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립미술관은 2월 9일 오후 2시부터 시립미술관 강당에서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중인 시간의 산책자들-임응식 정인성 전시와 연계하여 부산의 1세대 사진작가인 임응식과 정인성의 작품세계를 살펴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의 주제는 한국 근대사진의 재인식, 임응식과 정인성으로, 사진사 연구자인 사진 아카이브 연구소 이경민 대표와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최봉림 소장, 그리고 부산시립미술관 이진철 학예연구관이 발제를 하고 고은사진미술관 이미정 큐레이터와 뉴욕시립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박사 학위 취득 후 사진사를 연구하고 있는 김지혜씨가 참여하여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아카이브 연구소 이경민 대표는 부산근대사진사: 개항기에서 1950년대까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한국사진문화연구소 최봉림 소장은 임응식 생활주의 사진 재고를 주제로, 부산시립미술관 이진철 학예연구관은 정인성 사진의 표현양식 연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사진을 시작했던 임응식과 정인성은 사진작가이자 교육자로서 한국 사진문화의 정착을 위해 평생을 바친 동반자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응식 작가가 한국사진사에 미친 영향과 정인성 작가의 작업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사진 작품의 보존과 관리, 즉 아카이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 근대사진의 재인식, 임응식과 정인성 심포지엄은 입장료가 없으며, 사진에 관심 있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