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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기록적 한파 속 취약층 돌본다

기습한파에 지역 내 쪽방촌·노숙인 종합보호대책 추진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강력한 한파로 전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취약계층 긴급돌봄에 나섰다.  

앞서 구는 연일 10℃ 이하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긴급 운영에 들어갔다. 노인돌보미·사회복지사 등 약 360명은 홀몸어르신 등을 찾아 안전을 확인하는 재난도우미 활동에 나섰다. 

지난 18일부터는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노숙인들을 위해 특별팀을 구성, 지역 순찰을 강화했다. 중점 순찰지역은 청량리역 주변 및 간데메공원 등 노숙인들이 주로 나타나는 10여 곳이다. 구는 하루에 2번 순찰활동을 펼쳐 이들의 저체온증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특히 영하 5℃ 이하의 날씨에는 야간 및 휴일에도 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연속 영하 13℃ 이하로 떨어진 지난 주말에는 노숙인 약 100여명을 만나 시설입소를 권유하고 핫팩 등 방한물품을 지원했다. 

이어 24일에는 역전파출소 뒤편 쪽방촌을 찾아 핫팩 100여개를 지원했다. 몸이 불편한 어르신은 보건소 등과 연계해 추가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경로당 2곳을 한파 임시대피소로 운영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년 동안 파손된 수도계량기가 300여개였는데 불과 지난 일주일간 200여개의 계량기가 동파되는 등 피해가 크다”면서 “한파로 인한 추가 피해가 있는지 파악하고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난해 11월 쪽방촌 종합점검에 나서 전기매트 및 담요 등을 지원하고 추위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왔다”면서 “유관기관과 협력해 주요시설물을 중심으로 한파 및 화재를 대비한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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