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천연기념물 199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황새 1마리가 화포천습지를 다시 찾아왔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개체는 다리에 식별 가락지가 없는 것으로 보아 야생 황새로 추정된다.화포천습지에서 황새가 발견된 것은 2014년 3월 일본에서 인공 번식된 황새 ‘봉순이’가 처음이며 2024년 2월 야생 황새 1마리가 발견된 이후로 8개월만에 다시 황새가 화포천습지를 찾아왔다.황새는 1950년대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텃새였으나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IUCA)에서 위기종으로 분류한 국제보호조로서 전 세계에 3,000여마리 밖에 남지 않은 희귀한 물새이다.지난 9월 ‘백년 만에 피는 꽃’이라는 별명을 가진 멸종위기종 2급 야생식물인 가시연꽃이 발견된 곳에서 황새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이용규 환경정책과장은 “화포천습지가 생물 다양성의 보고로써 황새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서식지 보호와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2일 수도권매립지 야생화단지 일원에서 ‘2024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개막했다고 밝혔다.이날 개막식에는 공사 송병억 사장,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김동현 위원장을 비롯하여 인천광역시 강범석 서구청장,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송승환 의장, 인천광역시 김철수 환경국장과 시민, 지역근로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수도권매립지에서 생산되는 폐열로 직접 키운 국화를 활용한 국화퍼포먼스로 지역과의 상생 기원 및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2024 드림파크 국화축제의 개막을 기념했다.2024 드림파크 국화축제는 10월 13일까지 이어지며 국화, 코스모스, 마편초, 핑크뮬리 등 가을 꽃밭과 김희재, 양지은 등 유명가수 공연, 다양한 체험 및 환경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동구)은 팔당대교에서 강동대교까지 약 9.6km 구간에서 상수원 수중 정화 활동을 한다. 수중 정화 활동은 작업 구간 내 상습 적치 구역 및 취수구 주변의 부식 및 퇴적된 수중 쓰레기를 집중 수거·정비하여 수생태계 보전 및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강청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834톤의 수중 쓰레기를 수거하였고, 올해는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7일간 매일 30명의 전문인력 및 장비를 동원하여 추진한다. 특히, 수거 구역에 포함된 토평, 도곡, 강북, 덕소, 하남 5개 취수장 인근 지역을 집중 정화하여 수도권 주민의 식수를 더욱 깨끗한 환경에서 취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강청은 이번 수중 정화 활동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법에 따른 안전교육 및 작업장 안전 점검, 필요물자 제공 등을 총괄 지휘할 예정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은“한강 상수원 수중 쓰레기 정화 활동을 통해 상수원 수질 개선 및 먹는 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구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도심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에 대한 환경유해인자 검사를 오는 10월에 실시한다. 연구원은 10월 한 달간 대구시 도심공원 내 어린이놀이터 100개소를 대상으로 ▲미끄럼틀, 그네 등의 표면재료 부식 및 노후 정도 ▲합성고무 바닥재의 중금속 ▲모래 놀이터 토양의 중금속 및 기생충(란) 등을 검사할 예정이다. 검사방법은 놀이시설에 대해 파손, 부식 등 외관 상태를 확인하고, 바닥재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간이측정기(XRF, X-ray fluorescence)를 이용한 기본검사, 필요시 실험실 정밀검사 실시 등 총 2단계로 이루어진다. 특히, 올해는 개선이 필요한 놀이시설에 대해 해당 구·군에 검사결과를 통보하고, 개선 후에는 재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원 놀이터는 만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머무르는 대표적인 어린이 활동공간으로, 성인보다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보호를 위해 환경유해인자를 사전 차단하는 것은 중요하다. 연구원은 2021년부터 전체 399개소 관내 도심공원 어린이놀이터에 대한 환경유해인자 전수조사를 시작해 지난해까지 257개소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모두 환경안전관리기준 이내로 안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UN플라자에서 개최된 제79차 유엔 총회(UNGA) 디지털 전환 부대행사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 본격 나섰다. 유엔개발계획(UNDP) 아랍지역국(RBAS) 초청으로 디지털전환 부대행사에 참석한 공단 차광명 경영기획이사는, 고위급 토론에서 ‘포용성, 성장 및 혁신을 주도하는 디지털 기술의 역할과 디지털 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국가대기오염측정망(AirKorea), 사업장 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 폐기물 종합관리 시스템(Allbaro) 등을 소개하고, 토론에 참여했다. 한편, 공단은 앞서 워싱턴DC에 위치한 월드뱅크 그룹 관계자와의 회담을 실시하고 글로벌 환경전문가 파견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등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부적으로 월드뱅크 그룹 내 환경, 거버넌스, 기후 등 각 분야 담당자들과 기후변화 관련 국제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공단 환경전문가 파견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는 등 기관 간 협업을 강화했다. 글로벌환경전문가 파견 프로그램은 전문역량을 갖춘 공단 직원을 국제기구 등에 파견해 환경분야 기술적 지원과 축적된 경험을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9월 25일 플라스틱에 관한 국제 환경규제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을 통해 ‘제18회 이에스지(ESG) 온(ON) 세미나’를 개최한다. 플라스틱은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해 준 위대한 발명품으로 불리며 지난 160년 동안 우리의 생활 속에 녹아들었다. 그러나,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며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사용 제한 등 플라스틱에 관한 환경규제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난립하는 정보 속에서 국내 산업계가 시기적절하게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자리를 마련했다. 제18회 행사에서는 장용철 충남대학교 교수와 정광하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이 발제를 맡았다. 장용철 교수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유럽연합(EU)의 포장 및 포장재 폐기물 규정(PPWR),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전면 규제 등 주요국의 플라스틱 관련 규제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정광하 본부장은 국내 플라스틱 산업 구조를 분석하고 우리 기업의 규제 대응 현황을 점검한 후, 대체 소재 개발 및 탄소배출량 산정 체계 구축 등 대응 방안을 공유한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국내 플라스틱 산업은 전기전자 등과 같은
연천군은 연천도서관 및 차탄천 일원에서 새와 생명의 터 연천과 함께 관내 초등학생, 학부모 등 20여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 서식지 탐사단’ 활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는 서울대학교 행동생태 및 진화연구소 하정문 박사의 강의로 진행됐으며, 탐사에 앞서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운영하는 탐조기록 프로그램인 ‘이버드(eBird)’와 ‘멀린(Merlin)’ 사용 방법에 대해 학습하였다. 1시간의 실내교육 이후 참가자들은 차탄천으로 이동하여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를 비롯하여 방울새, 검은등할미새, 흰뺨검둥오리, 중대백로 등 14종 이상을 탐조하며 직접 이버드에 탐조기록을 등록하는 방법을 학습했다. 군 관계자는 “연천 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과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다중지정받은 지역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들이 연천의 생물다양성과 서식지에 대해 학습할 수 있도록 탐사단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본 활동은 ‘2024 생물권보전지역 운영 활성화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MAB한국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며, 올해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주민 외에도 디지털관광주민증, 고향사랑기부자, 연천군 소재 교사 및 기업
한국환경보전원(원장 신진수)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2회 지구하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국환경보전원이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교보생명이 주최하고 환경부가 후원한 행사로,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 실천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자 다양한 체험부스와 강연, 공연,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첫째날인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인디가수 윤새와 성해빈의 해질녘 버스킹으로 막을 올린다. 본 행사는 둘째날인 24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페스티벌 개막행사 △미래세대 축하공연 △지구하다 페스티벌 앰버서더 소개 △뇌과학자 박문호 박사와 천체물리학자 유튜버 항성의 ‘배우고 나누다’ 강연 △‘도전하다’ 환경골든벨 △환경음악회 순서로 진행된다.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환경교육 체험부스’에서는 한국환경보전원, 교보생명보험,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북한산국립공원 등 23개 기관이 참여해 탄소 저감과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체험부스에서는 △탄소저감 농장체험 △꾸미와 함께하는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나만의 수풀로 다회용 컵 만들기 △손수건 알아보는 생물다양성 △앞서가는
20여 년 전 회색 콘크리트 일색이었던 한강이 ‘한강르네상스’ 이후 자연성을 되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07년과 비교해 '24년 현재 자연형 호안은 약 90% 복원됐으며 수목은 4배 이상 증가, 한강 서식 생물종은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한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 작년 3월 발표한 두 번째 한강르네상스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계기로 한강 생태계의 자생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생물종다양성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강르네상스를 통해 1단계 생태 회복을 이뤄낸 데 이어 서울시는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를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가 한강 본래의 자연성을 되찾아 주기 위한 ‘복원’을 이뤄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자연형 호안․한강 숲을 확대하고 생태공원 재정비하는 ‘자연성 복원’과 ▴한강 생태에 대한 시민 관심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자연형 체험공간․프로그램 확대’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추진,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연친화적 한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자연성 회복 노력 결과, 생태경관보전지역 확대‧생물종 28.2% 증가 서울시는 '07년부터 한강르네상스의 일환으로 한강 자연성을 회복하고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