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남녀 프로골프 별들, 7월 경남 사천에서 만난다



남녀 프로골프 별들, 7월 경남 사천에서 만난다”
KPGAᐧKLPGA 투어, 사천 서경타니CC에서 13일~16일 동시 개최
남녀 선수 300여 명 참가...2000년대 들어 국내 첫 ‘동반 열전’ 
한국 남녀 프로골프 정상급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프로골프(KP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사천에 있는 서경타니 골프앤리조트(이하 ‘서경타니CC’)에서 동시에 열린다. 남녀 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것은 2000년대 들어 국내 처음이다. 
KPGA 투어는 5차 카이도 시리즈 ‘진주저축은행ᐧ카이도 남자오픈 with Blackcats’를 오는 7월 13일부터 나흘 간 서경타니CC에서 치르며, KLPGA 투어도 14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사흘 동안 ‘카이도 여자오픈 with 타니CC’를 열기로 했다. 
비록 이번 대회들이 36홀 코스를 나눠 각각 치러지지만(남자-청룡ᐧ현무, 여자-백호ᐧ주작) 두 대회 코스가 붙어있고 참가자 모두 클럽하우스를 함께 쓰기 때문에 갤러리들은 한 장의 입장권으로 남녀 대회를 동시에 관전할 수 있다. 
대회가 열리는 서경타니CC 관계자는 “남자 골퍼들의 호쾌한 드라이브 샷과 여자 골퍼들의 아기자기한 샷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최근 사천-진주 국가항공산업단지와 경남혁신도시 조성으로 지역에 많은 골프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점을 감안했고, 무엇보다 300여 명의 남녀 프로선수가 동시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대회를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문을 연 서경타니CC는 지난해 대중제로 전환됐으며, 국제코스 규격을 갖춘 36홀 규모 명문 골프장이다.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한옥을 재해석한 클럽하우스와 사계절 따뜻한 기후로 유명하며, 최근에는 이곳에서 국내 유명 스포츠 레전드들이 참여한 골프채널 프로그램이 촬영되기도 했다.  
남녀 대회가 한 곳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다. 2000년대 이전에만 해도 KLPGA 투어 경기가 KPGA 투어 대회에 업혀 같은 장소에 열렸다. 당시 한국골프는 KPGA가 주도하고 있었으며 KLPGA는 남자 Tee-off가 끝난 뒤 여자부 경기를 시작했다. 이른바 KLPGA가 ‘셋방살이’를 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KPGA와 KLPGA 모두 자신의 타이틀을 걸고 대회를 열고 있다. 이번 동시개최는 “한국프로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남녀 모두 균형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는 한국프로골프협회 양휘부 회장과 카이도 골프 코리아 배우균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도 골프 코리아 배우균 대표이사는 “주최사가 이익추구만을 위해 따로 경기를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나무보다는 숲을 바라보고 골프를 위한 관심과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카이도 골프 코리아는 갤러리를 위해 두 개의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해 한 장소에서 남녀 골프를 동시에 관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고급 외제 승용차를 갤러리 경품으로 걸고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서경타니CC는 대회 기간 동안 지역민들을 초청한 유명가수 초청 축하공연을 계획하는 등 흥행몰이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KPGA 투어에는 2014년 대상에 이어 올해 ‘매치킹’에 오른 김승혁을 비롯해, ‘한일 양국의 강자 김형성’, ‘이슈메이커’ 허인회, 앞서 카이도시리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성용과 김우현, 이정환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해 상금 3억 원을 놓고 뜨거운 대결을 펼친다. 
또 5억 원의 상금이 걸린 KLGPA 투어에는 ‘여제’ 김지현과 ‘골프 요정’ 박결, ‘매치퀸’ 김자영, ‘장타자’ 김민선, ‘돌아온 여제’ 이정민 등 쟁쟁한 여자골프 스타들이 참가한다.  한편, 주관 방송사는 JTBC 골프와 SBS 골프가 각각 맡게 되며, 안방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전달하기 위한 방송사간 중계 경쟁이 또다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의정부시, 송산권역 산업‧인프라‧복지 혁신으로 새 성장축 부상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 3일 고산동 복합문화융합단지 현장을 방문해 송산권역을 경제‧인프라‧복지가 조화를 이루는 미래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현장 행보는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권역별 핵심 성과를 점검하고, 민락‧고산‧용현을 아우르는 통합생활권 구축을 통해 의정부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개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권역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복합문화융합단지‧용현산단‧LH…송산권역 경제 성장축 완성송산권역의 경제 성장축은 복합문화융합단지와 용현산업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 입주로 본격화돼 의정부의 기업도시 도약을 이끌고 있다. 시는 올해 3월 산곡동 396번지 일원, 총면적 65만㎡의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를 마무리하며, 문화‧관광‧쇼핑‧주거가 융합될 미래형 복합공간의 기반을 마련했다. 단지에는 약 1천800세대의 주거용지와 기반시설이 조성됐으며, 2026년 하반기 개점을 목표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한, YG‧네이버‧넥슨 등이 참여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도 함께 들어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전국적 위상 ‘함평 국화’…익산시, 함평군 선진 기술 견학
전남 함평군(군수 이상익)이 국화 산업 선진지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함평군은 3일 “전북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공무원과 국화분재연구회 임원 등 13명이 지난 2일 국화재배 및 분재작품 우수사례 견학을 위해 함평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국화 산업의 선도 지역인 함평군의 국화 분재 기술과 재배 관리 노하우를 배워 회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했다. 견학은 함평군이 가진 국화 분재의 선진 기술을 배우고 회원들의 재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농업기술센터 내 국화 재배 온실과 다양한 분재 작품을 둘러보며 현장 설명을 들었고, 실제 재배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했다. 함평군은 지금까지 23종의 국화 신품종을 육종했으며, 매년 ‘대한민국 국향대전’에서 함평만의 차별화된 국화를 선보이며 국내 국화산업을 이끌어왔다. 국화분재 분야에서도 지역 국화동호회가 매년 수준 높은 작품을 출품하고 자체 경진대회를 열어 실력을 쌓아온 만큼, 전국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방문이 양 지자체 간 국화를 매개로 한 교류와 화훼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