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 자치행정과(☎2199-6374)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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