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현대미술관에서 김상현 초대전 ‘주어진 것 given’이 10월 11일(화)부터 10월 29일(토)까지 개최된다.
전시 내용
같은 자리에서 같은 햇볕을 받아도 나무마다 내는 색이 다르다.
심지어 바로 옆에 있는 같은 종류의 나무들끼리도 빛깔이 다르다.
어느 색이 맞고 어느 색이 틀린 건 없다. 자신에게 주어진 걸 내뿜으면 된다.
노란빛도 아름답고 초록빛도 아름답고 빨간빛도 아름답다.
무용한 것은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자연의 무용한 것들이 주는
아름다움처럼 우리는 모두 나라는 그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소중한 일상 속 빛나는 찰나의 순간들이 바로 예술일 것입니다.
각자에게 자연히 주어지는 것들에 감사하며 그 자리에 있어 주는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느낍니다.
2022.08 작가 노트 중
※ 경민현대미술관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