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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대회 성공위해 북한 참가와 성숙한 시민의식 절실

이용섭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장 겸 광주광역시장은 이번 세계수영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북측의 선수단 참가 결단과 함께 150만 광주시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호소했다.


이 시장은 세계수영대회 개막 이틀 앞둔 10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브리핑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요청하는 입장문과 함께 150만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북한 선수단 참가 관련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없이 북한 참가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 매우 유감이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역사적 결단을 내려주실 것을 마지막으로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북측 참가를 거듭 요청했다.

이어 “그간 체육은 이념과 정치를 뛰어넘어야 한다”라며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체육행사인 만큼 현재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북미 관계와는 별개로 다뤄져야 한다”며 “북측의 광주대회 참가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전가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이번 세계수영대회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정착에 가장 견고한 지지자 역할을 해왔던 ‘광주’에서 개최된다”라며 “광주시민은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에도 개막식장 600석과 선수촌 등을 비워두고 북측 선수단을 끝까지 기다렸다”고 회고했다.

이어 “또 다시 북측이 150만 광주시민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하고 “통일부를 비롯한 중앙정부도 북측의 대회 참가를 위해 마지막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정부에도 간곡히 요청했다.

이용섭 시장은 또한 “이번 세계수영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치러질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시장은 “경기장, 선수촌, 입장권 판매 등 대회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고 선언하고 “194개국 1만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는 등 이미 우리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수영대회 총사업비는 평창동계올림픽 대비 5.24%, 2014인천아시안게임 대비 11%,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비 36.3%, 2011대구육상선수권대회 대비 62.8%에 불과하지만 역대 최고 수준의 경기시설, 운영시스템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최고의 대회로 치러낼 것이다”며 “광주세계수영대회는 저비용 고효율 대회의 성공모델이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더불어 “이는 모두 광주시민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결과이다”며 그동안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시장은 “이제는 실전이다”면서 “이번 대회가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세계인들이 우리 광주를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로 기억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 정중하게 부탁 드린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선수촌이나 경기장 주변에 집회신고가 접수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회 기간 중 각종 시위나 집단행동의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호소했다.

이어 “우리 내부문제를 세계수영대회 기간 중 집단행동을 통해 해결하려는 것은 광주시민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문제해결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광주정신인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왜곡시키고 광주발전을 저해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 한 분 한 분이 광주의 얼굴이다”며 “안전하고 깨끗하고 친절한 광주의 이미지를 위해 불법주차·음주운전·불법현수막 없는 ‘3無 광주’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차량2부제, 대중교통이용하기, 질서 지키기를 통해 선수단의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이번 기회에 선진교통문화도 정착시키자”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저는 우리 시민들의 힘을 믿는다. 메르스의 위험 속에서도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성숙된 시민의식을 다시 한 번 보여달라”며 “저와 8000여 공직자는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참여를 거듭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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