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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난해 노숙인 597명에게 단기월세 지원, 노숙인 감소

사업실패로 가족과 헤어지고 신용불량상태로 취업마저 어려워져 건설 현장 일용직을 전전하며 노숙인 시설을 이용하던 원00씨는(남, 58) 다시서기 센터의 도움으로 임시주거 지원과 함께 코레일 청소사업단에 참여하게 되었고, 청소사업단 참여와 함께 재기의 꿈을 키워 올해 2월에는 출판사에 입사하여 새 삶을 살게 되었다. 신용문제도 해결할 예정이며, 앞으로 헤어졌던 가족과도 함께 살 계획이다.

서울시는 앞에 소개한 사례와 같이 지난 한 해 노숙인 597명에게 최장 6개월까지 월세를 지원하였고, 이 중 447명(75%)이 주거지원 종료 이후에도 거리로 다시 나오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6개월까지 지원이 가능하나 취업 및 수급신청 등으로 조기에 자립이 가능해져 대부분 약 2개월 이내 지원이 종결됨(평균 1.8개월 지원)

서울시에서는 단순히 고시원 등 월세를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164명에게 민간 및 공공 일자리를 연계하였고, 건강문제로 취업이 어려운 노숙인 148명에게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수급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서울시 단기 월세 지원 후 40명은 2012년부터 서울시와 코레일이 협력해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역 노숙인 청소사업단”에 참여하여 서울역 일대 청결활동에 참여했다.

노숙인 청소사업단”은 서울시에서 6개월간 주거를 제공하고, 코레일에서 청소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립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에서 대상 노숙인 선정 및 청소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와 노숙인 시설에서는 거리노숙인이 청소사업단 참여를 통하여 주거와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더 나은 민간일자리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로 활용하고 있으며, 더불어 서울역 광장 청소를 통해 서울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등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숙인 임시주거지원 사업은 서울시가 ’11년부터 거리 노숙인 지원 대책의 일환으로 거리노숙인 상담기관 및 단체를 통해 거리노숙인 및 노숙 위기계층에게 월 25만원 가량의 월세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단체생활 적응 문제 등으로 시설입소를 거부하는 노숙인에게도 잠자리를 제공하여 거리노숙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더불어 월세를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민등록말소 복원 ▴장애인등록 ▴의료지원 ▴취업 면접 및 출퇴근 교통비(첫 월급 수령 이전까지) ▴이불, 속옷 등 생필품 ▴신용회복 및 파산-면책 신청 등까지 집중 지원해 노숙인의 조속한 사회복귀를 지원했다.

서울시는 거리노숙인의 자립지원을 위해 올해부터 거리노숙인 및 노숙위기계층 600명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례관리를 통해 월세를 지원받는 모든 노숙인이 자활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윤순용 자활지원과장은 “임시주거지원으로 단체생활 적응문제 등 시설입소가 어려우나 여성 등 응급보호와 지원이 필요한 노숙인을 보호하고, 일자리 지원과 수급신청 등 사례관리를 통해 노숙인이 지역 사회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단기월세 지원, 일자리 연계 등의 자립지원 노력을 통해 서울시 노숙인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2016년에도 전년 대비 272명(7.3%)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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