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월 6일과 2월 7일 15시에 어린 은어 16만 마리를 강서구 진목 연안과 기장군 일광천, 좌광천 일원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은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연안에서 성장 후 3~4월에 수온이 10℃로 상승할 무렵 하천으로 올라와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에 세력권을 형성하고 돌 위의 조류를 먹으며 자란다. 9~10월경 강 하류에 내려와 산란하고, 대부분 1년 만에 산란을 마치고 죽는다. 은어는 우리나라 전역 및 중국, 일본에도 분포한다.
또한, 은어는 은광어, 언어라고도 불리는데 주둥이 턱뼈가 하얗기 때문에 은구어라고도 불린다. 몸은 가늘고 옆으로 납작하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고급 횟감으로도 인기가 좋고 내장째 튀기거나 매운탕, 조림으로도 요리하는 등 조리방법이 다양하다.
연구소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어린 은어 생산에 성공하여 방류를 시작하였으며 2016년까지 총76만 마리를 방류하였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은어는 연구소 내에서 98일간 키웠으며, 크기는 5㎝정도 되는 것으로 내수면 수산자원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