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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느․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추진 속도

전남도, 연내 추진위 발족해 2018년 1월 추천 예정

전라남도가 고흥 소록도에서 43년간 한센인들을 위해 무보수 자원봉사로 헌신한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의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라남도는 가칭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범국민 추천위원회’를 연내 발족하고, 2018년 1월 노르웨이 노벨평화상 위원회에 후보 추천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6월부터 고흥군, 사단법인 마리안마가렛(신부 김연준)과 공동 T/F팀을 꾸리고, 추천위원회 구성과 범국민 홍보활동, 서명운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추천위원회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행정, 정계, 학계, 종교계, 법조계, 전문가, 기업, 해외교포, 복지‧의료‧봉사단체 대표 등 사회 각계각층 대표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동 T/F팀에서는 그동안 노벨평화상 추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의 헌신적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정부세종청사를 비롯한 공공기관, 학교, 단체, 성당 등 40여 기관단체에서 상영하면서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가 얀 그레브스타 주한노르웨이대사와 미하엘 슈바르칭어 주한 오스트리아대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국제사회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리는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동안에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홍보관’을 운영, 범국민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은 펼칠 계획이다.

우기종 부지사는 “아직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에 대해 모르는 분이 많다”며 “국내외 홍보활동과 서명운동을 통해 두 분의 봉사와 이타적 삶을 널리 알려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벨평화상은 매년 1월 말까지 세계 각국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 심사를 거쳐 10월 초 수상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핵무기금지조약 채택에 기여한 국제 NGO단체인 핵무기폐기국제캠페인(ICAN)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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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 연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재단법인 다산학술문화재단(이사장 정순우)과 함께 3일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다산학 국제학술회의’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관련 학자들이 다산 정약용의 통치론을 예치 및 법치의 관점에서 토론하고, 정약용 선생의 학문이 동아시아 유학에서 갖는 위상과 독창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국내외 다산학 연구자 16명이 모여 다산 정약용의 예학과 통치론을 주제로 심도 있는 발표와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기조 발표를 맡은 장동우 대진대 인문학연구소 교수는 다산의 예학 관련 저술이 문집 전체의 28% 정도를 차지하는 많은 양임에도 그동안 예학에 대한 연구가 활성화되지 않았던 점을 지적했다. 특히 다산 선생이 스스로 ‘불후의 역작’이라 말했던 『상례사전(喪禮四箋)』의 역주 작업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성건 안동대학교 동양철학과 교수는 “다산 선생이 『춘추고징(春秋考徵)』에서 고례(古禮)를 복원할 때 기존의 해석을 따르지 않고 나름대로 재해석한 부분이 있다”라며 “‘제사’의 체계를 명확히 해 ‘통치’의 질서를 확보하고자 했던 다산 선생의 의도가 숨어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학을 이용해 통치 질서를 바로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