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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하동, 세계적 생태문화도시 가능성 충분”

하동군, 대지예술 거장 크리스 드루리 공동기자회견…

대한한국의 알프스라 불리는 하동이 세계적인 생태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대단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대지예술(Land Art)의 거장’ 크리스 드루리(Chris Drury·68)는 27일 하동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윤상기 군수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알프스 하동에 대한 인상을 이같이 밝혔다.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이하 지리산환경예술제)’ 특별초대 레지던시 프로그램 작품 구상을 위해 첫 방한한 크리스 드루리는 지난 26일 하동의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굉장히 역동적인 자연환경을 지닌 공간이라는 데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과 강과 바다가 하동이란 공간 안에서 모두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처럼 이번 지리산환경예술제에서 새롭게 선보일 작품 역시 하동의 자연 속에 그대로 녹아들 수 있도록 구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지리산과 섬진강,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하동이 모든 예술의 원형이 되는 원시생태 예술의 최적지로 꼽힌다”며 “자연의 위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과 함께 시월에 다시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태어나 영국 국적을 가진 크리스 드루리는 자연에서 나고 자라고 소멸하는 소재를 바탕으로 자연주의에 입각한 작품을 선보이는 ‘대지예술’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지예술은 미술관이나 박물관 같은 제한된 공간 영역을 벗어나 자연의 모든 곳을 전시관 혹은 작품 활동 무대로 삼아 펼쳐지는 예술 세계로, 그의 주요 작품으로 자연과 자연재료를 소재로 한 ‘Carbon Pool’, ‘Sky Mountain Chamber’, ‘Waves & Time’ 등이 있다.

이러한 대지예술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작품이 소멸되는 자연적 희소성이 있어 거장의 작품이 사라지기 전에 이를 감상하고자 전 세계를 일주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리산 환경예술제’를 세계적 생태예술제로 발돋움시키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윤상기 군수는 “이번 예술제를 알프스 하동이라는 천혜의 자연을 배경으로 미술, 공연, 음악, 문학 등을 융합한 실험적 형식의 국제적인 예술제로 만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로운 형태를 띠고 있는 ‘지리산환경예술제’가 하동군만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앞으로 훌륭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생태환경예술은 주로 산업화를 이룩한 유럽 선진국에서 먼저 다뤄졌던 예술분야이기에 ‘선진문화’로 분류돼 왔다. 이에 생태환경예술이 다소 생소한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 생태환경예술제가 개최되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한편, ‘2016 지리산국제환경생태예술제’는 오는 10월 28일부터 11월 6일 열흘간 지리산 하동 일원에서 열린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알프스 하동이 세계적인 생태문화 종합예술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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