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현대차그룹, 전세계 혁신기술 ‘저인망’ 가속도

올해『오픈 이노베이션』5대 네트워크 구축


- 기 발표된 미국, 이스라엘 이어 한국, 중국, 독일에 혁신 거점 추가 신설

…각 네트워크,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 육성 및 협업, 공동개발 추진

 …▲한국 : 다양한 혁신 실험 가능, 사업화 성공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

 …▲중국 : 사업화 추진에 유리, 현지 대형 ICT 기업들과 협업 방안 모색

 …▲독일 : 유럽의 젊은 두뇌 대거 유입, 스마트시티/모빌리티 솔루션 확보

- 전략기술본부, 5대 혁신 네트워크 운영 총괄, 스타트업 투자 효율성 제고

- 전세계 잇는 혁신 거점 구축으로 글로벌 혁신기술 확보 역량 한층 강화

- 美 크래들, 혁신 방향성 타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로 전파 등 핵심 역할 수행

현대차그룹이 전세계 혁신 기술 태동 지역 5곳에 혁신 거점을 갖추고, 현지 스타트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혁신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그룹은 8일(월) ▲대한민국을 비롯, 매년 수 백, 수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총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동시에 이들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스타트업을 포함 현지 대학, 전문 연구기관, 정부, 대기업 등 폭넓은 혁신 생태계 구성원들과 긴밀한 교류 및 공동 연구활동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창출을 모색하는 사업 실증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AI(인공지능),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헬스 캐어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선도하고 이에 대한 통합적 미래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략기술본부를 출범한 바 있다.

전략기술본부는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 구축을 계기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효율성을 보다 강화하는 것은 물론 그룹 전체의 신사업 플랫폼 구축 역량을 한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가 가장 왕성히 활동하는 지역에 오픈 이노베이션 5대 네트워크를 갖추는 것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고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강력한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한 차원”이라며 “혁신의 새로운 지평을 개척하고 미래 그룹 성장을 이끌 신규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내 한국, 독일, 중국 등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신설…5대 혁신 네트워크 완성

현대차그룹의 5대 혁신 네트워크 구축 계획은 기 발표된 미국, 이스라엘에 이어 한국, 중국, 독일에 각각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추가 신설을 통해 완성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기존 실리콘밸리 사무소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한 '현대 크래들(HYUNDAI CRADEL*)'을 개소했다. 또 이스라엘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올해 초 설립할 계획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 CRADEL : ‘Center for Robotic-Augmented Design in Living Experiences’의 약자

우선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중 우리나라에 신규 혁신 거점을 오픈 한다. 

한국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대·기아차의 R&D 거점들과 다양한 혁신 실험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 에서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아이템 발굴에서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우리나라에 이어 연말까지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가 새롭게 들어선다.

상하이, 선전과 함께 중국의 창업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베이징은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바이두(Baidu)가 2000년 스타트업으로 첫발을 내딛은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베이징대학교, 인민대학교 등 유수의 대학들이 위치해 있어 매년 뛰어난 인재들이 대거 유입될 뿐 아니라 소비층이 다양해 신생 스타트업들의 사업화 추진에 유리하다.

베를린 역시 유럽 최대 스타트업 태동 도시로 꼽힌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으로 불리는 베를린은 기회를 찾는 유럽 전역의 젊은이들이 창업을 위해 몰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베이징은 인공지능을 비롯한 중국 특화 기술 확보, 현지 대형 ICT 기업들과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혁신 거점으로, ▲베를린은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솔루션 기반의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한 혁신 거점으로 각각 차별화해 육성할 계획이다.

아시아-미국-유럽-중동 등 전 세계를 잇는 오픈 이노베이션 네트워크 구축은 미래 혁신을 주도할 스타트업을 발굴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됐음을 의미한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를 통해 새로운 혁신 기술을 습득하는 것은 물론 향후 그룹의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기술 내재화를 도모할 수 있다.

또 각각의 지역에 특화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현지 최적화된 신규 사업모델을 확보하는 기회도 포착하게 되는 등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운영 총괄은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가 맡는다. 

전략기술본부는 혁신 네트워크 간 생생한 혁신 기술 정보 공유와 함께 신사업 검증 및 분석 역량 교류 등 유기적인 협력을 촉진한다.

또 현지 스타트업 생태계를 통해 확보한 혁신 트렌드를 그룹 전체에 전파함으로써 그룹 차원의 미래 대응 체계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 美 크래들, 혁신 기술 방향성 타 혁신 거점으로 전파 등 핵심 역할 수행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크래들은 다른 혁신 네트워크와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이들과 차별화된 핵심 역할을 추가로 수행한다.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핵심 분야 개발 원칙 및 방향성을 제시해 전세계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로 확산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로서의 업무도 추진한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의 본연의 기능인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업무도 이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크래들은 2005년 설립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전문 기업 사운드하운드社에 자동차 업체로는 유일하게 2011년 투자를 진행했다.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社는 2012년부터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됐다.

그 첫 번째 결과물로 2014년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 차량에 음악 정보 검색 서비스 ‘사운드하운드’를 최초로 탑재한 바 있으며 이달 중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벨로스터에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출시될 신차에는 사운드하운드社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처음 탑재한다.

이 외에도 크래들은 생성 초기 단계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현지 유수의 대학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크래들은 2016년부터 스탠포드대학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엑스(StartX)와 UC 버클리대의 더 하우스(The House)와 꾸준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두 대학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온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현대차그룹과 대학 스타트업 간의 긴밀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매년 해당 대학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들과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Mobility Innovator's Forum)을 공동 개최해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크래들 소장 존 서(John Suh) 상무는 "현재의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은 모두 대학생 창업자가 발전시킨 회사"라며 "크래들과 대 학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들이 미래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인포그래픽 설명> 현대차그룹은 ▲대한민국을 비롯, 매년 수 백, 수천 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탄생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이스라엘 텔 아비브 ▲중국 베이징 ▲독일 베를린 등 총 5개 도시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구축해 현지 혁신 스타트업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전진선 양평군수... “양평 서부의 미래를 열다”
민선8기 전진선 양평군수가 지난 3년간 양평의 관문인 서부권 도약을 위해 다져온 여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2026년 경기도 정원문화 박람회 대상지로 세미원, 두물머리가 선정되는 쾌거를 통해 국가정원으로 가는 교두보를 마련했고, 양평 최대규모의 국수역세권 도시개발 사업이 경기도의 승인을 얻어 양평 서부권 대전환의 획기적인 계기가 됐다는 평을 받는다. 군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여건과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해 양평 서부권 지역의 가치를 굳건히 하고 그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수 세미원, 국가정원 향해 뛴다… 양평군 글로벌 정원도시 비전 가동 경기도 최초 지방정원인 세미원이 국가정원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관련 절차 마무리에 하나씩 들어가고 있다. 양평군은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거점으로 글로벌 정원관광 도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평군은 오는 9월까지 1만4천㎡ 규모의 세미원 전면부 시설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세미원 주차장과 진입부 노후화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고 개방형 진입광장과 휴게시설을 조성해 다목적 녹지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2027년 내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 조성지 및 가정천 일원을 편입하여 정원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강수현 양주시장, 수출 제조기업 ‘나비야삭스’ 현장 방문…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 방안 논의
양주시(시장 강수현)가 최근 광적면에 위치한 국산양말 수출 전문기업 ‘나비야삭스’(대표 김인숙)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기업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나비야삭스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수도 공급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안정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양말제조 기술이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강수현 시장은 “상수도 공급 문제는 도비 확보를 통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히고,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관련한 제도 개선 요구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노동자의 기본권과 생명권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처우 개선과 함께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력난, 규제 부담, 기술이전의 단절 문제에 깊이 공감하며, 시 차원에서도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양주시는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