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진주시, 코로나 확진자 ‘수위(최고) 도시’ 사실과 다르다

- 진주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인구대비 확진자 발생 35위로 나타나 -
- 통영 식품공장 사례... 진주 사람 특유의 사회관계성이 집단감염의 한 원인 -

                       

최근 일부 언론에서 진주시가 인구 대비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가장 높은 기초자치단체라고 보도한 바와는 다르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5월 11일 기준 확진자 통계를 바탕으로 진주시의 인구 대비 확진자 비율은 0.35%이며, 이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35위에 머무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장 많다는 뜻의 ‘수위도시’라는 표현은 잘못됐으며, 이 같은 표현은 진주시민과 방역 현장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방역종사자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섣부른 표현이라고 밝혔다.

  전국 순위가 가장 높지는 않지만 5월 14일 현재 진주시의 코로나 확진자 수는 1232명으로 경남도 내에서 가장 많은 것은 사실이다. 

  진주시는 확진자 수가 많은 만큼 5인 이상 집합금지 위반 건수도 70건으로 도내 전체 건수(186건)의 38%를 차지한다. 이는 도내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창원(18건)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지난 4월 28일 진주에서 개최된 질병관리청 주관 컨설팅에서 방역관계관은 “오래된 도시는 인맥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해서 감염 차단이 매우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진주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진주는 1300년의 역사가 있는 도시인 만큼 지역 내 사람 간의 관계가 매우 밀접하다. 

  그 한 예로 지난 4월부터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통영 식품공장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진주와 통영의 근로자들이 한 공장에서 근무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영지역 거주 근로자 중에서는 한 명의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으나 진주에 거주하는 근로자 만 확진되었다. 

  같은 작업환경에서 진주 사람들만 확진된 배경에는 오래된 도시 특유의 사람 좋아하는 사회관계성과 담소문화가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추측을 가능케한다.

  이러한 문화는 평상시에는 서로 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만 코로나 시국에는 자칫 서로를 감염병의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진주시는 지난 5월 10일까지 ‘진주시민 잠깐멈춤’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캠페인 기간은 끝이 났지만 코로나 치료제가 없는 현 시점에서 최선의 방역은 ‘시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인 만큼, 시는 ▲만남자제 ▲마스크 착용 ▲아프면 검사 먼저 받기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사진 ] 
1. 지난 4월 조규일 시장 다중이용시설 점검 현장 사진
2. 다중이용시설 점검 현장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시민이 제안하고 시(市)가 반영한다…고양시 주민참여예산은 진화중
올해 시행 12년을 맞는 고양시(시장 이동환) 주민참여예산제도가 지역 민주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며 예산의 효용성과 체감도를 높여 시민과 함께 만드는 시정 운영을 실현하고 있다. 전문성이 강화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로 바꾸고 기존 분과별 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성, 투명성이 반영되도록 제안된 사업을 모든 분과가 나눠 검토하는 구조로 개편했다. 또한, 청소년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SNS 서포터즈를 운영해 젊은 세대의 시선으로 예산제도를 홍보하고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참여 유도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소년·청년 예산학교를 1회에서 3회로 확대 운영해 청소년과 청년의 시정 참여 기반도 넓힐 예정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최근 3년간 주민 제안을 반영한 총 121개 사업에 약 59억 원을 투입했다. 주로 △시민편의 △보행환경 개선 △안전 △교통 등 생활밀착형 분야들로 행정이 미처 파악하지 못했던 일상 속 겪는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체감형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문성 더한 제7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활동…예산학교 운영 통해 내실 강화시는 주민이 예산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평창군, '평창올림픽플라자' 명칭 사용 확정, 문화올림픽 계승
평창군은 2023년 가을 착공하여 올해 10월 개관을 앞둔 ‘평창올림픽테마파크’의 명칭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식재산 사용 승인 절차를 거쳐, ‘평창올림픽플라자’로 확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테마(Theme)’라는 용어가 영리 목적을 내포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파크(Park)’는 올림픽 경기장이 있는 장소로 사용이 제한된다는 점, 그리고 올림픽 개최 당시 사용된 공식 명칭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회신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해당 장소에 사용된 공식 명칭인 ‘평창올림픽플라자’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평창올림픽플라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문화올림픽의 중심 공간으로 ICT 관, 전통문화관, 메달플라자, 공공미술 조형물, 후원사 홍보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에게 전통예술과 미래 기술이 융합된 체험과 각종 공연, 전시, 메달 수여식 등 수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될 평창올림픽플라자 역시 당시의 문화올림픽 정신을 계승하여, 평창 ICT 센터, 기념 광장, 기념 공원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평창 ICT 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