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5월부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와 블루길 수매사업을 운영한다.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환경부에서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최초 지정한 생물이다.

이번 외래어종 수매사업은 1960년대 후반에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배스, 블루길 등이 낙동강과 해반천 등 관내 도심 하천에 정착하면서 고유어종과 치어를 잡아먹는 등 생태계질서를 교란함에 따라 실시한다.
수매는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김해시 대동면 초정리 3-1번지에서 김해시 어업인 및 시민이 낚시?어업행위 제한지역을 제외한 관내 전 수역에서 포획한 큰입배스와 블루길만을 수매한다.
김해시는 2017년에는 낙동강변에서 큰입배스와 블루길 2톤을 수매하였고, 올해에는 작년보다 2배 많은 4톤가량을 kg당 4천원에 수매할 예정이다.
또한,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의 산란철인 4월부터 화포천 내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고 알을 낳도록 유도해 산란이 끝나는 7월까지 배스 알들을 계속 제거할 예정이다. 시는 2009년부터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 매년 10만여개의 배스 알을 제거한 결과 배스 개체수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민들의 외래종 수매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며,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 퇴치사업을 추진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