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해삼 32만 마리, 3일간 도내 해역 10개소 어촌계 지선에 방류
고부가가치 품종 자원 조성으로 어업인 소득 증대 기여
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종부)는 자체 생산한 고부가가치 품종인 어린해삼 32만 마리를 19일부터 24일까지 3일에 걸쳐서 도 수산기술사업소의 적지 추천을 받아 경남 도내 해역의 10개소 어촌계 지선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해삼은 지난해 4월 25일 대단위 해삼 종자생산시설을 준공한 후, 시험운영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종자대량생산 체제에서 키운 것으로 체중 1g 정도의 크기이다.
해삼은 ‘바다의 산삼’이라 불릴 정도로 중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웰빙식품이다. 중국의 잠재 수요량은 50~60만 톤으로 추정되며, 경남도 해역에서 생산되는 해삼의 품질이 우수하여 수출이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며, 가격 경쟁력도 높다.
2016년도 전국 연간 해삼 생산량 2,386톤 중 경남이 약 45%인 1,060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삼서식의 최적지도 경남도가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도부터 중국 기술자에 의존하던 종묘생산기술을 독자적으로 국산화에 성공하여 민간업체 및 지자체 연구소에 기술이전은 물론 대량생산을 통하여 매년 도내 시․군 어촌계에 지속적으로 방류를 추진해 오고 있다.
김종부 수산자원연구소장은 “해삼은 마을어장의 주 소득원이며, 종자 방류 시 이동을 거의 하지 않아 방류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으로 어업생산성 향상 및 어촌계 소득 증대를 위하여 계속적으로 방류를 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