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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힘, 광장문화를 바꾸다


27일, 건강을 주제로 한 8월 청년의 거리 개최  
모이고 쉬고 나누고 즐기는 새로운 광장문화 꽃피워 

지난 27일 5·18민주광장에서는 자신의 일과 직업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찾아가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청년의 거리’가 열렸다. 

청년과의 데이트, 우리들의 업(業)데이트’를 슬로건으로 지난 4월 패션·뷰티 산업, 5월 소셜 비즈니스 산업, 6월 미디어 산업에 이어 8월에는 건강 산업을 주제로 개최됐다. 
주요 공간인 청년쇼룸에 참여한 청년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규정을 거부하면서 ▲청년의 바른자세 교정(모던 필라테스) ▲근력을 키우는 크로스 핏(REX’B) ▲젊음을 몸으로 표현하는 현대무용(IDEE) ▲독소를 해소하는 쥬스(자연이음) ▲친환경 야채수와 차(현대에프엔비) ▲아름다움과 건강(보보뷰티) 등 10개의 청년 창업팀이 건강한 청년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만남의 장을 운영했다.  

젊은 한의사로 구성된 청연한방병원이 몸의 균형을 점검하는 현장 인바디 검사를 통해 청년들과 소통했고, 지난해 광주청년센터에서 지원하는 청년도전사업에 참여한 청년 포토그래퍼 그리다필름팀은 현장에서 무료로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면서 시민들과 함께 했다. 
또, 전동보드를 대여하는 창업팀 휠앤킥이 민주광장 일원에서 보드를 즐기는 청년문화에 착안해 보드 사용법을 알려주며 체험행사를 진행해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쉴 곳이 없는 광장의 가운데에 잔디를 깔고 그늘막을 만들어 모여서 쉴 수 있는 공간이 된 청년 라운지는 광장이 지닌 본연의 의미를 살리면서 다양한 청년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즐기는 새로운 광장문화의 동력이 됐으며, 청년을 포함해 남녀노소 전 연령층의 시민이 어우러진 만남의 장으로 변신했다. 

청년의 거리를 체험한 시민 문영미(35) 씨는 “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광주국제아트페어를 관람하고 나와서 들르게 됐는데 청년들이 하고 있는 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무척 신선하다”고 말했다. 
현대무용팀 이디의 정유주(32) 대표는 “시민들이 현대무용을 어렵게 느끼고 있어서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었다”며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즐거운 체험 콘텐츠가 될 수 있어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청년의 거리’ 취지에 공감해 지난 5월부터 진행자로 참여한 양지현(30)씨는 “지금의 청년들이 단단하게 성장해야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의 미래도 밝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들에 대한 시민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한 윤장현 시장은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모이고 쉬며 즐기는 광장문화가 청년들의 힘으로 만들어지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청년들의 건강한 상상력을 지역의 혁신 역량으로 확산하고자 추진된 청년의 거리는 참여했던 청년들이 만남과 교류의 중요성을 발견하고 개별적인 활동을 넘어 협력의 모델을 찾아가자는 의견을 제시해 매회 발전하고 있으며, 9월 청년의 거리에서는 그동안 참여해온 팀들이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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