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서울교통공사, “부정승차는 끝까지 추적”… 민·형사 조치 강화

414회 무단 이용에 1,800만 원 청구… 공사, 부정승차 강력 대응
지하철 무임승차 꼼짝마! 공사, 빅데이터로 실시간 단속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는 지하철 이용 질서 확립을 위해 부정승차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동안 연평균 5만 6천 건 이상의 부정승차가 적발되었고, 26억 원이 넘는 부가운임이 징수됐다.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20일)에도 약 2만 7천 건이 단속됐으며, 13억 원 상당의 부가운임이 부과됐다.
주요 부정승차 유형은 ▲무표 이용 ▲우대용 교통카드의 부당사용 ▲학생 할인권을 부정 사용하는 사례 등이다.
올해는 특히 기후동행카드의 부정 이용 단속이 본격화되며 단속 건수가 늘어났다. 1월부터 5월까지 3,950건이 적발되어 약 1억 9천만 원의 부가운임이 부과되었다.
대표적인 기후동행카드 부정 사례로는 ▲타인 명의 카드 사용 ▲카드 돌려쓰기 ▲청년권 부정사용 등이 있다.
모든 승객은 여객운송약관에 따라 정당한 승차권을 소지해야 하며, 부정승차가 적발될 경우 기본 운임과 함께 운임의 30배에 달하는 부가운임을 납부해야 한다. 기존에 부정 이용 이력이 있는 경우, 과거 내역까지 소급 적용된다.
공사는 부가운임을 내지 않는 승객에 대해서는 형법 제347조의2(컴퓨터 등 사용사기)와 제348조의2(편의시설 부정이용)**에 따라 형사 고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민사소송과 강제집행까지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금까지 공사는 120여 건의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2024년에는 까치산역에서 어머니 명의의 우대권을 414회 무단 사용한 40대 남성 김부정 씨에게 약 1,800만 원의 부가운임을 청구했고, 서울남부지방법원으로부터 부가운임 및 지연이자에 대한 지급 판결을 받았다. 이후 공사는 재산조회 및 채무불이행자 명부 등재까지 완료했다.
2024년 한 해 동안에는 22건의 민사소송, 40건 이상의 강제집행이 있었고, 올해 상반기에도 이미 10건의 민사소송과 집행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공사는 대면 중심의 전통적인 단속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 분석과 스마트스테이션 CCTV 모니터링을 활용해 보다 정밀하고 과학적인 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게이트 앞에 직원이 없더라도 교통카드 사용 내역 분석, 영상 추적 등을 통해 상시 단속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후동행카드의 부정 사용 방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개선도 함께 추진 중이다.
청년권 사용 시에는 게이트에서 보라색 시각신호가 나타나고, “청년할인”이라는 음성 안내와 함께 “청년권”이라는 문구 표출이 되어 타인이 사용할 경우 심리적으로 제어되도록 했다.
또한 카드 돌려쓰기를 막기 위해 동일역에서 재사용 시 비프음이 울리도록 설정하고, 발급자의 성별에 따라 색상을 구분하는 기능도 검토 중이다.
공사는 앞으로 부정승차 예방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부가운임 상한을 현재 30배에서 50배로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철도사업법 개정을 관계 기관에 지속 건의할 계획이다.
마해근 공사 영업본부장은 “매년 부정승차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음에도 여전히 다수의 부정 이용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부정승차는 명백한 범죄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야 하며, 시민 모두가 정당한 승차권을 사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여수시, ‘제3회 국회포럼’ 개최…COP33 유치·탄소중립 실현 논의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지난 3일 서울 국회박물관에서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남해안남중권의 역할'을 주제로 ‘제3회 국회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전라남도와 여수시, 국회의원 12명이 공동 주최하고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서울에코클럽,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남·경남 남해안남중권 시민단체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포럼에서 서영교 국회의원은 “여수를 중심으로 하는 남해안남중권에 반드시 COP33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전의찬 세종대 석좌교수와 오성남 연세대·숭실대 특임교수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윤원태 전남교육청 ESG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의 사회 아래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손봉희 이클레이(ICLEI) 한국사무소 부소장, 이종오 CDP한국위원회 사무국장, 김민영 전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 이상훈 (사)여수선언실천위원회 이사장이 참여해 남해안남중권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과 COP33 유치 필요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남중권은 석유화학·철강·화력 발전 등 고탄소 배출산업이 밀집된 지역으로 온실가스 감축 요구가 커지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전남 해안 드라이브, 풍광·미식·힐링 한꺼번에 즐긴다
전라남도는 청명한 가을 날씨를 만끽할 9월 추천관광지로 해안 드라이브코스인 여수 일레븐브릿지, 고흥 금산해안경관도로, 해남 목포구등대 해안도로, 영광 백수해안도로 4곳을 선정했다. 각 코스마다 탁 트인 다도해의 풍광, 지역 대표 먹거리, 이색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오감이 만족하기에 손색이 없는 곳이다. 여수 일레븐브릿지는 낭도, 백야도 등 11개 섬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현재 7개가 연결됐으며 2027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여수 돌산과 고흥 영남면을 한 번에 달릴 수 있어 환상적 드라이브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둔병, 낭도, 적금, 팔영 등 대교 위에서 내려다보는 다도해의 풍경은 장관이다. 먹거리로는 여수 특산품인 군평서니(딱돔)가 있다. 잔가시가 적어 구이로 먹기에 좋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뛰어나며 이순신장군이 즐겨 먹던 생선으로 전해진다. 여수시의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아쿠아리움과 함께하는 한밤의 산책’에 참여하면 아쿠아리움에서 다양한 해양 생물을 관찰하고 여수 밤바다를 감상하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고흥 거금해안도로는 국토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곳으로 풍경이 아름다워 바이크와 자전거 동호회의 필수 여행지로 소문난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