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04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교육문화예술

도자회화 최원선 작가, 복(福)을 부르는 ‘사신도와 호작도‘ 작품으로 개인전 진행


한국 문화와 예술에 대한 연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고, 미술작가로서 작품으로 연결되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졌다. 도자회화 최원선 작가는 우리 전통 문양에 대한 관심이 창의적인 도자회화로 재탄생 시켰는데,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한국의 사신도(四神圖)와 호작도(虎鵲圖)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작가는 최신작 위주로 오는 2022년 11월 9일(수) ~ 11월 14일(월)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의 57th Gallery에서 복(福)을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작가는 오랜 외국 생활에서 갖게 된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자연스럽게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지금은 자신의 색채를 뚜렷하게 드러내는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사신도의 사신(四神)은 네 방위를 수호하며, 호작도의 호랑이는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벽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까치는 예로부터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전령사로서 길상(吉祥)의 의미가 있어 인간에게 이로움을 주기 위한 우리의 문화와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 시켰다.

작품명 '사신도(四神圖)'는 좌청룡, 우백호, 전주작, 후현무를 그린 것으로 이번 작품은 경복궁에 있는 조선의 법궁 근정전 외부에 놓여있는 사신(四神) 돌 조각을 사진으로 찍어 그것을 보고 도판에 새겨 그린 작품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까치는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로 표현하여 
네 방위 신과 함께 있는 모습으로 장수를 의미하는 십장생인 구름과 소나무와 함께 작품의 배경으로 등장시켜 작품에 희망과 장수의 의미를 부여했다.

호랑이와 까치가 등장하는 '호작도(虎鵲圖)' 작품은 액을 없애주는 의미로 새해에 부적과도 같이 그려져 선물하고 사용된 그림으로 임금님이 하사하기도 하고 사대부와 일반인들이 그림을 주고받기도 했다. 나쁜 것을 막아주어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있을 것이라는 벽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호작도를 서로 나누는 전통은 따뜻한 의도가 담겨져 계속 전해지길 기원했다.

도자회화 작업방식은 도판에 도자안료를 사용하여 만든 물감을 바르고 뾰족한 도구로 선을 그어 이미지를 표현한다. 이 작업은 마치 판화의 에칭 작업과 닮아있어서 나는 이것을 세라칭 (Ceramic+Etching=Ceraching) 이라고 부른다. 그려진 작품에 유약을 입혀 1250도 고온의 가마에 굽는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된다. 굽는 과정에 가마의 온도나 여러 변수에 의해 작품이 변하기도 하고 깨지거나 색이 없어지기도 하는데, 완성된 도자회화는 이런 변수들을 거친 후에야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 이렇게 하여 탄생한 작품은 우리가 아는 도자기처럼 천 년을 견디어낼 만큼 생명력이 길다.

도자회화 최원선 작가는 "오랜 기간 미국에 거주하는 동안 나와 다른 문화에 젖어있는 사람들과 접하면서 나를 설명할 때 한국을 이야기하게 되고 나를 정의하는 것 안에 한국이 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한국적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취향은 나를 정의해 주어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과 다른 독특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글로벌화 되어가는 시대적 상황에 정체성을 찾아가고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는 시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 유물, 건축에 매료되어 이를 소재로 작품을 하는 최원선 작가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서양화학과 졸업,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졸업 출신으로 도자회화 작품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 “경기농업인 여러분이 농촌을 든든히 지탱하는 버팀목이며, 바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 강조”
경기도의회 정윤경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9월 4일(목) 이천시 예스파크에서개최된 제64주년 한국농촌지도자 경기도대회행사에 참석했다. 정윤경 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농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전하며, “농업인 여러분이 바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이며, 우리 농촌을 든든히 지탱하는 버팀목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회의 역할도 소개했다. 정운경 부의장은 “스마트농업 확대, 친환경 농산물 유통망 강화, 청년·여성 농업인 지원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농업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후위기, 인구 감소, 유통 구조 변화, 디지털 전환 등 변화 속에서, 농업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농업 현장의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농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정윤경 부의장은 마지막으로 “오늘의 만남이 경기도 농업의 새로운 도약과 농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사천시, 2025년 양펑평등진흥 유공 기관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 수상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인 사천시가 남성과 여성이 서로 동등하게 존중받고 차별없이 자신의 능력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양성평등 도시로 인정받았다. 사천시는 9월 4일 서울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양성평등진흥 유공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사천시가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양육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 ▲양성평등 의식 강화 ▲안전한 근무환경 마련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시는 임신·출산·육아에 대한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적극 독려해 왔다. 그 결과 2021년 대비 2024년 남성 육아휴직자가 180% 증가하는 등 가족의 돌봄을 사회와 조직이 함께 책임지는 문화를 확산시켰다. 더불어, 권장연가 일수 지정, 유연근무제 도입, 가족사랑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실천하여 직원들의 일·생활 균형과 재충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여성 관리자 비율 확대, 성인지 교육 강화, 4대 폭력 예방교육 및 상담센터 운영 등으로 조직 내 성평등과 직장 내 안전망을 강화했다. 특히, 2024년 신규로 시작한 ‘우리동네 젠더스쿨’ 사업을 통해 읍·면·동 리더 및 마을 이장을 대상으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