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운 문화예술인의 고충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2일 도청 정철실에서 현장 문화예술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박세연 청강창극단 대표, 김효정 어랑어랑예술단장, 김정호 채동선실내악단장, 전문예술극단인 예인방의 김진호 대표 등 도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현장 예술인 12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잇따른 공연 취소와 관람객 감소로 생존을 위협받는 예술인의 고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소통을 바탕으로 공연예술 침체 극복과 예술인 복지 향상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현장 예술인의 어려운 현실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예술이 공동선(共同善)의 기능을 하도록 문화예술계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문화예술계는 더욱 어려운 시기”라며 “지역 예술인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특히 활발한 예술활동을 재개하도록 빈틈없는 방역과 신속한 백신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인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1인당 50만 원
밀양시(시장 박일호)는 지난 1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전수관(밀양아리랑아트센터 별관 1층)에서 2021년 하반기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의 개강식을 가지고 첫 강의를 시작했다. 밀양을 대표하는 밀양아리랑 소리꾼을 육성하고자 추진 중인 사업으로 상반기에는 2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밀양아리랑을 사랑하고 소리에 재능이 있는 밀양시민들의 관심 속에 이번 하반기 수업은 총 37명의 수강생이 수업에 참여하게 됐다. 수업은 서정매 동국대 외래교수가 책임강사로 참여하여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총 11차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미숙 진주교대 교수의 ‘밀양아리랑과 전통춤의 만남과 소통’, 곽동현 전통민요연구원 원장의 ‘밀양아리랑 소리의 맛내기, 멋내기’ 등 명강사의 강의와 마지막 차시에는 서정매 교수의 ‘밀양아리랑 소리꾼 교육생 발표’로 진행된다. 이희일 문화예술과장은 “지속적인 밀양아리랑 소리꾼 육성사업 추진으로 상반기보다 더 많은 분들이 이렇게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셔서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밀양시는 밀양아리랑 전승을 위해 좀 더 역량을 집중해 각종 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니 시민들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사진설명: 2021년 하반기
속초시가 9월 15일 수요일 저녁 7시 속초문화예술회관에서‘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만나는 영화음악『시네마 클래식 데이』’를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 공모사업’에 속초시가 선정되어 국비 60%를 지원받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영화‘어벤저스’를 시작으로 귀에 익숙한‘록키’,‘스타워즈’,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올드보이’OST를 포함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직접 녹음에 참여한‘태극기 휘날리며’,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대표작인‘기생충’과‘괴물’등 역대 흥행한 영화 중 대중들이 오래 기억하는 영화음악 OST가 라이브로 연주된다. 더불어 지휘자 김광현과 소프라노 한경미, 테너 이명현이 노래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에게 80분간 감미로운 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장봉주 시 문화체육과장은“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작년에도 어렵게 유치하였고 예매당일 매진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공연 일주일전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금년에 재유치해 시민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종식전까지는 정부지침에 따라 객석 거리두기 등 방역을
진주시와 (사)한국예총 진주지회는 개천예술제 70주년을 맞이해 8월 9일부터 27일까지 진주시청 1층 로비 및 2층 갤러리 진심 1949에서 ‘개천예술제 70주년 특별 기념전’을 마련했다. 아울러 개천예술제 홈페이지 VR전시관을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1949년 영남예술제부터 현재까지의 옛 사진 110점과 역대 포스터 70여점 등 개천예술제 70년의 과거와 현재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지방문화예술제의 효시인 개천예술제는 한국예술문화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역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으며, 문학·음악·미술·무용·전통예술 등 모든 예술 분야를 총망라해 최고의 권위와 가치를 갖는 종합예술제로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위대한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특별 기념전은 1949년 영남예술제로 시작된 역대 포스터와 그 시절부터 시작된 옛 사진 자료를 통해 지나온 70년 세월의 발자취를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이를 토대로 보다 나은 개천예술제의 100년을 준비하는 기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기념전시가 코로나19라는 재난을 겪어내며 내 가족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 각자의 일상을 양보해온 시민들을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오는 8월 18일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광주시민과 첫 만남을 갖는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지 올해로 65년을 맞이하는 그는 세계적인 권위의 콩쿠르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연주자이다. 일흔이 넘긴 나이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과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으며 끊임없이 새로운 곡에 도전하는 그를 사람들은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부른다. 쇼팽 음악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해석의 연구에 집중한 백건우는 2019년 쇼팽 녹턴 전곡 음반을 발매하고 <백건우와 쇼팽> 리사이틀로 15개 도시 투어를 성료하였고,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에 힘입어 다시 한번 쇼팽의 야상곡 연주로 돌아왔다. 쇼팽 자신의 내면적인 모습을 자백하는 소품이 야상곡이며, 그의 가장 내밀한 감성과 본질이 담긴 작품들이 바로 쇼팽의 소품들이라고 소개한 백건우는 연주자의 시선으로 쇼팽의 내면적인 얼굴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쇼팽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했던 이야기와 그 이야기를 따라 흐르는 야상곡이 백건우가 쌓아온 세월의 울림에 더해져 또 다른 드라마를 탄생시킨다. 65년 긴 시간동안 피아니스트로 묵묵히 걸어온
“고성공룡엑스포가 지역 축제를 넘어 전 국민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명예대회장으로 위촉되어 공룡엑스포 성공에 힘을 보탠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백두현)는 7월 31일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 사무실에서 위촉식을 가지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공룡엑스포 명예대회장’ 위촉패를 전달했다. 당초 지난달 18일 당항포관광지에서 경기도-고성군 문화교류 협약 및 명예대회장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쿠팡물류센터 화재 관련으로 잠정연기 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경남의 대표적인 축제로 손꼽히는 고성공룡엑스포 명예대회장에 위촉돼 감회가 새롭다”며 “경기도의 많은 아이들에게 유익하고 교육적 가치가 있는 세계적인 공룡축제, 고성공룡엑스포를 공유하고 즐길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백두현 고성군수는 “1,300만 경기도민을 대리하는 이재명 지사의 명예대회장 위촉으로 많은 경기도민들이 고성공룡엑스포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계기로 고성공룡엑스포는 국내 최대 수요처인 수도권 각지에서 관람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모색
속초문화예술회관이 하반기 기획공연 일정을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코로나 19로 힘든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한 공연 준비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높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 조정되고 있어 공연 진행이 유동적이지만, 언제라도 관객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조심스럽지만 착실하게 준비한 고품질 공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자체 기획한 공연으로 곧 예매가 시작될 예정인‘청춘 위로 여유만만 콘서트’가 8월 21일에 펼쳐지고, 온가족이 같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울랄라 꼬모 live show’가 11월 26일부터 27일까지, 12월 18일 연말 송년음악회로‘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할 계획에 있다. 또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된 4개 공연도 선보인다. 작년에도 선정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시네마 클래식 데이’가 9월 15일 첫 시작으로, 발레컬‘나의 어린왕자 이야기’가 9월 25일에 열리고, 가족클래식‘공룡 키노와 떠나는 음악여행’은 10월 23일,‘송소희X두번째달 모던민요’가 11월 3일에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장봉주 시 문화체육과장은“앞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변
남양주시(시장 조광한)는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세계청소년합창축제&경연대회’에 참가하여 부문별 금메달과 은메달 그리고 최종 그랑프리까지 수상했다고 밝혔다. ‘Healing & Hope’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세계 6개국 24개 팀이 참가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합창으로 하나 되어 음악적 교류를 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경연대회에서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청소년 민속 부문(참가곡: 한강수타령)과 청소년 일반 부문(참가곡: I can feel the Rhythm)에 참가해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특히, 각 부문별 금메달을 수상한 팀들에게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최종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아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그랑프리를 수상한 합창단은 소정의 상금과 트로피, 상장을 받는 것과 더불어 2022년 제주세계청소년합창축제에 초청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진현 남양주시 문화교육국장은 “남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12년 창단한 이래로 매년 정기·기획연주회를 통해 뮤지컬을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고
울산시가 오는 12월 개관을 앞둔 울산시립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세계적인 거장 백남준 작가의 작품을 수집하는데 성공했다. 울산시는 울산시립미술관을 ‘미디어아트 중심의 미래형 미술관’으로 조성한다는 비전 아래,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미술가이자 전위예술가, 비디오아트 창시자인 백남준(1932~2006) 작가의 작품 수집을 추진해 왔다. 백남준 작가의 색깔이 여실히 드러나면서도 ‘울산의 정체성’을 상징할 수 있는 작품을 엄선한 끝에, ‘거북’(1993) ‘시스틴 채플’(1993)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1992~1994) 등 총 3점의 작품 소장을 결정했다. 이 중 울산시립미술관의 1호 소장품은, 작품 ‘거북’이다. 백남준 작가의 ‘거북’은 166대의 텔레비전을 거북의 형상으로 만든 대형 비디오 조각 작품(10m×6m×1.5m)으로 1993년 독일에서 제작되었다. 자연과 기술, 동양정신과 서양문물의 결합이라는 백남준 특유의 미학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또한 ‘거북’은 한반도의 유구한 역사성을 잘 반영하는데, 울산시는 이 작품이 ‘반구대 암각화’로 대표되는 도시 울산에 자리하게 된 것 자체로 특별한 상징과 의미가 있다고 보았다. ‘반구(盤龜)대’라는 명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