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양시 박석제 부시장은 가뭄이 장기화됨에 따라 4일, 밀양댐 등 상수도 시설물을 방문하여 용수확보 현황 및 가뭄대책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현재 밀양지역의 강수량은 297mm로 지난해 781mm 대비 38%에 불과하고, 밀양·양산·창녕 3개 시·군의 식수원인 밀양댐 저수율도 43.6%(예년대비 69.5%)로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박석제 부시장은 지방 및 광역상수도 공급시설인 교동정수장과 K-water 밀양권관리단을 대상으로 가뭄상황과 대책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장기 가뭄에 따른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그간 밀양시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water 밀양권관리단과 가뭄대책회의 개최 및 협업기관 간 공조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에 있다.
현재 밀양댐의 재난대응 단계는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가뭄 지속 시 8월 중 ‘주의’ 단계에 도달할 전망에 있어 밀양시는 생·공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 7월 21일부터 농업용수 일부를 감량했다.
또한, 지방상수도와 마을별 소규모수도시설의 안정적인 수원 확보를 위하여 가물막이 정비 및 지하수 관정개발 등 가뭄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 부시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하여 매년 가뭄현상이 반복되고 있으므로 장기 가뭄대책 수립 등 가뭄피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으며, 또한 북상 중인 태풍 ‘노루’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