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전국 가계부채 1,360조 원으로 소득증가 앞질러

전국 가계부채 1,360조원, GDP의 90%를 초과하고 증가율이 10% 육박
정부의 가계부채, 제2금융권‧대부업으로 이전시키는 풍선효과 우려
가계부채 양극화 대응 위해 저신용‧저소득자 맞춤 가계부채 감소대책 필요
 
전국 가계부채가 전년대비 11.1% 증가해 2017년 1/4분기 기준 1,359조 원을 넘어선 상태이며 소득증가에 비해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연구원은 13일 ‘가계부채, 문제의 핵심과 해결방안’ 보고서를 통해 가처분소득에 대한 가계부채의 비율은 지난 10여 년 동안 상승 추세로 2015년엔 169.9%에 이르러 정부목표인 155%를 넘어서고 있으며, 소득대비 가계부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5년말 79.5%로서 세계경제포럼(WEF)이 제시한 기준인 75%를 넘어섰고, 2016년말에는 90%조차도 넘어선 상태이다.
외환위기 이후 정부는 가계부채 대책으로 고정금리 분할상환의 확대 도입, 여신심사 가이드 라인 적용, 부동산대출 규제 등을 시행했지만 효과가 약하거나 부작용을 동반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2금융권 수신억제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이후 대부잔액은 매년 1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고, 대부업 거래자 수도 약 20만 명이 증가했다(‘14년 12월 249만 명 → ’15년 12월 267만 명). 이는 대부업을 제외하고 제1·2금융권만 규제한 정부의 대출규제 정책으로 기존 제2금융권에서 대부업으로 넘어간 가계대출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경우 가계부채의 발생원인은 부동산관련 대출(내집 마련 44.5%, 전월세 보증금 마련 39.8%)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기도의 일반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의 36%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에서 대출 받아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신용등급 분포는 고신용과 저신용 비중이 모두 높아 신용등급의 양극화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기도의 자영업자는 총 1,13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으며, 이들의 소득 대비 부채비중과 소득대비 상환액은 상용직 근로자에 비해 높아 서민 자영업자의 가채부채 위험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영성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가계부채의 총량을 줄여나가는 일은 경제성장이나 가계소득의 대폭 증대가 없는 한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가계부채에 대한 올바른 접근법은 미국 금리인상과 같은 대외요인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미시적 차원의 대책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과 부채 가계, 특히 취약차주나 고위험가구의 소득증대 정책이 필요하다”며 세부적으로 “최저소득보장, 장발장은행, 주빌리은행 등과 같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안전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유 선임연구위원은 “지자체 차원의 가계부채관련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지자체 대책으로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저소득층과 노인을 위한 경기도와 보험회사의 의료 보험금 일부 부담 ▲공공근로와 워크아웃 제도의 결합을 제안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스포츠 명문도시로 전력질주’… 양평군, 생활체육 인프라를 통한 건강도시 양평
양평군이 곳곳에 생활밀착형 체육기반시설을 확충하며 스포츠 명문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각종 대회 유치, 동아리지원, 정책 추진 등으로 스포츠를 통한 주민활력을 상승시킨다는 계획이다. 양평종합체육센터 조감도 7일 군은 올해 말까지 각종 관내 각종 체육센터 및 생활체육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양평읍 도곡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양평 종합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약 8천㎡ 면적의 지하1층, 지상4층 건물을 조성하는 것으로 수영장·다목적실·체육관·무대·1200석 규모의 관람석 등이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370억원이 투입됐으며 사업은 오는 연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군의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은 각종 인기 종목을 넘어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군이 추진 중인 장애인 전문체육시설 ‘반다비 체육센터’ 또한 각종 사전검토를 마치고 설계단계에 들어간다.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사업’은 양평읍 공흥리 일원 약 5천4백㎡ 부지에 2천5백㎡가량의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 장애인 전문체육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장애인 편의제공 및 재활치료 등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하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모두의 바다, 함께하는 갯골생태공원’ 시흥시, ‘바다 가는 달’ 연계 무장애 열린관광 프로그램 ‘갯골생태공원에서 함께 海(해)’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는 5월 ‘바다가는 달’ 캠페인과 연계해 무장애 열린관광 특별 프로그램 ‘갯골생태공원에서 함께 海(해)’를 운영하고 지난 12일 첫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에 대한 접근이 어려운 장애인과 동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갯골생태공원 생태해설 투어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하는 포토투어 ▲그룹 레크리에이션 ▲무장애 염전 체험 등 갯골생태공원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무장애 관광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부 회차를 제외하고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5월 12일 시각장애인 대상을 첫 시작으로, 5월 한 달간 총 6회(5월 12일, 14일, 16일, 21일, 23일, 28일)에 걸쳐 15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일정 및 참가 방법은 ‘바다가는 달’ 캠페인 공식 누리집(seatripmonth.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무장애 열린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나 해양 관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모두를 위한 포용적인 관광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