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증장애로 심야시간대까지 돌봄이 필요한 장애인에게 ‘야간순회방문서비스’추진
사업수행기관 2개소 공모, 서비스 희망자는 수행기관으로 신청하면 가정방문을 거쳐 최종선정
부산시는 중한 장애로 심야시간대까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2017년 중증장애인 야간순회방문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야간순회방문서비스는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6시까지 중증장애인 가정을 매일 방문하여 위생관리, 체위변경 등 간단한 신체관리를 비롯해 체온·호흡기 관리, 응급상황 발생시 119 연계 등 위기상황에 대응·예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서비스다.
지원대상자는 활동지원급여 인정점수 400점 이상, 1인 독거가구 추가급여를 지원받고 있는 장애인으로, 수행기관으로 신청하면 가정방문하여 현지조사 후 지원대상자로 최종 선정한다.
부산시는 2016년 수행기관 2개소를 선정하여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였으며, 이용자 만족도조사에서 서비스 재이용 의사 80%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금년에도 수행기관 2개소를 선정하여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며, 사업성과 및 개선방안 등을 파악하여 확대지원여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를 이용한 사상구 거주하는 A씨는 “아파서 고열이 나는 응급상황에서 아무 조치도 취할 수 없어 불안한 생활을 지속했으나, 이번 야간순회방문서비스 전담인력의 빠른 대응으로 응급처치가 가능했다. 다음날 활동지원인이 조기 출근 할 수 있는 연락망까지 구축되어 생활의 불안감이 해소되었다”고 전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중증장애인 야간순회방문서비스 제공으로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독거 중증장애인들의 야간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시에서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