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처인구 남사읍 주민자치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남사노인대학 입학식’에서 입학생 11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상상력과 관찰력의 미술 세계’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이 시장은 극사실주의, 초현실주의, 인상주의, 입체주의, 표현주의 등 다양한 화풍과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미술 작품의 가치는 작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시장은 “그림은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니라, 우리 인간이 상상하고 사유한 결과물”이라며 “관찰력과 상상력은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 “상식의 맥락과 다른 데페이즈망은 사유와 상상을 자극” 이상일 시장은 이석주 작가의 극사실주의 작품 ‘사유적 공간’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 시장은 “사진처럼 보이지만, 그림이다. 서머셋 모옴의 '인간의 굴레'란 책의 해진 모습을 마치 사진과 똑같이 그렸고, 그 옆에 책과는 어울리기 어려운 백마를 그리고 나서 제목을 '사유적 공간'이라고 했다”며 “이처럼 상식의 맥락에선 보기 어렵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캔버스에 배치하는 것을 ‘데페이즈망(dépaysement)’이라 부르는데 이는 감
전라남도가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도와 시군이 참여하는 대대적 재해취약지역·시설 합동점검에 나선다. 최근 기후변화 영향으로 시간당 100㎜ 이상의 극한호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예방만이 최선의 대응’이라는 기조로 4월 한 달간을 ‘여름철 사전 대비의 달’로 정하고 집중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재난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여름철 인명피해 ‘제로화’를 실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진행된다. 특히 전남도 모든 부서가 참여해 소관 여름철 풍수해 취약지역과 시설을 전수 점검하며, 필요시 민간 전문가도 함께 참여해 시설물 상태를 정밀 점검할 계획이다. 산사태 위험지역, 지하차도, 반지하주택, 노후 저수지, 배수펌프장, 하천 둔치 주차장, 하천 제방 등 실생활과 밀접한 주요 재난 취약 시설을 점검대상으로 선정했다. 중점 점검 사항은 ▲침수방지시설, 배수펌프장 등 주요 방재 인프라의 관리상태 ▲주민 대피계획 수립 여부 및 사전 모의훈련 실시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현황 ▲비상연락망 운영 실태 등이다. 강영구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는 어느 지역도 예외일 수 없는 재난으로, 인명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에서 고흥군과 신안군이 선정돼 사업비 35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청년 창업·임대형 양식단지 조성사업은 어촌지역에 양식장과 기반시설을 조성해 청년 귀어인이 충분한 교육과 실습 과정을 거친 후 창업을 하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실시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고흥만 간척지와 신안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등 스마트양식의 최적 기반을 보유하고 있고, 시장성이 좋아 귀어인이 가장 선호하는 새우를 주력 양식 품목으로 정하는 등 공모 취지와 평가 기준에 맞는 사업계획을 수립한 결과 신청한 2곳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고흥군은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수축산 밸리와 연계해 200억 원 규모의 첨단 친환경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신안군은 150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친환경 배합사료 공장 등 기존 양식 기반 시설과 연계한 데이터 기반 임대형 양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지속가능한 양식산업 발전과 어촌 소멸 대응을 위해 임대형 양식단지를 2027년까지 신속히 건립해 청년에게 보급하고, 청년·귀어인을 위한 임대형 해상 양식장을 계속 확보하며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한 벤처수산업도 함께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4일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덕양구 대자동 중부대학교에서 시민들과 함께 식목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고양시산림조합 김보연 조합장과 중부대학교 이정열 총장을 비롯해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고양시새마을, 바르게살기고양시협의회, 해병대 고양시전우회, 고양청년회의소,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고양시협의회 등 많은 시민단체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한 후, 식목일은 후손들에게 물려줄 내일의 희망을 싹틔우는 날이라며 식목일과 나무심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서둘러 녹화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리기다소나무, 아까시나무 위주의 식재가 이루어졌고 활용이 제한적이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 이제는 여러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고 숲 관광도 가능한 수종 위주의 숲을 조성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은 자작나무를 심으며, 고양특례시의 새로운 산림 조성 방향을 함께 실천했다. 자작나무는 가구, 인테리어, 공예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으며, 자라나면 하얗고 곧은 외형을 가져 경제적·공익적
안양시가 이달 4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안양천 및 학의천 일원에서 민관 합동으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작업에 나선다. 먼저 시는 4일 오전 10시 안양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지원센터의 장애인 및 직원, 생태하천과 직원, 하천 관리 기간제 근로자 등 20명이 참여해 학의천 일대에서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했다. 시는 효율적인 제거를 위해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등이 막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실시했다. 생태계 교란 식물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다른 식물들의 생장을 방해하고, 먹이사슬의 균형을 깨트려 생물 다양성을 감소시킬 우려가 있어 건강한 하천 생태계 유지를 위해 적극적인 제거작업이 요구된다. 특히 넓은 지역으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아오츠카 등 기업을 비롯해 안양시주민자치협의회, 안양시시민정원사회, 해병대안양시전우회,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단체와 시민 약 400명이 제거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생물 다양성 보전과 건강한 하천 생태계 조성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및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과 협업해 작업 시 생태계 교란식물의 종류와 특성, 제거 방법 등을 설명하는 이론 및 현장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
중부지방산림청(청장 안병기)은 지난 3월 23일 옥천·영동 산불 진화에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 막내 공무원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옥천·영동 산불은 3월 23일 12시경 국가 중요 인프라인 경부고속도로 상행 방향 우측에서 발생했다. 옥천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영동군까지 번졌으며, 이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일시적으로 차단됐다.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청, 충청북도, 소방, 경찰, 군 등이 긴밀히 협조했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황규철 옥천군수, 정영철 영동군수가 참여하는 등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총력 대응했다. 다행히도 오후 8시경 주불이 진화했다. 주불은 진화됐지만, 3월 23일 20시 기준 영동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낙엽층 아래에 남아있는 잔불로 인한 재불 발생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었다. 이에 산림청 보은국유림관리소와 충청북도 공무원 등이 밤새 잔불 정리를 하며 현장을 지켰다. 특히 '22년 4월에 입사한 보은국유림관리소 이용석 주무관은 드론 교관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열기를 감지할 수 있는 열화상 드론을 2시간에 한 번씩 산불 피해지역에 띄워 재불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
안전보건공단(이하 공단)은 4월 4일(금)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김현중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 산재예방 및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재예방 AI 혁신 자문 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는 'AI·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산재예방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AI로 안전을 빠르고 정확하게 최근 AI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며 법률, 의료, 제조,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도입돼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용이 확대되며 서비스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산재예방 분야에서도 AI 기술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안전관리의 어려움을 겪는 영세 및 중소규모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신 AI 기술의 적극적인 활용이 요구된다. AI 전문가들과 함께 산재예방 방안 논의 공단은 산재예방 및 AI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재예방 AI 혁신 자문 위원회'를 출범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동국대 서용윤 교수가 'AI 시대 산재예방 정책 제언'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부산대 진상은 교수가 '산재예방 분야 AI 도
서부지방산림청(청장 김영혁)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2025년 나무나누어주기 행사’를 남원시 관광단지 주차장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대봉, 청매실 등 유실수 5종 1,000본과 남원시산림조합이 제공한 로즈마리, 은방울꽃 등 초화류 1,000본을 더해 총 2,000여 본을 행사에 참석한 주민에게 나누어주었다. 또한 봄철 산불위기경보 수준이 심각단계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산불 위험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산불예방 홍보활동과 더불어 산림사업 안전보건문화 확산 캠페인도 병행했다. 김영혁 서부지방산림청장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활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매년 식목일을 기념하여 나무나누어주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는 ‘산림치유자원 연구보고서-도시와 산림, 대기환경 분석을 통한 산림치유자원 비교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보고서에서는 산림과 도시의 공기 차이를 비교하고, 산림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농도의 시기별, 수종별 특징을 분석한 내용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에 유해한 물질(벤젠, 톨루엔 등)은 도시가 산림보다 8~9배 높았으며 도시, 도시숲, 산림으로 갈수록 낮게 나타났다. 반면, 건강에 이로운 물질인 피톤치드는 산림이 도시보다 2~4배 높았으며 도시, 도시숲, 산림으로 갈수록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국 산림복지시설에서 8년간(2017~2024) 장기 조사된 피톤치드 농도 경향을 분석한 결과 수종별로는 편백림, 소나무림, 낙엽송림, 잣나무림 순으로 높았고, 활엽수림보다 침엽수림에서 높게 나타났다. 기상환경에 따라서는 온도와 습도가 높고 풍속이 낮을수록 피톤치드 농도가 높았으며, 계절별로는 봄과 여름에 높았다. 이번 연구는 산림치유 환경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쾌적한 치유공간 조성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관련 자료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누리집에서 내려받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