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지난 19일 평택경찰서와 협업해 평택시청 일대에서 ‘공중화장실 불법 촬영 근절 및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및 2차 피해 예방 캠페인 및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안심하고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평택시 불법 촬영 시민감시단과 평택경찰서는 전문 장비를 활용해 시청 주변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변기 주변 불법 촬영 카메라 의심 장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불법 촬영은 범죄임을 알리고 불법 촬영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또한 시청 현관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스토킹 및 2차 피해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캠페인을 하여 불법 촬영과 성희롱·성폭력·스토킹이 근절될 수 있도록 시민 안전 의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양평군(군수 전진선)은 15일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언어연구교육원장 이석재)과 한국문화체험 연계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전진선 군수, 이석재 원장 등 관계자들이 자리했으며,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양평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기로 약속했다.또한,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군은 외국인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유무형의 관광자원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는 2천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양평군 관광 프로그램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협약식에서 이석재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한국어학당 학생들이 양평의 살아있는 현지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전진선 군수는 “양평군을 찾는 외국인 학생들이 수준 높은 양평 문화관광을 체험하고, 교육 이후에도 양평을 다시 찾게끔 좋은 인상을 받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앞서 양평군과 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지난 7월 27일, 제1회 양평 문화관광체험 투어를 진행해 16명이 참여한 바 있다. 오는 22일에는 제2회 양평 문화관광체험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1월 21일(목) 서울고등학교(서초구 소재) 강당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체육계열 대학 진학 설명회’를 개최한다.‘체육계열 대학 진학 설명회’는 미래 체육인재를 꿈꾸며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대학 입학 전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였다.설명회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입시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참가자들에게 체육계열 주요 대학의 입학 요강 및 전년도 입시 결과분석 등의 내용이 담긴 자료집도 제공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체육계열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 일반고의 희망을 받아 ‘체육교육과정특성화학교’를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도록 학교 중심의 내실있는 체육계열 진학 지원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는 이러한 정책의 핵심으로, 2025학년도에도 일반고 18교를 지정하여 체육 교과 심화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체육교육과정 특성화학교의 교사들은 그동안 체육 교과의 심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데이터와 인적 자원 등의 경험적 지식을 축적해 왔다. 이러한 소중한 자원이 효과적으로 공유될 수 있도록, ‘서울 미래체육인재 한마당’, ‘체육분야 진로·진학 토크콘서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연계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8월에 개최했던 ‘체육분야 진로·진학 토크콘서트’가 수시 모집을 대비한 성격이었음을 고려하여, 2025학년도 정시 모집 준비에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정보를 중심으로 기획되었다. 사전에 신청한 700명의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입시 정보를 공유하며, 설명회에 참여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하여 녹화 영상과 자료집을 ‘서울학교체육포털(https://schoolart.sen.go.kr/sportsportal/)을 통해 공유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서울시교육청은 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공교육 안에서도 체육계열 대학 진학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1천만 원 이상의 지방세를 1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의 명단이 20일 파주시와 경기도 누리집에 공개된다.파주시는 지난 3월 명단공개 요건에 해당하는 체납자에게 사전 안내문을 발송했고 소명 기간인 9월까지 246백만 원의 세금을 징수했으며, 소명 기한까지 세금을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에 대해서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공개 대상이 된 체납자는 총 141명으로 법인 46개 업체의 체납액이 2,289백만 원, 개인 95명의 체납액이 4,473백만 원이며, 공개되는 체납 정보는 체납자의 성명·상호(법인의 명칭을 포함), 나이, 주소 또는 영업소, 체납액의 세목·납부 기한과 체납요지 등이다.파주시 관계자는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 명단공개 외에 가택수색을 통한 동산압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적극적인 공매, 출국금지, 직장 급여 및 금융재산의 압류·추심 등 다양한 행정제재를 동원해 고액·상습체납자를 근절하고, 조세정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0일 100만 메가시티 도약 및 성장동력 확충에 중점을 둔 2조 2,720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 편성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내년도 본예산은 올해보다 442억 원(2%) 증가한 2조 2,720억 원으로, 일반회계 2조 541억 원, 특별회계 2,179억 원이다.시는 불안한 국제정세와 내수경기 위축에 따른 세입 감소 등 재정적 어려움을 감안해 전략적인 재정 운용을 통한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힘썼다.특히 내년도 예산은 △지역경제 및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교통복지 강화 △생활형 SOC 사업 △안전 도시 조성 등 민생안정과 도시의 성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먼저, 시는 GTX 및 5개 전철노선 등 광역교통망 연결을 통한 시민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하는 효율적인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균형적 투자로 도로·교통 분야에 총 1,829억 원을 편성했다.진접선·별내선 철도 운영에 339억 원, 도로 환경 및 시설 정비에 313억 원 등의 예산이 포함됐다.또한, 수소도시 조성 등 도시재생·환경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점 투자로 도시개발 및 정비 분야에 68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복지·보건 분야에는 전체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1조 1,079억 원을 책정했다.이외에도 △정약용 브랜딩 등 문화관광 사업 151억 원 △소상공인·청년 등 지원 113억 원 △자연·사회 재난 대비 660억 원 등이 포함됐다.특히 인구 100만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고 미래형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신청사 건립기금은 2025년 말 기준 1,100억 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주광덕 시장은 “지방재정을 건전하게 운용하면서도 남양주의 성장과 민생안정에 중점을 두고 2025년 본예산을 편성했다”며 “앞으로도 재정 여건 개선에 힘쓰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25년 본예산은 제308회 남양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6일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남해군은 11월 20일 전년 대비 219억 원 증액된 총 6231억 원 규모의 ‘2025년 예산안’을 남해군의회에 제출했다. 남해군은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신청사 건립’ 등 대형 SOC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과 더불어 더욱 두터운 사회복지 정책 실행으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농어업인들의 생활 안전을 도모하는 데 방점을 찍고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장충남 군수는 이날 남해군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재정 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우리군이 그동안 끈질기게 노력한 덕분에 보통교부세 338억 원을 영구적으로 증액시킬 수 있었고, 내년부터 그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어려운 국면을 극복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특히 남해군은 대명 쏠비치 남해리조트 개장 효과 극대화, 대규모 민자유치, 고향사랑 방문의 해 성공적 추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 시켜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장충남 군수는 “우리 남해군은 청렴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 풍토를 정착시켰고, 대형 국책사업 유치로 사상 유례없는 대역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는 남해군의 자랑스러운 문화와 역사로 남해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일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우리는 이미 1조 원대의 국책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내년에는 이를 넘어서는 대규모 민자 프로젝트를 유치해 관광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면서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효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덧붙였다.남해군은 총 예산의 22.7%인 1,414억 원을 사회복지 부문에, 19.8%인 1,237억 원은 환경 부문에, 16.2%인 1,015억 원은 농림해양수산 부문에 집중 편성했다. 또한 문화·관광 부문에 382억 원, 일반공공행정 부문에 376억 원, 교통·물류 부문 205억 원, 국토·지역개발 부문에 177억 원, 기타부문에 906억 원을 편성했다.남해군은 핵심 인프라 건설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함으로써 향후 경기 회복기 남해군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내년에 착공하는 신청사를 비롯해, △보물섬 남해 FC클럽하우스 △남해 IT 코워킹 플랫폼 조성사업 △폐교활용 지역특화형 숙박시설 조성사업 △다가치키움센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또한 110억원을 투입해 청년의 정착기반 조성을 지원하는 ‘청년정착거점 루트 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영지~시문간 지방도 1024호선은 잔여 사업비 전액을 확보하여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75세 이상 군내버스 무료화 △대상포진 무료예방 접종 수혜 연령 확대 △소상공인 특화 콘텐츠 지원 △어촌신활력 사업으로 연안환경 개선 △로컬푸드 복합문화센터 운영 △상수도 비상공급망 사업 △광역 쓰레기 소각장 운영 △이순신 장군 승전길 활성화 및 호국 정신 거양 등 농어업·복지·생활·문화 등 전 분야에 대한 맞춤형 예산을 편성했다.장충남 군수는 “지속적인 성장 동력 확보와 군민 자긍심 제고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안전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등 외부 환경의 변화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11월 19일 시장실에서 주요 숲길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숲길 보안관’ 대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숲길 보안관은 지역 내 등산로 및 소풍길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됐다.현재 ‘등산로안전폴리스연합’ 대원 113명이 활동 중으로 의정부시의 명산인 수락산을 비롯해 21개 노선(등산로 9구간, 소풍길 9구간 등)을 월 1회 이상 순찰한다.주요 업무는 산지 정화, 안전 산행문화 운동(캠페인) 및 예찰‧방범 활동 등을 비롯한 숲길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이다. 숲길 훼손 구간을 파악하고 개선 의견을 신속히 공유해 숲길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시는 숲길에 대한 효과적인 유지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숲길 보안관들에게 소속감을 부여하고자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김동근 시장은 “숲길 보안관을 통해 시민과 함께 우리 숲길을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숲길 보안관의 의견에 귀 기울여 누구나 안전하게 산행할 수 있는 산림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함평군이 지능형 CCTV 선별관제를 활용해 절도범을 실시간으로 검거하는 데 성공하며, 첨단 기술을 활용한 군민 안전 확보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지난 17일 새벽, 함평읍 한 상가 주변에서 젊은 남성 5명이 배회하는 모습이 군의 CCTV 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됐다. 새벽이라는 시간대와 이들의 수상한 행동에 주목한 관제센터 근무자는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활용해 이들의 움직임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했으며, 잠시 후 이들 중 일부가 서해수산 수족관에서 활어를 비닐에 담아 오토바이를 이용해 빠르게 도주하자, 관제요원은 즉시 112에 범죄 상황을 신고했다.CCTV의 영상 분석을 통해 관제요원은 도주 차량이 돌머리 글램핑장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파악, 이 정보를 경찰과 실시간으로 공유했다. 경찰은 빠르게 현장에 출동해 절도범 5명을 모두 체포하며 범행 발생 불과 몇 시간 만에 사건을 해결했다.함평군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5년 11월 개관 이래, 1,099대의 CCTV를 운영하며 군민 안전을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이번 사건에서 사용된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은 특정 행동이나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요원의 반응 속도를 크게 높여주는 기술로, 관제 업무의 효율성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이상익 함평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감시를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CCTV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함평군은 앞으로도 지능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범죄 예방 체계를 발전시켜, 지역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지난 19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고양시협의회가 주최하는 ‘2024년 민주평통 최고위 과정'에 명사로 초청 돼 ‘평화통일 미래시대, 고양특례시의 경쟁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민주평화통일 최고위 과정은 북한이탈주민과의 대화, 통일 현안 특강,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진행되는 통일리더 양성 전문가 과정이다. 이날 특강에는 민주평통 고양시협의회 자문위원, 고양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고양특례시의 발전 과정, △글로벌 자족·평화·교육 거점도시 △통일 미래시대 고양특례시의 경쟁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평화통일 시대를 향해 나아가는 고양특례시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고양특례시가 앞으로 지금과 같은 성장을 이어나가는 데 여러분들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주실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장애인 거주시설이 기존의 집단 거주 형태에서 사생활을 보장하는 개인 중심의 거주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청소년과 중고령자를 포함한 장애인을 위한 거주시설 4곳의 리모델링과 환경 개선을 완료하며, 장애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섰다.서울시는 2024년부터 5년간 총 16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개 시설의 다인실을 1~2인실로 개편하고, 장애인 맞춤형 돌봄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생활 공간의 구조를 변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고령 중증장애인과 청소년 발달장애인 등 다양한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이번에 리모델링을 마친 용산구의 ‘영락애니아의 집’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곳은 기존 45인이 함께 생활하던 방을 23인실로 변경하고, 거주자의 사생활 보호와 생활 편의를 개선했다. 또한, 가족들이 시설에 머물며 면회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게스트하우스를 새로 마련했다. 시설 관계자는 “이제는 가족들이 더 편안하게 방문할 수 있고, 장애인 거주자들이 익숙한 공간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오는 22일 열릴 예정인 입주식에서는 새롭게 단장된 시설을 공개하며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의 첫발을 내딛는다.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교남시냇가’는 중고령 중증장애인을 위한 전담 돌봄시설로 새롭게 조성됐다. 이 시설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인들이 요양원으로 전원하지 않고도 거주지에서 편안히 치료와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중고령 장애인 친화적인 침실과 배회로, 미끄럼 방지 설비, 안전 손잡이, 비상 호출 장치 등 다양한 안전 장치가 구비되었으며, 의료용 침대와 보행 보조 도구 등 돌봄 장비도 보강했다. 간호사와 조리사 등 전문 돌봄 인력을 추가 배치해 중고령 장애인의 건강 관리와 식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청소년 발달장애인 비율이 높은 서초구의 ‘다니엘복지원’은 가정형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복도형 4인실 구조를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한 1~2인실 구조로 개편하고, 화장실을 확충해 아침 준비 시간에 불편함을 느끼던 아동들의 요구를 충족시켰다. 거주 아동들은 “내 물건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방을 꾸밀 수 있는 환경이 생겨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니엘복지원은 이미 2022년 민간 후원으로 2층 생활실 개선을 완료한 바 있어, 이번 3층 리모델링으로 전체 생활 환경이 가정형 구조로 정비됐다.도봉구의 ‘인강원’은 중증 발달장애인 거주자 24명을 위한 시설로, 복도형 5인실 구조를 1~2인실과 함께 공동 생활이 가능한 거실 공간으로 전환하고 있다. 오래된 건물의 배관과 냉난방 설비도 전면 개선해 거주자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시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를 통해 대기 중인 장애인들에게 입소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시는 앞으로도 다인실 중심의 집단거주 시설을 개인 거주형 구조로 전환하고, 중고령 장애인 돌봄시설과 게스트하우스를 매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올해 첫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장애인 거주시설 환경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주거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2024년 지방세 및 지방행정제재·부과금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공개 대상 513명을 도·시군 누리집, 위택스 등에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개 대상은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 이상 1000만원 이상 체납자로 공개 항목은 성명, 주소, 체납액 등이다. 이번 명단 공개 체납자 513명 중 지방세 체납자는 445명,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68명이다. 체납액 규모는 총 165억원으로 지방세 146억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19억원이다. 신규 명단 공개자 중 지방세 체납 최고액은 법인 2억원, 개인 3억 원이며, 지방행정제재·부과금의 경우 법인 1억원, 개인 2억원이다. 도와 시군에서는 1월 1일 기준 명단선정 이후 지난 4월부터 사전 안내와 6개월 이상 소명기간을 부여했으며, 이 기간 지방세 13억 1700만원과 지방행정제재·부과금 6억 4100만원의 체납액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관계자는 “고액·상습체납자는 명단공개에 이어 가택수색, 금융재산 압류, 공매 등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납세문화 정착과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으로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생활 속 친환경 실천까지 돕는 ‘기후동행카드’가 신용·체크 카드 후불 기능까지 더해져 더욱 편리해진다. 서울시의 대표적인 교통 혁신으로써, 강력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서비스 수준을 한 차례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한 장의 카드로 일반 구매와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주요 기능은 ▲ 신용·체크 카드결제 기능, ▲ 이용금액 자동 청구, ▲ 별도 충전·환불 없이 이용, ▲ 다양한 카드사별 혜택 추가 등이다. 지난 7월 본 사업 시행 이후 지속적인 이용자를 위한 편의 증진을 예고한 만큼, 신규 기능이 대폭 구현됐다. 첫 서비스 개시일은 11월 30일(토)이며, 11월 25일(월)부터 사전에 발급을 신청, 28일(목)부터 티머니 누리집에 등록할 수 있다. 참여사는 ㈜티머니와 9개 주요 카드사이며, 무제한 대중교통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후불 기후동행카드’ 한 장에 담을 수 있도록 선택 폭을 넓혔다. 시는 그간 후불 기후동행카드의 출시를 위해 신한, KB국민, NH농협, 롯데, 비씨(바로, IBK기업), 삼성, 우리, 현대, 하나카드 등 9개 카드사와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시스템 구축 등 과정을 마쳤다. 오는 25일(월)부터 카드사별 출시 일정에 따라 발급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우리카드와 비씨(IBK기업)은 추후 별도로 출시 예정이다. 발급받은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요금 혜택을 적용 받기 위해서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pay.tmoney.co.kr)에 등록이 필수이다. 티머니 누리집에 카드번호를 등록하는 절차를 완료해야만 해당 후불 카드가 기후동행카드로 적용되므로 이용자는 필수 등록 후 이용해야 한다. 후불 기후동행카드 발급 이후, 카드등록을 하지 않고 이용하는 경우 대중교통 사용금액 전액이 청구되므로 이용자의 카드등록이 필수이며, 해당 사항은 카드를 발급하는 카드사와 서울시, ㈜티머니 측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이용자의 교통 이용 금액에 따라 자동 정산이 적용돼 매우 편리하다. 결제일에 따라 말일 30일 기준 교통비를 정액 이상 사용할 경우 무제한 대중교통 혜택이 적용돼 초과 금액분은 할인이 적용된다. 만약 ‘후불 기후동행카드’로 정액 이하를 이용했을 경우, 일반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실제 이용금액만 청구되므로 환불 등 걱정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후불 기후동행카드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대중교통을 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말일이 30일인 경우 6만 2천원, 28일인 경우 5만 8천원, 31일인 경우 6만 4천원이 청구(혹은 캐시백)되며, 정액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시가 부담하는 식이다. 단, 카드사별 청구 기준에 따라 신한, KB국민, 롯데, 삼성카드는 청구할인(정액청구)이 적용되며, NH농협, 비씨, 현대, 하나카드는 캐시백 형태로 익월 환급 혹은 카드값 할인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청년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청년할인도 동일하게 적용되며, 말일 30일 기준 7천원이 할인된 요금으로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말일이 30일인 경우 55,000원(7천원 할인), 28일인 경우 51,460원(6,540원 할인), 31일인 경우 56,770원(7,230원 할인)이 청구(혹은 캐시백)된다. 청년할인 대상자는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pay.tmoney.co.kr)에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등록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단, 선불 기후동행카드로 청년할인 혜택을 받은 경우 해당 기간은 청년할인 적용 기간에서 제외된다. 또한 선불 기후동행카드에서 이용이 가능했던 따릉이의 경우, 이용자의 선택 여부에 따라 이용 요금이 청구된다. 하루당 1천원이 청구되며, 3일 이상 이용시 최대 3천원이 청구되어 기존과 동일한 요금체계를 유지한다. 예를 들어 말일이 31일인 달의 경우, 따릉이를 하루 이용시 64천원에 1천원이 추가되어 65천원이 청구되며, 따릉이를 5회 이용시 64천원에 3천원이 추가되어 67천원이 청구된다. 이에 더해 그동안 ‘해치와 친구들’이 중심이 되었던 카드 디자인에서 벗어나, 각 카드사별로 다양한 디자인과 혜택 등을 적용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