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 소속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11월 3일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와운 명품마을에서 ‘지리산 천년송 전통혼례식’을 진행한다. ○ 이번 전통혼례식*은 국립공원공단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마련했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부부 2쌍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 2017년도 제1회 전통혼례식을 시작으로 올해 네 번째를 맞는 행사(2020년은 진행안함) □ 선정된 신혼부부에게는 결혼식 장소뿐만 아니라 전통 혼례복 대여, 전문 사진작가 촬영, 다과, 축하공연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 혼례식은 남원시립농악단의 축하공연 후 신랑·신부 2쌍이 지리산 천년송 아래에서 가마를 타고 입장하며 전통 혼례 절차에 따라 진행된다. ○ 국립공원공단은 결혼식 참석자들의 안전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발열확인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예식을 지원할 예정이다. □ 천년송은 와운 명품마을 뒷산에 있으며, 일명 ‘할머니 나무(할매송)’로 불린다. 20m 떨어진 곳에는 ‘할아버지 나무(한아시송)’도 있다. ○ 천년송의 높이는 약 20m, 가슴 높이의 줄기 둘레는 4
진주시는 지난 15일부터 개막한 ‘2021년 제7회 궁중문화축전’의 폐막전시에 조규일 진주시장이 직접 참석해 관람했다고 25일 밝혔다.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유산인 5대궁(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국내 최대의 문화 유산축제다. 궁중문화축전 가을 행사는 ‘궁으로 온 팔도강산, 대동예(藝)지도’란 주제로 지난 10월 15일부터 24일까지 경복궁에서 열렸다. 전국 7개 도시의 대표 문화콘텐츠가 궁(宮)에 함께 자리했고 진주의 ‘실크 소망등’과 더불어 원주시(한지), 이천시(도자기), 나주시(천연염색), 담양군(대나무), 제주시(자연생태), 보성군(녹차)이 초대되었다. 실크 소망등은 경복궁 내 경회루 연못 옆에서 2000여 개의 등이 28m 규모의 터널 형태로 전시되어 관람객을 맞았다. ‘궁에서 심쿵, 쉼궁’이란 주제로 설치된 실크 소망등 터널은 실크의 아름다움에 심쿵한 많은 관람객의 핫 플레이스로 인기를 끌었다. 실크 소망등 터널을 찾은 한 관람객은 “낮에도 이렇게 예쁜데 밤에는 더 환상적일 것 같다”면서 “궁중문화축전 방문 전 가장 기대되는 곳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강진군 다산박물관 특별전 ‘다산초당, 함께 잇-다’가 10월 22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다산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은 오는 26일 10시 30분에 박물관 로비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1836)이 다산초당 입주해 원림으로 가꾸는 이야기, 초당에서 살아가는 이야기, 초당에서 이룬 업적과 그가 떠난 후 폐허가 된 초당을 다시 복원했던 이야기 등 4가지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다산초당이 재건을 위해 모금 운동을 주도했던 정다산유적보존회(회장 윤재은)의 결성 6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보존회는 다산초당의 재건을 열망하는 군민들 주축으로 1957년 10월 26일 발기인 66인이 참여해 결성됐다. 이번 개막식은 결성일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6일에 개막식과 기념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또 이번 특별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유물은 다산이 가난에 힘들어하는 제자 윤동에게 직접 써준 ‘부환설 증언첩’(‘부’라는 것은 ‘환영’에 불과하다)과 다산초당 재건의 과정이 기록된 ‘정다산유적보존회 사업추진보고서’ 3건 등을 최초로 선보인다. ‘사업추진보고서’는 다산초당 재건사업을 위해 온 군민들이 모금에
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12일 고전면의 신월, 고하, 고남분교, 고전초등학교 4개교의 역사기록물을 한데 모아 디지털 역사관을 개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3월 고남분교의 통폐합을 계기로 학교 역사 기록물 자료를 정리하여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방문자들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올해 5월부터 시작해 10월 초에 마무리하게 됐다. 유휴공간이 부족해 2층에서 3층으로 오르는 계단 공간과 벽면을 활용해 학교의 상징물, 졸업사진, 상장 및 트로피 등 학교의 모든 역사 기록물을 디지털 사진으로 변환해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에 담아 누구든지 편리하게 학교의 역사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계단 벽면을 크게 설립, 태동, 성장, 발전 4부분으로 나눠 학교의 연혁, 상징물, 학교의 옛 모습, 교육활동 사진, 교육활동 성과, 폐지학교의 현재 모습 등으로 구성했다. 또한 계단 공간에는 트로피와 교기, 교육계획, 교육앨범, 기념물품 등을 전시했다. 황영숙 교장은 “코로나19로 개관식을 갖지 못하는 아쉬움은 크지만 재학생과 졸업생이 디지털 역사관 개관으로 학교를 바로 알고 애교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늦게 피는 꽃은 있어도 피지 않는 꽃은 없
의정부시청소년재단(이사장 안병용), 흥선청소년문화의집(관장 김진관)은 지난 10월 9일(토)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캠페인 활동“한글아, 고마워”를 운영했다. 온라인 캠페인 활동“한글아, 고마워”는 한글날을 맞아 관내 청소년들에게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고, 올바른 한글 사용의 실천적 의지를 함양하기 위해 운영되었다. 이번 활동은 비대면 화상 앱을 통해 온라인 자원봉사 소양교육, 한글의 우수성 교육, 한글 파괴 실태 영상 시청, 한글 사랑 캠페인 제작물 제작, SNS 온라인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였다. 청소년들이 정성스럽게 제작한 한글사랑 캠페인 제작물은 보다 많은 청소년 및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문화의집 시설 내에 게시할 예정이다. 김진관 흥선청소년문화의집 관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한글의 소중함과 위대함을 학습하고, 올바른 한글 사용 및 한글 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575돌 한글날 경축사에서 건국이나 독립일을 기리는 나라는 많지만, 고유의 문자가 만들어진 날을 기념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한글날인 9일 자신의 sns에서, 고유한 말과 글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바탕이 됐고, 문화의 근본이자 씨앗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문맹률은 세계 최저 수준임을 언급해서는, 양반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을 깨우치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민주주의 정신은 모두가 높이 받들어야 할 큰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로 뻗어가는 한류문화가 더 큰 찬사를 받기 위해서는 우리의 말과 글을 지키는데 더욱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고도 피력했다. 그러면서 최근 알 수 없는 외래어와 신조어가 난무해 한글의 우수성을 잃어가는 점에 안타깝다고 했다. 최 시장은 더 늦기 전에 이러한 점을 바로잡으려면, 바른 말과 글 사용을 일상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라나는 세대에게 한글사랑 정신을 물려주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7일 문학을 주제로 전국 최초로 열리는 ‘목포문학박람회’의 막이 올랐다고 밝혔다. ‘목포, 한국 근대문학의 시작에서 미래문학의 산실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목포문학박람회는 10일까지 주행사장인 목포문학관 일원을 비롯해 원도심 일원, 평화광장 등 목포 전역에서 펼쳐진다. 전시, 행사, 공연 등 109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황희 문체부장관,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김종식 목포시장, 황지우 문학박람회 자문위원장, 황정산 문학박람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 시장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황 장관과 김 지사의 축사, 주요 인사의 개막 축하 서명 세리머니, 축하공연, 목포해상W쇼 등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축사를 통해 “문화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며 “전남의 문화가 새로운 문화의 뿌리가 되고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개막식을 찾은 황 장관에게 전남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건의 사업은 11건으로, ▲남해안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 조성 ▲영호남 동서내륙 광역 관광벨
김해시(시장 허성곤)는 수린더 바가트 주한인도부대사와 소누 트리베디 주한 인도문화원장이 1일 김해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오는 10월 2일 간디 탄신일을 맞아 주한인도대사관에서 시행하는‘간디의 날’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으로 김해시 연지공원에 설치된 간디 동상에 헌화하기 위함이다. 지난 2019년 인도 정부가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간디 동상을 김해시에 기증하였고, 이에 김해시가 연지공원 내 국제 우호협력도시 기념원에 마하트마 간디의 일대기를 알리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동상에는 간디가 생전에 남긴 명언인‘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한편,‘간디의 날’을 기념하여 주한인도대사관에서는 김해 연지공원에 조성된 간디 기념 공간을 담은 동영상을 제작하였다. 이는 지난 8월 31일 인도 외무부 동아시아차관과 인도문화교류위원회(ICCR) 사무총장이 김해시장을 예방할 당시 방문한 간디 기념원에 크게 감명 받아 추진되었다. 김해를 방문한 수린더 바가트 주한인도부대사는“국제 우호협력도시 기념원은 아름다운 공원일 뿐만 아니라 관리도 잘 되어 있어 방문할 때마다 감탄하게 된다” 며“간디 정신을 잘 드러내주는 이
의왕시(시장 김상돈)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그대가 꽃피다, 2021 갈미한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갈미한글축제는 ‘한글’,‘마을’,‘예술’이라는키워드로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공감과 연대의 축제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지역주민이 주도하는 전국 유일의 한글관련 축제다. 올해 갈미한글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 활동과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되며, 의왕 지역의 19개 단체 및 예술인들이 참가하여 변화된 환경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온라인 프로그램과 사전 응모 프로그램, 가정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꾸러미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한편, 주민들의 자작곡을 뮤직비디오로 제작하여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가뭄에 단지 뮤직비디오라도> 프로젝트와 한글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도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거리두기 수칙을 고려하여 각 참가 단체별로 별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며, 비대면 프로그램은 네이버 밴드, 인스타그램, 줌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김상돈 시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비록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갈미한글축제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