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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깊어가는 가을, 미술관에서 시간을 만나다!

정읍시립미술관 개관 2주년 기념, ‘1024 프로젝트 – 흐르는 시간’
흐르는 시간 속 이야기’ 주제 국내 작가․시민 작품 800여점, 내달 30일까지


시간은 삶이며, 삶은 우리의 마음속에 깃들어 있는 것이다.”- 미하엘 엔데 ‘모모’
시간은 어떤 모습일까? 또 나와 당신, 우리에게 시간은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 다른 경험으로 시간을 채워간다. 그리고 ‘그 시간,’ 무엇을 했느냐에 따라 삶의 형태나 현재의 모습 등을 달리하게 된다. 

시간, 지나온 혹은 앞으로의 시간과 내 삶의 모습을 반추해보는 뜻깊은 전시회가 이어지고 있다. 

정읍시립미술관 개관 2주년을 맞아 마련한 ‘1024 프로젝트 – 흐르는 시간’전(展)이 그것이다. 지난 23일 개막식을 가진 이번 전시는 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1024’는 정읍시립미술관 개관 기념일인 10월 24일(2015년)을 의미한다. 여기에 ‘프로젝트(project)’라는 개념을 덧댄 기획전이다. 전시는 모두 3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작가 22명의 작품 40여 점과 시민작가들의 작품 약 8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1층 라운지와 뒷마당에는 책보는 미술관과 예술창고 등의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꾸며졌다. 

시립미술관 강미미 학예사는 “현재의 시립미술관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도서관’에서 변화된 것처럼 작가와 시민들에게 흐르는 시간은 어떤 의미이고, 그 흐름 속에서 어떤 추억이 새겨지고 또 현재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시립미술관은 27년여의 세월을 품고 있다. 그 시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첫 발은 1990년 정주시립도서관으로 출발했다. 이후 오랫동안 정읍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 거점 지식문화공간으로 사랑받았다. 시간의 변화 속에서 ‘정주시립도서관’에서 ‘정읍시립도서관’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증축도 거치며 2014년까지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후 리모델링을 통해 미술관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1전시실에서 이러한 변화를 만날 수 있다. 도서관에서 미술관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옛 사진과 세월의 더께를 안은 책 들을 통해 보여준다. 이 공간은 책과 관련된 작품들, 그리고 옛 추억과 따뜻함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2전시실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작가 저 마다의 마음 속 이미지화들을 만날 수 있다. 젊은 시절에서 노년, 혹은 활동 초기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른 붓 터치나 색감 등을 통해 작가의 변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3전시실은 시민들의 공간이다. ‘행복한 시간, 흐르는 시간’을 주제로 시민들이 솜씨를 발휘한 작품이 전시돼 있다. 게임을 마음껏 했던 시간을 ‘행복’으로 추억하는 어린이들의 작품에서부터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의 충만한 행복감을 담은 어른의 작품들까지 다양하다. 

가을이 깊어간다. 지난 시간이 아쉬운가? 다가올 시간에 대한 기대로 가슴 벅찬가? 혹은 덧없는 시간의 흐름에 서러운가? 가을이 가기 전 시립미술관에 들러보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이 머물러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관람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시 기간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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