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08 (금)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경남도, 출자출연기관 채용 등 인사혁신방안 마련한다

- 한경호 권한대행, 30일 간부회의서 인사와 예산의 공정성과 합리성 확보방안 지시
- 대형프로젝트의 실효성 확보 위해 경남발전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역할 강화, 지방분권은 경남도가 선도적으로 추진

한경호 권한대행이 30일 간부회의에서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인사의 공정성, 예산 배분의 적정성과 합리성 등에 대해 강도 높게 지적하고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먼저 정부의 지방공기업 채용비리 조사와 관련하여, 경남도의 선도적인 방안마련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은 도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며, “자율성도 존중되어야 하지만 인사·채용에 있어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도에서 인사공정성 확보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공직내부의 인사와 채용에 대해서도 공정성을 주문했다. “일반공무원 모집은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지만, 일반임기제와 무기계약직 등의 채용에 있어서는 연고에 의한 채용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또한 “인사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외부 면접 위원을 늘려 공정성을 확보하라”며, “출자출연기관이나 공기업 면접에는 도 간부공무원도 참여해 책임감을 높여라”고 말했다.
   
예산의 합리적 배분과 공정성 확보, 보조금의 적정한 지출과 사후 확인 절차 마련도 주문했다.

시군별 축제지원 예산의 편향성, 특정 문화예술단체의 지원 배제, 경남 FC나 체육회 등 대규모 예산 지원단체의 재정집행 실태 분석 미흡 등을 사례로 들었다. 

한 권한대행은 “미래산업 육성분야에서는 경남도와 경남발전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각 대학 산학협력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협력해야 하는데, 경남테크노파크에 과도하게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대한 시정도 지시했다.
   
이와 함께 대형사업이나 프로젝트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서는 경남발전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기능이나 역할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대행은 “경남도나 시·군에서 추진하는 대형사업이나 시·군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사업 등에 대해서는 도의 투자심사 분석기능도 강화되어야 하지만, 경남발전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 같은 전문기관에서 걸러주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현재 5명의 연구원이 근무하는 공공투자센터의 규모나 역량으로는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애정과 의지를 밝히며,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경남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이면서, 산업·경제적 여건이 되어 있는 우리 도가 선도적으로 지방분권 개헌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방분권포럼 등 다양한 방안을 경남발전연구원 중심으로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한 대행 취임 후 자치분권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학계 등 전문가를 중심으로 ‘경상남도 자치분권자문단’을 구성해 오는 11일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분권과제 도출을 위한 연구용역 실시,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분권아카데미 개최 등 다각적인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

포토뉴스

기획이슈

더보기
동탄에서 매향리, 그리고 캐나다, 중국 호주로…화성특례시, 국내외 평화의 소녀상 건립하며 위안부 피해자 인권 회복 앞장서
화성특례시, 13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 기념식 주최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을 맞아 오는 13일 오전 10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기림의날’은 1991년 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 증언한 날로 피해자들의 인권 회복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기 위해 201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기림의날 기념식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해 김숙자 화성시 평화의소녀상건립추진위원회장, 배정수 화성시의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ost인 ▲ ‘가시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김숙자 건립추진위원회장) ▲추념사 ▲무용극 기림공연 ▲헌화 ▲헌시 낭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헌시 낭독은 화성특례시 양감면 출신의 한영미 작가가 맡는다. 한 작가는 2011년 MBC 창작동화대상 장편동화 부문 대상 수상자로서 매년 화성시에서 열리는 독립운동가 추모제에서 추모시를 낭독해온 지역 대표 문인이다. 지방정부의 힘으로 만든 세계적인 ‘기억’의 연대 만들다…동탄, 매향리 평화생태

포토뉴스

지역네트워크

더보기
여수시,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한다
여수시민 절대다수의 ‘여수MBC 순천이전 결사반대와 강력저지’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시민들로 구성된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가 출범할 전망이다. 여수시는 6일 오전 ‘여수MBC 순천이전 관련 공론화협의체(가칭/이하 협의체)’ 사전협의회 2차 모임을 시청에서 갖고,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여수시 관계 공무원과 시의회 문갑태 부의장,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박종길 소장, 여수시민협 이은성 시민포럼위원장 등 시와 시의회,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MBC 존치를 위한 대응계획을 협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여수MBC 순천이전 관련 여수시민들의 성토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시와 시의회 등 지역정가, 시민과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노동계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여수MBC 순천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가칭)’를 구성, 가용한 모든 방법을 통해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최대한 소통을 통해 협의한다”는 원칙을 견지하면서, ‘27만 대 시민 서명운동’ 등 전 시민이 참여하는 전 방위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체 관계자는 “여수MBC가 협의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