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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를 앞둔 회산백련지 연꽃 만발

무안 연꽃 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에 만개한 백련 -


오는 8월 12일부터 4일간 제20회 무안 연꽃 축제가 열리는 회산백련지에 만발한 하얀 연꽃이 장관이다.
무안군(군수 김철주)이 최대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 송이의 연꽃이라도 더 감상할 수 있도록 봄부터 준비한 성과가 축제를 앞두고 8월이 시작되자 초록이 출렁이는 드넓은 연잎의 바다 위에 순백의 연꽃이 수많은 학이 내려앉은 모습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부여의 궁남지 등 인공으로 조성(인근 논에 연을 심어 조성)한 연지와는 다르게 무안의 회산백련지는 수심 편차가 최대 1.7m고 연꽃과 연잎이 전국에서 가장 큰 품종이며 만생종의 무안백련이 자생하고 있어 매년 7월 말부터 8월 말까지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수심의 영향에 따라 일시적으로 개화하지 않는 환경과 특성이 있다.

이러한 환경과 특성을 극복하며 축제에 맞춰 연꽃을 피우기 위해 올해에도 계속해서 수변을 고르고 수위를 낮게 관리하며 적절한 시기에 물을 떼고 대는 세밀한 관리와 무인헬기를 이용해 몇 차례 엽면시비를 하는 등 연꽃이 피기 좋은 조건을 만들어주며 축제 기간에 연꽃이 만발하도록 준비해 왔다고 한다.
또한, 축제가 열리는 시기가 한여름인 점을 고려해 생태관찰데크 다리와 생태탐방로 파고라, 수상유리온실 수상데크 전체 구간, 그늘터널과 우산길 등에 안개분수를 설치해서 시원하게 회산백련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무안군 회산백련지시설사업소 관계자는 “회산백련지는 지금 축제를 앞두었던 지난 20년간의 시간 중 가장 꽃이 많이 피는 해를 맞고 있다.”며 “이른 아침에 걸으면 연잎 사이로 핀 수많은 연꽃을 감상할 수 있고 수련공원에 전시한 열두 마리의 학과 각종 수련이 어우러져 핀 광경, 자줏빛 신비한 가시연꽃, 밤의 여왕 빅토리아수련을 더불어 감상할 수 있다. 바람개비동산과 우산길, 수만 송이의 해바라기, 시원하게 조성한 수상유리온실, 신비로운 야간조명 등 지난해 보다 더 다채롭게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불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어나는 무안백련은 꽃잎이 처음에는 가장자리가 연한 분홍빛을 띠다가 점차 순백이 되는 연꽃으로 꽃대를 세워 꽃잎을 펼치는 순간에는 액포(液胞, vacuole)의 색 발현으로 가장자리가 연한 분홍색을 띠다가 점점 꽃을 활짝 피우면서 액포가 작아지고 색소가 분해되어 화청소(化淸素, anthocyan)가 감소하며 순백의 연꽃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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