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청년들이 이번 여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선풍기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기부금액은 200만원 상당 선풍기 50대이며, 속초청년회의소는 직접 노인들의 집을 방문,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선풍기를 전달하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였다.
이 봉사 활동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여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소외계층 지원 사업이다.
속초청년회의소는 출산율 감소로 인한 인구수 감소 및 인구 고령화, 핵가족 시대에서 1인 가구 시대로 변함으로써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비해 매해 소외계층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번 소외계층 지원 사업은 회원 간의 많은 회의를 거친 결과, 특히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업안이 확정되자 너 나 할 것 없이 서로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이었다. 속초청년회의소는 이번 기부를 통해 노인들이 겪고 있는 고립감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일상의 어려움을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많은 노인분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쁩니다."라고 속초청년회의소 홍용표 회장은 말했다. 또한, "이번 활동을 통해 노인분들의 다양한 고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신입회원은 "봉사를 하고 싶어도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여 매번 미루고 있었는데, 속초청년회의소에서 이런 좋은 기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어서, 직접 방문하여 노인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청년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사회적 소외감을 경험하는 이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지역 청년으로서 자신의 위치에 맞게 지속적인 지원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선풍기 기부 활동은 속초시청 및 동사무소와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청년들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속초청년회의소의 이러한 노력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