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정식 취항을 앞둔 서울시 한강버스가 오는 24일(화)부터 시민 탑승체험 ‘얼리버드’ 참가자를 모집한다. 참가자들은 7월 1일(화)부터 체험운항 선박에 몸을 실을 수 있다.
한강버스는 한강 유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친환경 수상 대중교통수단이다. 오는 9월 중 정식운항을 통해 마곡-망원-여의도-옥수-압구정-뚝섬-잠실(마곡-여의도-잠실 급행 병행 운영) 7개 선착장, 약 31.5km의 거리를 오간다.
지난해 11월 25일 경남 사천서 열린 진수식에서 베일을 벗은 한강버스는 KOMSA(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안전‧성능 검사 최종 통과 및 전문가와 함께한 시범 운항 및 수상 사고 대처 훈련 등을 거쳐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의 1차 검증을 마쳤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높이고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글로벌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수상 대중교통인 한강버스를 도입했다.
24일(화)부터 모집하는 한강버스 시민체험단 ‘얼리버드’ 참가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서울시민은 물론 국내‧외에서 온 관광객들도 신청, 접수할 수 있다.
탑승을 원하는 시민 또는 내국인, 외국인 관광객은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탑승체험 신청 누리집(hangangbus.govent.kr)에서 이름과 성별, 연락처 등을 등록하면 된다. 24일(화) 오전 10시부터 접수할 수 있다.
8월 30일(토)까지 진행하는 시민 체험탑승은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항한다. 7월 화‧목에는 오후 2시와 저녁 7시 각 1회씩 여의도-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며 토요일에는 오후 2시 같은 방면으로 1회 편도로 한강을 거슬러 오른다.
일시 변경 시에는 탑승 신청 시민에게 미리 별도의 연락이 갈 예정이다. 폭우, 범람 등 기상 이변과 환경 악화로 운항 불가능한 경우에는 탑승 4시간 전 취소 문자가 발송된다.
신청을 통해 한강버스를 무료로 탑승하는 시민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정식운항이 아닌 시민체험 운항 시에는 여의도 선착장에서 출발해 잠실 선착장까지 중간 정박 없이 한강을 거슬러 운항한다. 시민들에게 한강버스 탑승체험이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 포토존이 설치된다.
탑승체험 후 시민과 관광객들은 개인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생생한 후기를 남길 수 있다. 이 중 정성스럽게 작성된 게시물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탑승체험 이벤트 인스타그램 채널(@hangang_bus)을 태그하거나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누리소통망에 게시물을 올려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강버스는 선착장 인근에서 열리는 버스킹 공연, 한강페스티벌_여름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도 연계하여 참여 시민의 즐거움을 더해나갈 전망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서울시는 6월 초부터 시와 산하기관 직원들을 비롯한 전문가들의 우선 탑승과 함께 서비스와 시스템 점검에 주력하며 안전한 운항 환경 구축에 힘을 쏟았다”며 “한강버스 탑승체험에 관심 있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신청과 진심어린 후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민체험단 모집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