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7 (일)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글로벌

남 지사, 불가리아 대통령 예방… 경제·외교 협력 강화키로







  
  주요 내용
 남경필 지사, 4일 로센 플레브넬리에프 불가리아 대통령 예방 
 경제, 문화, 외교 등 양국 관계 발전에 협력키로
 불가리아 대통령, 남북통일과 북핵 제재 지지 입장 재확인 
 수도 소피아시장 면담. 경제분야 폭넓은 협력 합의

경기도가 불가리아와 경제, 문화, 외교 등 폭넓은 분야의 협력 기반을 다졌다. 
유럽을 순방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지시각 5월 4일 오전 9시 30분 불가리아 대통령궁에서 로센 플레브넬리에프(Rosen Plevneliev)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불가리아 및 경기도와 불가리아 간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남 지사의 이번 불가리아 방문은 최근 EU와의 협력을 통해 국가 R&D 비중을 높이려는 불가리아와 과학기술을 비롯해 뷰티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양 지역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서 남 지사는 판교에 문을 연 스타트업캠퍼스와 불가리아 소피아테크파크 간 협력을 통해 핀테크, IOT, 5G 통신 등 과학기술분야 교류 강화를 제안하면서 “한국과 불가리아의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교류하면서 함께 세계 시장 진출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또한 남 지사는 “두 나라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고, 주변국의 침략 등 어려움을 훌륭하게 극복하고 정치 경제적으로 성장을 이뤄낸 공통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경제를 비롯해 문화, 외교 분야도 더욱 두터운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남 지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을 표하고, 불가리아의 안정된 정치 외교 환경과 지정학적 요충지로서의 강점, 훌륭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한 성장 잠재력을 강조하면서 IT, 전기차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최근 EU 국가들과 포괄적 경제협력을 확장하고 있는 한국이 앞으로 불가리아와의 협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면서 “특히 최근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의 글로벌 기업이 불가리아에 진출하고 있으며, 불가리아를 통해 유럽 각지와 성공적으로 사업하고 있다. 한국 기업의 유럽 진출 센터가 되기 위해 문을 활짝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이날 남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해 3월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표했던 한반도 통일과 북핵 제재 지지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은 “공산주의와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경험한 불가리아는 한국이 통일돼 하나의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희망한다. 독일 통일이 유럽 전체의 국면 전환 원동력이 됐듯이 한반도 통일은 아시아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며,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핵에 대해서도 “불가리아는 세계 모든 국가와 친선을 추구하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인권문제는 굉장히 옳지 않다고 본다.”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국제사회에 나올 수 있도록 불가리아의 외교적 역량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경기도는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북한의 도발은 경기도민의 안전과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생존의 문제.”라고 밝히고 “남북통일과 북핵문제 해결에 대한 불가리아의 강력한 지지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답했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 시와 경제분야 협력 강화방안 논의
남 지사는 불가리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이날 정오 소피아 시청사에서 요르단카 판다코바(Yordanka Fandakova) 소피아시장과 면담을 갖고 스마트시티 등 하이테크 산업을 비롯해 교통,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판다코바 시장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수도인 소피아는 문화유산 보존 프로젝트를 비롯해 대중교통 현대화, 무역센터 건립과 투자청 신설을 통한 투자유치 등에 주력하고 있다.”며 “소피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도와 다각적인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플레브넬리에프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불가리아 간 관계 발전을 약속했는데, 이를 위해서는 경기도와 소피아시의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특히 소피아시가 하이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경기도 기업의 유럽진출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어 최근 건설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소피아시에 경기도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구상을 설명하고 주거와 문화, 경제가 융합된 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10월 19~20일 판교에서 ‘자율주행 혁명과 빅데이터’를 주제로 열리는 ‘판교 포럼’에 소피아 시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의 참석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한편, 유럽 지방정부와의 경제협력과 외교 강화와 경기연정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지난 4월 30일부터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남 지사는 5~6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시와의 교류 일정을 마치고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귀국한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화성특례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 개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15일 화성시 독립운동기념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윤대성 광복회 화성시지회장,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독립유공자 유족, 유관·공공기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는 1945년 광복 이후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화성 지역의 치열했던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하고자 건립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에서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해 그 의미를 더했다. 기념식에서는 ▲기념영상 상영 ▲독립운동가 후손 꽃다발 증정 ▲유공 표창 수여 ▲기념사·축사 ▲뮤지컬 갈라쇼 ‘광복을 노래하라’ ▲광복절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투쟁의 역사를 잊지 않고 계승하는 것이 광복 80주년이 지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책무”라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주권 국가’라는 약속은 바로 이러한 역사적 진실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장편소설 ‘범도’의 저자인 방현석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도 운영돼, 저자와 함께 일제강점기 조선인 청년의 삶과 시대적 갈등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의향 전남의 자긍심,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공정률 85%
전라남도는 의향 전남의 랜드마크가 될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사업이 8월 현재 공정률 85%를 달성, 목표했던 오는 11월 준공, 2026년 3월 개관이 무난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물 수집과 전시물 제작·설치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조만간 의병박물관 개관준비단이 현장으로 사무실을 옮겨 공사 마무리와 본격적인 개관 준비에 돌입할 방침이다.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은 2019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구국운동에 앞장선 의병의 최대 산실로서 호남지역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됐다. 2024년 3월 착공, 총사업비 422억 원을 들여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무명의병 추모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카페테리아, 수장고 등을 갖추게 된다. 상설전시실에서는 임진왜란 전후 의병 활동부터 대한제국 전후 의병까지, 나라를 구하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활동한 의병의 역사를 다양한 조형물과 디지털매체 등을 활용해 전시할 예정이다. 추모전시실은 평범한 민초였던 의병이 자발적으로 봉기해 이름조차 남기지 못한 채 사라지는 등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공간이다. 어린이박물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