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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튀김… 물천어 백반… 들썩였던 강진 황금들메뚜기축제


오락가락 가을비속 30일부터 이틀간 작천 행사장 일원 북적 - 
일부행사 취소 불구 지역민·관광객 등 붐벼 ‘예상밖 흥행’-

최근 사나흘 계속된 가을비에도 전남 강진군 작천황금들녘에서 펼쳐진 메뚜기축제는 지역민은 물론 광주·전남권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예상 밖 흥행을 거뒀다. 

제2회 강진작천 황금들 메뚜기축제가 지난달 30일부터 10월1일까지 이틀간 강진군 작천면 축산연구소 및 죽현친환경농업단지 일원에서 열렸다. 
 
개막식 등 일부 행사가 비가 내려 취소됐지만 대부분의 일정은 진행됐다. 
특히 ‘그리운 고향밥상’을 주제로 마련된 음식관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 일주일전 작천면민들을 대상으로 메뚜기잡기를 통해 수매한 메뚜기를 튀김과 
음으로 내놓은 요리들은‘게 눈 감추듯’사라졌다. 
볶음을 처음 본 이들은 살짝 긴장하면서도 한 번 맛 본 뒤에는 뒤질세라 튀김까지 연신 주문을 아끼지 않았다. 
비를 뚫고 광주를 출발해 행사장을 찾은 정모씨(52)는“어렸을 적 먹었던 메뚜기튀김이 파삭파삭, 정말 맛있고 묘미가 있었다”면서“강진읍내에 숙소를 잡은 만큼 이틀간 요리를 즐길 것”이라고 말했다. 
물천어 백반 역시 인기를 끌었다. 
전날부터 부녀회를 중심으로 고구마대와 무를 준비해 아침 일찍부터 졸이기 시작한 물천어 백반은 깊은 맛으로 승부를 걸었다. 잔가시가 많은 붕어지만 충분히 졸였기 때문에 대가리를 집어 한 입에 넣어 먹음으로 행복에 이르렀다. 
이와함께 가을 보양음식인 추어탕, 우렁이가 씹힐 정도로 식감이 살아있고 쫄깃한 우렁이부침도 막걸리와 어울리면서 제 몫을 다했다. 
이번 황금들메뚜기축제는 비가 제법 내려 메뚜기잡기 등 체험행사가 일부 차질을 빚었지만 도정, 홀태와 도리깨체험, 짚공예 등 논농사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이어져 행사의 의미를 깊게 했다.
 축제 부대행사로 1일에는 용동저수지에서 강진 전통의 가래치기가 진행됐다. 행사장을 중심으로 농특산물 판매, 풍물공연, 햇곡식 삶아먹기, 차 무료시음, 동물농장, 투호, 메뚜기 생태관, 소달구지 운영, 즉석 노래자랑이 흥행을 이어갔다. 
 
광주 광산구에서 가족과 함께 왔다는 박모씨(47)는“비는 내렸어도 코스모스 꽃길과 행사장에 이르는 조롱박을 이용한 넝쿨터널이 반겨줘 너무 좋았다”면서 “주민들이 직접 삶아 온 고구마와 땅콩, 처음 본 오리알도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기분을 전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지역주민들이 스스로 이런 축제를 마련하고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해 즐거움을 나눠준 프로그램이었다”면서 “이런 축제를 통해 강진을 알리고 결국에는 지역농수축산물의 판매로 이어져 주민소득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천황금들메뚜기축제추진위원회는 비 때문에 취소된 메뚜기 잡기와 고구마 캐기 등 일부 체험행사의 경우 날씨를 감안해 이번 주 중 맑은 날을 골라 진행키로 했다. 

사진설명 : 메뚜기축제의 부대행사로 1일 작천면 용동저수지에서 전통 민물고기잡이인 가래치기 경연대회가 열려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연(蓮)사이를 오가며 가래로 붕어와 가물치를 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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