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중소 제조업체 체감경기지수 하락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경기동향조사에 따른 자금, 경기전반 등의 5가지 부문 체감 경기지수가 잇따라 하락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 규모를 당초 300억 원에서 350억 원으로 50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양산시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지원 대상을 공장 등록된 제조업체에서 공장등록 의무가 없는 소규모 제조업체와 사회적 기업까지 확대한다.
또한 지난 2월 지원된 100억 원 규모의 상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이 4월에 조기 소진됨에 따라, 당초 7월 1일부터 지원예정이었던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 100억 원 중 50억 원을 조기에 공급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은 경영안정자금 최대 2억원(연 2.0%), 시설설비자금 최대 3억원(연 2.5%)에 대해 4년간 이자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이며, 소상공인육성자금은 창업자금 5천만원, 경영안전자금 3천만원에 대해 2년간 이자차액(1년차 2.5%, 2년차 1.6%)을 보전한다.
시 관계자는 “최저임금 및 금리인상, 소비심리 위축 등 여러 요소로 인하여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이 힘들어지고 투자가 감소하여 결국 시장에 돈이 돌지 않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서 “경영 안정화와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상반기에 긴급히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