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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 미래통합당 교섭단체대표 연설

◈ 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 구성하여 관련의혹 낱낱이 해소해야
◈ 집행부가 부산경제 회복방안부터 주요현안 추진계획 등을 밝혀줄 것을 제안


금일 제28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부산광역시의회 미래통합당 윤지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및 사퇴에 따른 후속조치와 관련한 제안사항을 연설했다.

  먼저, 시의회 차원의‘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시의회 의장에게 제안했다. 그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여당과 시장비서실 등의 인지여부와 법무법인 공증 및 성폭력상담소 소장 등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음에도 사건이 철저히 은폐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찰청의 수사와는 별개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모든 의혹을 낱낱이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말로 대의기관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임을 강조했다. 

  둘째로, 변성완 시장권한대행에게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부산경제 회복방안부터 산적해있는 현안과 사업들의 추진계획 등을 시의회에서 밝혀줄 것을 제안했다. 

  그는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로 인한 시정공백에 대한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를 전하며, 그럴수록 시민들의 자존심 회복과 조속한 시정 안정을 위해 시장권한대행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시장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공직자들이 더 큰 책임감과 더 높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부산발전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윤지영 원내대표는 “무엇보다도, 피해자분께 깊은 유감을 표하며 하루빨리 사태가 수습되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면서, “미래통합당 시의원들은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산적해있는 현안 해결과 시정공백 최소화에 적극 노력하겠으며, 집행부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시의원 보궐선거(남구2) 결과, 미래통합당 김광명 의원의 당선으로 소속의원수가 5명이 됨에 따라 미래통합당은 ’20.4.21.자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바 있다.
                                                                           

285회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발언

제 목 :    제목 :부산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합니다.

일 시 : 2020. 4. 29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지영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박인영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변성완 시장권한대행과 김석준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윤지영 의원입니다.

저는 오늘 두 가지를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들은 고통을 감내하고 있고 공무원과 의료진들은 밤낮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난의 시기에 대한민국 제2도시인 부산의 수장이 여직원 성추행으로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저 피해자분께 깊은 유감을 표하며, 빨리 회복되시고 사태가 수습되어 일상으로 돌아오실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번 사건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시장의 권력형 성추행입니다.
그런데 사건의 발생경위부터 처리과정까지가 너무나도 불투명하고 의혹투성이입니다. 
오거돈 전 시장이 기자회견을 할 때까지 성추행사실에 대해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사건이 발생한 시장 집무실 바로 옆에 위치한 비서실부터 시의 고위간부인 각 실/국장들까지 아무도 몰랐다고 합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 의원은 물론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 정부와 특수한 관계에 있는 법무법인이 오거돈 전 시장과 피해자의 공증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양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으나 담당 변호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피해자를 대변하고 있는 성폭력상담소 역시 피해자보호라는 이유로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 함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담소장이 현 정권의 공개지지 선언자이고, 법무법인을 중개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면서, 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사건처리에 개입했다고 여겨지는 시장의 정무라인마저 무책임하게 잠적하면서 부산시 초유의 사건은 철저하게 은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더해 오 전 시장의 추가적인 성추행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과 의혹들에 대해 시의회가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의회의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저는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로서 의장님께 제안합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시의회 차원의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사건발생부터 사퇴까지의 모든 의혹들을 철저하게 규명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부산지방경찰청이 시민단체로부터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된 오거돈 전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은폐된 진실을 포함하여 사건처리 과정의 문제점 등을 밝혀야 합니다. 
이렇게 의혹을 낱낱이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야말로  우리 의원들의 역할이며 의회의 책임과 기능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변성완 시장직무대행께 제안 드립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로 부산시는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내년 4월에 있을 보궐선거까지 1년 동안 시장직무대행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많은 우려와 걱정이 있습니다.

당장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부산경제를 어떻게 회복시킬 것인가부터 정치력과 정무적 판단이 요구되는 부산시의 현안들까지, 산적한 과제와 사업들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에 대한 입장을 부산시민의 대의기관인 부산시의회에서 밝혀 주실 것을 제안합니다. 
부산이 이대로 멈출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에 시장직무대행의 역할이 누구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지금 부산은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해, 부끄러움은 부산시민들의 몫이 되었고 부산의 품격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시민들의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하고 시정이 제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두가 추스려야 하는 시간입니다. 

시장권한대행을 중심으로 공직자들은 이전보다 더 많은 책임감과 더 높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부산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미래통합당 부산시의원들은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산적한 현안 해결과 시정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에 대한 더욱 철저한 감시와 견제도 병행하겠습니다. 

본 의원의 제안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발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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