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재해·안전·예방

인천소방, 고층건물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아... 평소 화재대피 요령 알아둬야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24층 아파트 화재와 관련하여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 고층건축물에 불이 날 경우 대피요령에 관심이 쏠린다.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차는 최고 접근 높이가 17층에 불과하고, 소방대원이 공기통을 메고 진입해 불을 끄는 데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평소 화재대피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소방본부(본부장 정문호)에 따르면 건축법 개정에 따라 2012년 3월 17일 이후 건축허가를 신청한 30층 이상 건축물은 피난안전구역 설치가 의무화됐다. 피난안전구역은 지상으로 통하는 직통계단과 직접 연결된 대피공간이다. 국내 최고층인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의 경우 피난안전구역이 5곳(22층․40층․60층․83층․102층)이 설치돼 있다. 인천지역에도 2016년 2월 4∼55층 10개동으로 준공된 송도 롯데캐슬캠퍼스타운 아파트의 경우 8개동 중간층마다 각각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됐다. 

소방본부는 초고층건물 화재 발생 시 일차적으로 피난안전구역으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화재가 거주층 아래에서 발생하면 위쪽의 피난안전구역이나 옥상으로 대피하고, 거주층 보다 상층에서 불이 났다면 아래쪽 피난안전구역이나 지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지난달 5월 17일‘용현엑슬루타워(53층) 초고층건축물 재난대응훈련’에서도 피난안전구역 30층을 1순위로 찾도록 했다. 
또한, 30층 이상 건축물은 피난계단과 분리된 특별피난계단이 있는데, 대피 시에는 우선적으로 특별피난계단을 이용해야 한다. 특별피난계단은 제연설비가 설치돼 피난계단보다 유독가스 유입이 훨씬 적다. 또, 장애인 등 계단을 이용한 대피가 여의치 않을 경우 비상용엘리베이터를 사용할 것도 권유했다. 비상용엘리베이터는 화재진압용으로 주로 이용하는데 예비전원이 구축돼 일반 엘리베이터에 비해 전원이 잘 차단되지 않는다. 
그리고 집 출입문에 유독가스가 퍼져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거나 집안 화재로 현관 쪽으로 이동하지 못할 경우 고층건축물에 의무화된 대피공간(밀폐 가능한 작은방)으로 피해야 한다. 대피공간은 협소하지만 1시간 이상은 버틸 수 있는 만큼 젖은 수건으로 입을 막고 119에 위치를 알리면 구조가 수월해진다.
더불어 일반 고층아파트의 경우 이웃으로 통하는 경계벽(경량칸막이)을 확인하고 유사시에는 발로차서 부수고 나올 수 있도록 세탁기 등을 놓지 말아야 한다. 경량칸막이가 없는 10층 이하 건물은 완강기가 설치돼 있으므로 이용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피난안전구역이 없는 고층건축물의 경우 화재층을 먼저 확인하고 초고층아파트와 같은 방법으로 대피하면 된다.”며 “소방훈련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화재 시 탈출 가능한 통로를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불 자체보다는 유독가스 흡입으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여유가 있다면 무리하게 대피하지 말고 현관문을 젖은 수건 등으로 밀폐한 채 집안 대피공간에 머물며 구조를 기다리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여수시, 시민과 함께 만드는 ‘공감형 안전도시’ 실현
여수시는 각종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구현을 위한 ‘시민 체감형 안전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행정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체감형 정책으로 시민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 맞춤형 안전교육 확대와 드론을 활용한 실시간 재난 대응, 시민안전보험 운영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 시민 자동 가입 시민안전보험과 QR 기반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 어린이·어르신 맞춤형 안전학당 등 시민의 일상과 밀접한 정책이 중심이 되고 있다. ▲전 시민 대상으로 운영되는 '시민안전보험'‘시민안전보험’은 별도의 절차 없이 여수시민 전체가 자동 가입되며, 각종 사고나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이는 시민 모두를 촘촘하게 보호하는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보험 신규 보장내용에 대한 집중 홍보는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안내 및 처리 과정을 통해 시민의 실질적 수혜율도 함께 제고해 나가고 있다. ▲1만 8천여 명 참여한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올해 처음 실시된 ‘재난안전 인식도 진단’에는 상반기 동안 시민과 관광객 1만 8천여 명이 참여했다. 진단은 자연재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