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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새터민 푸드트럭, 렛츠런파크 서울서 “장사 시작“

창조경제 실현 일환, 통일부 -한국마사회-현대자동차 3자 협력으로 새터민 푸드트럭 창업 지원


“받은 것만큼 베풀 줄 아는, 새터민들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새터민 김경빈씨)

‘16년 1월 15일(금) 새터민(북한이탈주민)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원활한 정착을 도와줄 '새터민 푸드트럭'이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업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날 개업식에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게 된 김경빈씨와 박영호씨를 비롯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현명관 마사회장, 손광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이들 새터민의 개업을 축하했다. 

'새터민 푸드트럭 지원 사업'은 새터민을 위해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통일부(장관 홍용표), 현대자동차와 함께 푸드트럭 창업부터 운영에 이르는 전 단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대표적 민-관 협력사례이기도 하다. 특히, 기존 푸드트럭 지원사업이 대부분 창업에만 초점을 맞춘 반면 이번 사업은 운영까지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에 기여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중 한국마사회는 차량개조를 지원하고 영업장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다.

김 씨와 박씨는 2018년까지 경마가 시행되는 금, 토, 일 3일 동안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음식을 판매하게 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주말 최고 5만 명 이상이 방문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영업을 통해 이들 새터민의 자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로 새터민 생활 11년차에 접어든 김씨는 “빈손으로 내려와 자유와 권리를 누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 오늘과 같은 특별한 자리까지 마련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은 힘이나마 통일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받은 것만큼 베풀 줄 아는 자세로 일하여 다른 새터민들의 성공모델이 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어린 나이에 북한을 떠나 새터민 생활 16년차에 접어든 박씨 또한 “좋은 장소를 마련해주신 현명관 한국마사회장님을 비롯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님,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님 등에게 감사드린다”며, “한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정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같은 정책이 많이 만들어져서 새터민들이 통일을 위한 일꾼이 될 수 있기를 희망 한다”며 개업소감을 전했다. 

참석인사들의 축하에 이어 김 씨는 함경도 순대, 떡볶이를 박씨는 커피와 샌드위치, 와플을 참석자에게 제공하는 시식 행사를 가졌다. 김 씨는 연령에 관계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로, 박 씨는 ‘청년상회’라는 상호처럼 젊은 층이 즐기는 음식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을 찾는 일반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이들 두 명이 운영하는 '함경도 아지매 서울에 떴다‘와 '청년상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입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개업식에 참석한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새터민들이 원활히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이 안정되고 보람 있어야하는데 새터민 푸드트럭이 그런 역할을 했으면 한다”며 “오늘 1호, 2호 푸드트럭이 개업하였는데 향후에는 10호 이상 개업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멋진 성공사례를 만들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두 사람에게 축하의 말을 건넨 뒤 “최근 북한 핵실험으로 남북관계가 긴장상태인데 이런 때일수록 새터민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두 분이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다른 새터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를 통해 우리사회에서의 새터민 인식을 개선한다면 평화통일의 길도 열릴 것이다. 푸드트럭이 만들어낸 대박이 통일대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함께 건넸다.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역시 “오늘은 1호, 2호이지만 향후에는 100호, 200호까지 차량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두 분 모두 꼭 성공해서 여러 새터민들의 좋은 성공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두 사람의 건승을 기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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