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임시수도기념관,‘보수동 책방골목의 공간 사람들의’ 학술연구총서 발간


시립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 ‘보수동 책방골목의 공간과 사람들’학술연구총서 발간
피란수도 부산에서 생겨나 부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보수동 책방골목 재조명, 보수동의 시간과 공간의 특성을 입체적으로 살피고 구술조사도 포함

시립박물관 임시수도기념관(관장 박미욱)에서는 학술연구총서 「보수동 책방골목의 공간과 사람들」을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보수동 책방골목의 공간과 사람들」은 한국전쟁을 전후한 보수동 책방골목의 탄생 배경과 주민들의 생활상 변화를 보수동이라는 지역의 시간적 흐름과 공간적 변화를 입체적으로 조사한 결과물이다. 아울러 보수동 토박이들의 구술조사를 병행하여 그들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보수동은 개항 이후 일본인 전관거류지가 확대되면서 점차 도시화의 과정을 겪었다. 해방 후 귀환동포의 임시주거지로 사용되고 종교집단의 정착촌이 되기도 하였으며, 한국전쟁 시기에는 피란민들의 대규모 판자촌과 학교, 종교시설 등이 밀집하여 배치되면서 언덕배기 급경사지까지 개발됐다. 이러한 배경 하에 부산의 최고 상권을 둘러싼 보수동 배후 주거지는 현재 건축물 과밀 집적에 따른 비효율성과 재개발 문제를 안게 되었다. 

한편 보수동 책방골목은 부산의 해방 공간에서 일본인과 귀환동포들의 책자 거래를 시작으로, 한국전쟁 시기 부산의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책, 피란민들이 내어놓은 책 등이 보수동 골목에서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탄생하였다. 게다가 피란민의 유입으로 인구가 급성장한 부산에서 피란학교 등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지면서 책자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그 규모가 점차 확대되었다. 
1960년대부터 80년대까지는 신학기를 맞아 교재를 구하려는 소위 ‘보수동 신학기’ 현상이 나타날 만큼 책방골목은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에는 인터넷서점과 대형서점이 등장하고 사회문화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서 책방골목의 전반적인 침체기를 맞게 되었다. 최근 이러한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민관의 다양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 책방들도 영업 전략을 특화시켜 다양한 소비자층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임시수도기념관(관장 박미욱)에서는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 밀양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향연
밀양시에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밀양의 문화유산과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가유산청 주관의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4개 세부 사업에 선정돼‘국가유산 야행’등 전통문화의 가치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산청의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시 자체 사업인 무형유산 상설 공연 등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의 풍부한 무형유산을 보존·계승하며‘살아있는 문화유산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국보 영남루에서 펼쳐지는 전통의 숨결‘무형유산 상설공연’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 18년째를 맞이한 무형유산 상설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누각인 국보 영남루에서 밀양의 무형유산을 보고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국가 무형유산인 밀양백중놀이와 경상남도 무형유산인 무안용호놀이, 감내게줄당기기, 밀양법흥상원놀이, 작약산예수재 등 밀양의 역사와 전통문화 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4~10월, 7·8월 제외) 영남루 마당에서 열리며, 우천 시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무형유산의 전승과 확산‘전수교육관 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