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시장 허석)는 전북 고창군, 충남 서산시, 경남 진주시와 함께 ‘한국의 읍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동등재를 추진한다. 9일 허석 순천시장이 주재한 영상회의에서 유기상 고창군수, 맹정호 서산시장, 조규일 진주시장과 함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김귀배 과학문화본부장이 참여하여, 공동 대응방안, 비전 제시 등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의지를 다지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순천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한국의 산지 승원, 선암사’와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 순천만’을 공동등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읍성, 낙안읍성’세계유산 등재도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낙안읍성(순천시), 고창읍성·무장읍성(고창군), 해미읍성(서산시), 진주성(진주시)과 함께 전국 읍성도시의 추가참여를 유도하여, 올 하반기 ‘한국의 읍성 도시 협의회’ 구성을 목표로 규약제정 및 지방의회 의결 등 사전 준비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읍성 간 연대를 통하여 성곽도시 브랜드 구축, 읍성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공동 학술 연구와 보존·활용 방안 마련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공동등재를 준비하는 읍성 모두 완전한 형태가 보존되어 있고, 낙안읍성 동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 천안시립미술관은 지난 27일 아트센터 화이트블럭(대표이사 이수문)과 지역 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이성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와 이수문 화이트블럭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예사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교류 활성화와 지역 미술 문화 저변 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지적․인적 콘텐츠 확대 및 활용을 위한 교류 △지역 문화자원 연계 활성화를 위한 학술․연구 분야 협력 △전시․교육 등 상호 교류․지원 △기타 지역 미술 문화 및 공동 발전에 필요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성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서의 미술관 역할 수행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문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대표는 “지역에서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온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이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상호 교류를 통해 지역 미술의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 콘텐츠 발굴 및 확장을
여수시가 진행 중인 ‘진남관 보수정비사업’이 2023년 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 상반기 진남관 복원을 완료하고, 덧집 해체와 주변 정비까지 6개월 정도가 추가 소요돼 일반인이 진남관을 관람할 수 있는 시기는 2023년 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로 세워진 진남관과 매장되어 있을 문화재에 영향을 주지 않고 덧집을 해체해야 하기 때문에 6개월 정도가 추가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은 건물 뒤틀림과 지반하부 침식 등 구조적인 불안정으로 문화재 훼손이 우려됨에 따라 2013년 전면 해체 보수가 결정되었다. 관련 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2018년 본격 해체됐고, 현재는 초석 설치를 완료한 단계로 기둥을 세우고 조립하는 작업을 앞두고 있다. 시는 당초 올해 8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었으나, 전면 해체 후 발굴조사와 복원을 병행하다보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또한 이번 사업은 기울어진 진남관을 바로 세우는 ‘보수 정비공사’와 일제강점기 학교 건물로 사용되면서 변형되었던 원형을 ‘복원하는 공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철저한 고증을 위해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도단의 자문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여수시는 시 대표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2022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전라남도가 온라인으로 개최한 도 대표축제선정 축제심의위원회에서 ‘여수거북선축제’를 비롯한 ‘함평 대한민국 국향대전’, ‘진도 신비의 바닷길축제’ 등 10개 축제가 2022년 도 대표 축제로 선정됐다. 도 대표축제는 도비 보조금으로 2천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로 56회를 맞는 여수거북선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축제가 취소됐음에도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인정받았다. 한편 올해 거북선 축제는 지난 55년의 역사를 그대로 전승하면서, 축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한 신개념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접목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AR(증강현실)을 이용한 ‘거북선을 찾아라’, 메타버스를 활용한 ‘통제영길놀이’, 라이브방송 등 ‘온라인 콘텐츠’와 ‘가장물 전시’, ‘소동줄놀이 전시 콘텐츠’ 등 온택트 시대에 어울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사)진남거북선축제보존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안심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축제 시기와 온‧오프라인 병행 등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
‘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며 세계유산 등재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지난 13일 개최된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양주 회암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양주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업은 지난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약 20년에 걸친 회암사지 종합정비사업(발굴조사, 박물관 건립, 유적정비 등)이 완료됨에 따라 회암사지의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5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의 자체연구를 시작으로 양주 회암사지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고 2017년부터는 회암사지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도출을 위한 학술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2018년과 2020년 잠정목록 선정에 도전했으나 잇따라 부결되며 고배를 마셨다. 이에 시는 2020년 1월 문화재위원회 심의 내용 보완을 위해 불교사, 건축사, 고고학, 미술사 분야 등 전문 연구진을 구성, 월례세미나와 워크숍, 콜로키움 등 심도있는 연구를 통해 중장기적인 보존·관리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잠정목록 등재신청서 보완·신청한 결과, 등재 추진 7
김해시는 최낙복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로부터 소중한 한글문화유산 79점을 기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최 교수는 이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한글문화유산 166점을 기증했다. 최 교수는 지난 11월 김해한글박물관 개관 이전에도 2차례 박물관 조성에 보탬이 되고 싶다며 이윤재 선생의 ‘표준조선말사전’ 등 주요 유물 87점을 기증했다. 이번 3차 기증에서는 고서적 영인본 등 79점을 추가 기증했다. 이번 유물 중에는 북한에서의 국어문법연구를 확인할 수 있는 ‘조선어문법’, ‘조선어이론문법’ 등 연구서적과 조선 개화기(1876년 강화도 조약 이후) 성서와 관련된 국어연구를 살필 수 있는 ‘개화기국어자료집성’도 있어 향후 다양한 국어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 교수는 30여 년간 ‘주시경 문법의 연구’ 등 저서 7권과 논문 50여편을 쓰며 개화기 한국어 문법 연구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아 주시경 학술상과 한글 발전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평생을 한글을 연구해온 한글학자로서 조금이나마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그동안 연구를 위해 수집해오던 희귀자료와 서적들을 기증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나눔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
광주시 북부 무한돌봄 행복나눔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1년 11회 사랑 나눔의 장’에서 취약노인보호 유공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북부 무한돌봄 센터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르신들의 우울감을 해소하기 위한 행운목 키우기, 슬기로운 방콕 생활,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어르신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특화사업을 추진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을 실시, 지역 내 취약노인 돌봄사업을 수행해 사회안전망 구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임수광 북부무한돌봄 센터장은 “이번 수상으로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어르신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 신동헌 시장은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보호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시에서도 어르신들이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변종복(71·김해시 진례면) 대한민국 금속공예 명장이 20일 가야기마인물상 재현품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본관 1층 현관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허성곤 시장과 변종복 명장, 김해시 공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김해와 가야시대를 대표하는 국보 제275호 가야기마인물상(정식 명칭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의 재현품 기증을 축하했다.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은 1970년대 김해시 대동면 덕산리에서 출토된 것으로 알려진 가야시대 대표적 유물로서 1993년 국보로 지정되었으며 가야의 고장 김해시의 대표 상징물이다. 기증품은 관람자의 눈높이에 맞춰 실물(높이 23.2㎝, 길이 13.1㎝, 너비 14.7㎝)의 3.3배 크기로 확대 재현되었으며 많은 방문객들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시청 본관 중앙 현관에 설치되었다. 변종복 명장(2006년 대한민국 금속주조공예 명장 1호 선정)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가야인의 기상이 깃든 기마인물상을 보고 힘찬 기운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기증을 결심했다”면서 “최근에 출토지역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은 반드시 바르게 표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허성곤 시장은 “명장의 땀과 열정이 녹아있는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경상남도(도지사권한대행 하병필)는 도청광장 공공와이파이 대체 사업 완료에 따라 12월부터는 전면 새단장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단장된 경남도청 광장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기존 도청 잔디광장을 포함하여 도청연못, 청사 사이사이 곳곳에 있는 쉼터 등 도청사 외부 전역에 고품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설치된 공공와이파이는 2009년에 설치되어 노후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떨어져 도청을 방문하는 도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KT)와 협약해 도청광장 공공와이파이 대체 사업을 추진했다. 구축비 4천여만 원 전액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사(KT)가 공동 부담하였으며, 최신 무선브릿지 방식으로 별도 케이블 설치에 필요한 굴착작업 없이 추진되어 도청광장 경관이 훼손되지 않도록 노력하였다. 김맹숙 도 정보담당관은 “도청광장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고품질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라면서 “앞으로도 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도 전역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