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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식품

대한민국 식품명인이 만든 강진산 전통장류 인기

- 토종콩과 신안천일염을 이용 전통옹기에서 숙성 -


설 명절을 맞아 전남 강진군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전통장류가 명절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진군 군동면 용소리에 위치한 신기마을에서 만들고 있는 전통장류는 1960년 백정자여사(77)가 해주최씨 종갓집 종부로 시집오면서 시어머니에게 배운 집안 전통의 맛을 그대로 살리고 있다. 그리고 1980년대부터 신기마을 부녀회와 함께 만든 메주와 장류가 서울 등지에 맛과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강진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전통장류의 체계적인 관리와 위생적인 생산 유통을 위해 2005년 강진전통된장영농법인을 설립해 현대식 공장과 900여개의 항아리가 놓인 장독대를 마련했으며 대량 생산체계를 구축하면서도 제조방법은 전통기법을 고수하는 것을 인정해 2007년 신기마을은 전통장류를 생산하는 된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2015년에는 백정자 여사가 전통장류인‘즙장’제조 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하는 대한민국 전통식품 명인 제65호으로 지정됐다.

신기마을에서 제조하는 장류의 원재료인 콩은 신기마을 인근에서 수확한 콩을 전량 수매해 사용하고 이를 5년 이상 숙성한 신안 천일염으로 간수를 빼낸 소금을 사용한다. 그리고 독자적인 방식으로 만든 메주는 대기업 생산품에서도 흉내낼 수 없는 맛으로 강진군 신기마을만의 깊은 맛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2014년 강진군 전통장류 브랜드인‘담가온’을 출범시킨 전통장류 생산 후계자인 강진된장영농조합법인 최진호 대표는“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된장의 비법을 잘 유지하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그 방식을 유지해 최고의 품질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강진전통된장영농조합은 명절 선물세트로 2종류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명 김영란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3만7천원 선물세트는 간장 500ml, 된장 1kg, 고추장 1kg으로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기에 안성맞춤이다. 9만원 선물세트는 옹기로 포장된 선물세트로 된장과 고추장을 옹기로 포장, 간장은 유리병으로 포장해 품격있는 선물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선물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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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직원 참정권 보장”… 공직선거법 개정 반영
서울교통공사가 개정된 공직선거법을 반영해 직원들의 정치 참여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방공기업 직원의 참정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른 해명과 후속 조치로, 공사는 내부적으로 개정된 법령을 정확히 안내하고 재발 방지에 나섰다.공사 감사실은 지난 5월 8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 의무와 복무 기강 유지를 강조하는 내용의 공문을 사내에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공문이 올해 1월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내용을 반영하지 않고, 이전 법령을 기준으로 작성된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다.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지방공사와 지방공단의 상근직원을 선거운동 금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지방공기업 직원의 정치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해당 직원들의 기본적인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취지에서 비롯된 개정이다.이러한 상황에서 언론 일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법 개정 사실을 무시한 채 직원의 정치 활동을 제한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교통공사는 설명자료를 통해 당시 공문이 개정 이전의 내용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음을 인정하며, 이후 전 직원에게 개정된 공직선거법의 핵심 내용을 별도로 안내하는 공문을 추가로 시행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