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무더위, 화려한 빛의 향연이 담긴 미술작품 감상하며 훌훌 날리세요.’ 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 특별전의 하나로 야심차게 전시한 ‘로랑 그라소: 미래가 된 역사’가 분절된 것을 통합하고 일상의 고정관념을 깨는 심오한 철학을 표현하면서도 이를 아름다운 예술과 접목한 작품을 선보여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로랑 그라소: 미래가 된 역사’는 프랑스 출신이자 세계적 뉴미디어 작가 로랑 그라소의 대표작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로랑 그라소의 작품을 소장한 곳은 서울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 뿐이다. 리움이 소장한 ‘미래의 기억들(memories of the future)’은 건물 외벽을 장식할 정도로 명성이 대단하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장한 ‘무성영화’도 최근 전시를 마쳤다. 로랑 그라소는 주로 분절된 것들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그 사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실험적 작업을 하는 작가다. ‘과거와 미래’, ‘실재와 허구’, ‘현실과 신화’ 등 일반적 통념상 정반대의 지점에 있어 분절된 것을 하나로 통합해 표현한다. 자연과 재해 등 환경 분야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미술이 평면적이라는 편견을 허물고 있다. 회화, 영상, 설치, 조각, 음악 등 다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2021년도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신규 단원을 공개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9명 이내이며,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시흥시에 주민등록된 2006년부터 2012년 사이 출생자로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자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8월 9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제출서류를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응시원서는 시흥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전형방법은 자유곡 1곡 암보 가창, 무반주 자유 안무, 음계 테스트, 면접 등이다. 심사는 8월 21일 10시부터 옥구놀이마당 내 합창단 연습실에서 진행된다. 합창단원에게는 합창단복 제공을 비롯해 공연에 따른 봉사점수 부여, 졸업 시 감사패 수여 등의 특전이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의 예술꿈나무들이 시흥시립소년소녀합창단 활동을 통해 진로를 찾고, 시흥을 빛낼 큰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흥시 문화예술과(031-310-6264)로 문의하면 된다.
경상북도와 안동시, 예천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지회가 주관하는 ‘제39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안동·예천’이 17일 안동탈춤공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연극 향연을 펼친다. 개막식에는 축하공연과 개막 주제공연 그리고 연극인, 안동시민, 예천군민, 주요 내빈이 성공적인 연극제를 위한 선언문을 함께 낭독 후 갓을 하늘위로 던지는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올해 대한민국연극제는 ‘연극, 오마이 갓’이란 주제로 8월 8일까지 23일간 경북도청(동락관), 안동시, 예천군에서 진행되며, 주제는 연극의 경이로움이자 상상 이상의 놀라움을 담은 감탄사와 안동·예천의 양반 정신, 유교 문화를 ‘갓’이라는 단어에 함축적으로 담았다. 이번 연극제는 본선 공연과 네트위킹 페스티벌 및 오 마이 갓 프린지페스티벌 등 다양한 부대행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본선 공연은 전국광역 시·도를 대표하는 16개 연극팀이 7. 18일 ~ 8. 6일까지 경북도청(동락관), 안동문화예술의전당(웅부홀)에서 격일로 1일 2회(16시, 19시 30분) 경연을 펼친다. 네트워킹 페스티벌은 신진 연극인의 참여 기회를 넓혀주고자 참가 단체의 연출가 연령을 40세 이하로 제한하여 전국에 총 25개 단체가 응
□ (사)극단현장은 2021년 신나는 예술여행에 선정되어 <카툰마임쇼> 공연을 7월 14일(수) 오전 11시에 남해군 남해초등학교에서 공연한다. □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년 신나는예술여행>은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으로,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해 약 400여 개 예술단체가 전국을 누비고 있다. 남해초등학교에서의 공연은 경상남도교육청이 협력한다. □ <카툰마임쇼>는 극단현장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판토마임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린 유쾌하고 활력있는 작품이다. 관객참여 부분이 있는 만큼 관객들은 능동적으로 공연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으며 배우들은 몸짓과 표정만으로 웃음, 허전함, 애잔함, 희망 등을 관객들에게 전한다. 마임 공연 특유의 위트와 재치, 페이소스로 아동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 <카툰마임쇼>는 마이미스트 고재경(연출)의 위트와 마임테크닉이 녹아 있는 11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마치 카툰(만화)의 한 장면처럼 유머가 담기고 생각해볼 무엇이 존재하는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늘(7일) 오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가칭)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관(약칭: 이건희 기증관) 서울 용산과 송현동 후보지 선정’에 대해, 이는 문화 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 유치를 요구한 지역들에 대한 무시이자 최소한의 공정한 절차도 거치지 않은 일방적 결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강력히 반발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5월 초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화 분권 및 균형발전을 위해 이건희 미술관 입지선정을 공모로 하자는 제안을 하였고, 부울경 전체 국회의원, 부산시 여·야·정, 영남권 시도지사까지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또한, 부산예총, 지역미술계, 부산상공회의소에서도 비수도권 유치를 희망하는 많은 시민들의 열망의 의지를 계속해서 전달하였다. 최근 10년간 세워진 국립 박물관과 미술관 21개소 중 38%인 8곳이 수도권에 있고 국립미술관 4곳 중 수도권에 3곳, 청주에 1곳 소재하고 있어, 이번 ‘이건희 기증관’ 또한 서울에 건립된다면 전체 80%의 국립미술관이 수도권에 들어서게 된다. 또한, 올해 완공될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2024년 지어질 국립한국문학관 또한 인천과 서울에 건립 예정인 만큼 수도권 문화집중 현상이
남양주시(시장 조광한)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제 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함께하는 ‘CineLive Festa’ 공연 및 다큐멘터리 상영을 진행한다. ‘CineLive Festa’는 영화제 개최 전 다큐멘터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리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고양시, 의정부시 등 경기도 지역 내 문화 예술 공간을 활용해 매월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7월에는 뮤직아트홀, 레코딩 및 댄스스튜디오 등 전국 최초 뉴미디어 특화 시설을 갖춘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에서 ‘CineLive Festa’가 진행되며, 이석영뉴미디어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먼저, 24일에는 탱고 장르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고상지 트리오의 탱고 음악과 함께 김주영, 설원준 댄서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는 공연에 이어 전설적인 탱고 댄서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라스트 탱고>가 상영된다. 또한, 25일에는 밴드 비틀즈와 관련된 공연과 영화가 준비돼 있으며, 비틀즈의 트리뷰트 밴드(tribute band) ‘타틀즈’의 무대 후 <비틀즈: 하
□ 강릉문화재단 산하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센터장 지금종)는 2일(금) 국립대관령치유의숲(강릉시 소재)에서 국립대관령치유의숲(센터장 김진숙),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센터장 이형정), 패스파인더(대표 김만희)와 「지역 간 상생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 이 업무협약은 올해 문화도시 조성 사업 중 이주 환대프로젝트 ‘강릉 살아보기’를 추진하기 위한 협력 기관 간 프로그램 공동 기획 운영, 인적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 홍보마케팅 지원 등이 목적이다. *강릉 살아보기 : 중장기 강릉 체류를 목적으로 하는 타 지역민에게 생활 정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강릉의 매력을 전달해 강릉 이주 및 정착을 촉진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 이번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강릉-서울 지역 간 교류를 촉진하고 지역 상생의 모델을 만들고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강릉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수도권 신중년을 위한 강릉 지역 정보 제공 및 서울-강릉 간 문화·관광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국립대관령치유의숲은 산림을 통한 관광·치유·인구·문화·지역경제 등 상생 발전 방안 마련과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 ▲서울시도심권50플러스센터는 강릉 지역 발전 동력
용인시는 29일 동백호수공원서 신갈천으로 이어지는 산책로 77M 구간에 벽화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산책로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우리동네 마을 꾸미기 사업’의 일환이다. 벽화는 시에서 페인트 등 재료를 지원했고,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을 모집해 함께 그렸다. 동백호수공원~기흥호수 순환산책로 17.5㎞ 구간은 동백호수공원에서 신갈천 산책로로 진입 시 횡단보도를 세 번이나 건너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암거수로를 활용해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는 진입로를 새로이 조성하고 보안등을 설치했다. 이무섭 동백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벽화 설치로 삭막했던 산책로 진입로 분위기가 밝아졌다”며 “주민들의 산책 환경을 세심히 살펴준 시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벽화 봉사에 참여해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밀양문화재단(이사장 박일호)은 미래의 아리랑을 선도하기 위해 6월 23일 밀양시청 소회의실에서 밀양아리랑 연구 및 기록보존 활성화 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연구사업인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연구와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구축(정보집합체 웹사이트) 그리고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 및 전승계보 출판 2종에 관한 사업설명과 활용방안 등이 논의됐다. 그동안 밀양아리랑 자료는 국내외 존재 여부의 파악이 쉽지 않고 유형화되어 있지 않아 자료화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번에 밀양아리랑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자료집을 발간하게 되면서 밀양아리랑의 문화 지평을 확장하는 큰 기틀이 마련됐다. 자료집에는 자료해제와 음반, 북한 전승, 해외 전승 등 모두 4개 장으로 구성됐는데 자료해제의 경우 밀양아리랑 가사집 등 문헌자료를 발행 연대순으로 기록했다. 그리고 음반과(78회전 SP음반, 45회전 EP음반) 음원, 영상자료를 아카이브 메타데이터(개체속성정보) 기술방식으로 정리했으며, 북한전승의 경우 북한 아리랑 소개부터 밀양아리랑 대표가사 수록으로 전승과 변이 양상을 쉽게 알 수 있다. 해외 전승은 현지 밀양아리랑 수용 과정에서 현지인들에게 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