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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시민참여 민주주의’ 불씨 찾는다

14일부터 3일 간 DJ센터에서 ‘2017세계인권도시포럼’ 개최
스페인 마드리드 마우리시오 부시장 ‘디사이드 마드리드’ 소개
시민이 정책 제안하는 ‘광주형 시민참여 플랫폼’ 가능성 확인

광주에서 ‘시민참여 민주주의’를 불씨를 찾는 작업이 진행된다.

광주광역시는 14일부터 17일까지 3일 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7세계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

먼저 14일 오후 1시 30분부터 DJ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안톤 살먼 팔레스타인 베들레헴 시장, 마우리시오 발리엔테 스페인 마드리드 부시장, 치토 개스콘 필리핀 국가인권위원장, 바실 페르난도 전 아시아인권위원장 등 지방 자치단체장과 국제적 인권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오프닝라운드테이블’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스페인 마드리드 마우리시오 부시장이 ‘디사이드 마드리드(Decide Madrid)’를 비롯한 시의 인권정책에 대해 발제한다.

디사이드 마드리드는 16세 이상 마드리드 시민이면 누구나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제안된 정책 중 마드리드 시민 2%가 동의하면 해당 안건은 자동으로 시의회에서 표결에 부치는 방식이다.

2015년 9월 출범 이후 2개월 만에 4000여 개의 주민 제안이 접수됐으며 1년이 지난 현재까지는 1만2000여 개를 돌파했다. 특히 이 플랫폼은 마드리드를 넘어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내 20여 개 다른 도시로 확산되는 등 시민참여 민주주의의 새로운 대안으로 안착했다.

그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 참여 확대를 꾀해온 광주시는 이번 인권도시포럼을 통해 시민참여 민주주의 가능성을 들여다볼 계획이다.

광주시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자랑스런 광주공동체를 경험한 시민들이 정책에 참여하는 ‘광주형 시민참여 직접민주주의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포럼에서는 16일 오전 9시 김대중컨벤션센터 214호에서 열리는 ‘주제회의 5’에서 ‘민주주의와 마을’을 주제로 풀뿌리 기반의 시민참여 플랫폼 운영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더불어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한 광주포럼에서는 인권도시 광주에서의 ‘민주주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이를 확대·발전시키기 위한 실천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미구엘 아라나 카타니아 스페인 마드리드시 디지털전략 디렉터가 ‘스페인 마드리드시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 운영 사례’를 소개하고, 이진순 와글(WAGL:We-All-Govern Lab) 대표가 ‘풀뿌리 기반의 온라인 시민참여 플랫폼 모델’에 대해 발제한다.

이어 ▲‘광주형 협치와 시민참여 플랫폼’(김재철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원) ▲‘광주시민 총회와 민회를 통해 본 오프라인 시민참여 방안’(강위원 2017광주시민총회 디렉터) ▲‘광주시 시민참여 온라인 플랫폼(온라인 시민총회) 구축 방안’(이민철 광주 시민정치 플랫폼 디렉터) ▲‘주민참여 플랫폼, 마을 플랫폼’(윤난실 광산구 공익활동 지원 센터장)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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