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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뉴스

염태영 시장이 한국집행위원회 초대 의장으로 선임된 이클레이(ICLEI)는 어떤 단체?

염태영 시장, 세계집행위원·한국 대표·동아시아집행위원으로 활동

   

◦1990년 출범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

◦수원시, 2012년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수원에 유치
◦염태영 시장, 2010년부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 2012년부터 이클레이 한국 대표·동아시아집행위원으로 활동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난 2월 23일 ‘이클레이(ICLEI) 한국집행위원회’ 출범식에서 초대 의장으로 선임되면서 이클레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속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통한 지속가능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하는 이클레이(ICLEI-Local Governments for Sustainability)는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다. 1990년 8월 UN(유엔) 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세계 총회’를 계기로, 같은 해 9월 공식출범했다.

 환경위기 극복을 위해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글로벌 지방정부 네트워크’로 세계 120여 개 국가(9개 권역), 1750여 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48개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다.

 세계 본부는 독일 본(Bonn)에 있고, 8개의 지역사무소, 12개 국가에 14개 사무소가 있다. 동아시아본부는 서울시, 한국사무소는 수원시에 있다.

 이클레이의 주요 활동은 ‘이클레이 전략계획’에 명시된 ▲저탄소 도시 ▲자연 기반의 도시 ▲회복력 있는 도시 ▲자원순환 도시 ▲사람 중심의 공정한 도시를 만들기 등을 위한 정책·사업을 협력해 추진하는 것이다.

 또 ▲유엔 지속가능발전 정책 결정 과정에 세계지방정부 입장을 대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정책 도구와 모델을 기획·개발하고 ▲기후위기 대응 세계지방정부 공동행동을 하는 등 지방정부 간 글로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우리나라와 이클레이의 인연은 1995년 한국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2009년 해산)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시작됐다.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했고,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설립됐다.

 수원시는 2012년 7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수원에 유치하기로 세계집행위원회와 합의하고, 그해 10월 수원 팔달구 정조로에 사무소 문을 열었다. 한국사무소는 현재 더함파크(권선구 수인로 126)에 있다. 수원시정연구원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은 2010년부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 2012년부터 이클레이 한국 대표·동아시아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는 회장, 부회장, 지역별·직능별 대표 등으로 구성된다. 전 세계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를 대표하며, 이클레이 운영·추진사업 등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권한이 있다.

 염태영 시장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개발·성장지상주의’를 털어내고, 탄소 중립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응답할 때”라며 “이클레이 한국집행위원회가 중심이 돼 지속가능발전이 뿌리내리고, 한국 지방정부가 세계 지방정부와 공동행동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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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 연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재단법인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순우)과 함께 3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련 학자들이 다산 정약용의 통치론을 예치 및 법치의 관점에서 토론하고, 정약용 선생의 학문이 동아시아 유학에서 갖는 위상과 독창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내외 다산학 연구자 16명이 모여 다산 정약용의 예학과 통치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기조 발표를 맡은 장동우 대진대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다산의 예학 관련 저술이 문집 전체의 28% 정도를 차지하는 많은 양임에도 그동안 예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특히 다산 선생이 스스로 ‘불후의 역작’이라 말했던 『상례사전(喪禮四箋)』의 역주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성건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는 “다산 선생이 『춘추고징(春秋考徵)』에서 고례(古禮)를 복원할 때 기존의 해석을 따르지 않고 나름대로 재해석한 부분이 있다”라며 “‘제사’의 체계를 명확히 해 ‘통치’의 질서를 확보하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의도가 숨어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학을 이용해 통치 질서를 바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