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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베트남 동나이성과 에너지신산업 협력

전라남도는 5일 베트남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본부에서 동나이성과 두 지방정부 간 ‘전력 개발 및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도내 에너지 기업의 기존 한전 납품 의존도를 낮추고 판로 다각화를 위해 에너지 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을 해 왔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산업부 공모 과제에 선정돼 100억 규모로 동나이성 비엔호야 산업단지에 현지 맞춤형 마이크로 그리드 플랫폼 실증사업을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외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하는 첫 마이크로그리드(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해외 진출 사례다. 전남의 기술력으로 달성한 성과다. 이를 계기로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전남지역 에너지 기업이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MOU를 통해 동나이성과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상호 투자 환경을 조성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 전라남도의 아세안 교역 목표는 2천억 달러로, 이 가운데 베트남이 절반인 1천억 달러다.

두 지방정부는 이번 MOU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전력정보 및 기술 공유 ▲송전 및 배전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저장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분야는 2030년 세계 시장 규모가 23조 달러(약 3경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의 핵심 분야다.

전라남도는 ‘블루 에너지’ 비전에 따라 연말에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강소연구개발특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통해 협력 분야를 에너지 중점산업으로 선정해 에너지 특화기업을 육성하고, 이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과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밸류 체인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윤병태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2018년 기준 전남과 베트남의 교역 규모는 19억 3천100만 달러에 달한다”며 “협약을 통해 전라남도와 동나이성이 전문 인력과 기술 교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폭넓은 협력을 통해 두 나라의 에너지 기업이 혁신적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최근 5년간 연평균 경제 성장률이 6%를 넘는 초고속 경제성장 국가이자 전력수요 증가율이 연간 12%를 상회하는 지역이다. 일사량도 대한민국의 2배에 달해, 전남의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등 분산전원 관련 기업이 진출하기 유리한 환경이다.

동나이성은 국내 기업도 다수 진출한 베트남 최대 산업단지 밀집지역이다. 기존 제조업에서 지붕형 태양광 발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연관 첨단산업으로 산업 지형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원 보급과 에너지 저장·효율 향상 분야에서 두 지방정부 간 긴밀한 협력관계 강화가 기대된다.

베트남은 대한민국 정부 신남방정책 교역 목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한국 경제에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전남지역 전체 교역량 중 베트남이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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