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강진군이 지난 15일 민방위의 날을 맞이해 실시한 화재 대피훈련에 군청 직원,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및 장애인이용자, 소방서, 경찰서, 자율방재단, 민방위대원, 예비군기동대, 보건소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강진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 화재발생으로 긴급 상황이 일어났을 경우를 가정해 취약계층인 장애인종합복지관 시설이용자들을 중점 훈련시켜 대처 능력을 강화시켰다.
가상 화재상황이 발생하자 자위소방대 및 민방위대원 등이 화재신고 및 상황전파, 대피안내 등을 통해 70여명의 이용객들을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고, 초기화재진압활동 및 모의 환자 구조 및 후송, 화재진압 순으로 훈련이 전개됐다.
실전훈련 이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복지관직원 및 시설이용자들의 특성에 맞춰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실습 등 생활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협에 대비해 방독면 착용 훈련 및 국민행동요령을 습득해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심어 줬다.
강진군 안전건설과장은 “이번 훈련에만 국한하지 않고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재난 초동대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훈련을 관계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훈련은 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및 시설이용자 이외에 주민들과 대원 등이 직접 참여해 전 국민이 초동 대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성장시켜주는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