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도시, 양평이 환경 실천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고 있다. 일회용품 없는 거리와 축제, 다회용기 세척시설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통해 군민 참여를 유도한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특화 거리에서 연간 이산화탄소 4.1톤을 감축하고 축제장에서는 쓰레기 발생량을 90% 이상 줄이는 성과를 냈다. 주민과 상인, 관광객이 함께 만든 이 변화는 자원순환 도시라는 목표를 넘어 ‘행복한 양평’을 현실로 바꾸는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되고 있다. 1회용품 없는 도시, 양평이 만든 자원순환 모델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도시를 목표로 하여 단순히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소극적 대처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양평군은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사업’에 선정되어 매년 140만 명 이상이 찾는 세미원이 위치한 양서면 용담리에 ‘1회용품 없는 거리’를 조성하여,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용담리 상인들에게 다회용컵, 다회용기, 친환경 앞치마 등을 지원하고 1회용품 사용 자제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여 상인들의 자
남해군은 지난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4박 5일간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일환으로 1회 보물섬국제학술 포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명문 학교인 남해해성고등학교에서 올해 처음으로 주최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청소년 간 학술 교류를 촉진하고, 남해의 교육적·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4개국 7개 고등학교가 참여하였다. 포럼에는 남해해성고를 비롯해 국내에서는 공주 한일고, 안동 풍산고, 경기 화성고, 해외에서는 일본 오사카 건국고, 중국 천진한국국제학교, 베트남 하노이한국국제학교 등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환경과 생태, 지구의 미래에 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남해군 전역을 무대로 다양한 체험을 했으며, 영어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박영규 부군수는 지난 7월 30일 지역 탐방에 나선 학생 및 관계자와 함께한 자리에서 “다양한 배경의 청소년들이 남해에서 함께 지식과 문화를 나누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대회 참가 학생들은 이날 남해의 대표적 문화 관광지인 독일마을을 방문해 이주사와 독일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구글(Google for Startups) '스타트업 스쿨(Startup School)'이 오는 8월 27일부터 6주간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Startup School)’은 구글(Google for Startups)이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운영하는 창업 교육 프로그램으로, 예비창업자와 초기 신생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전 중심의 기술·비즈니스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스쿨'이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개최된다. 강연은 ▲‘이노베이터박스’ 창립자 모니카 강(3회) ▲구글 재직자(2회) ▲인공지능(AI) 분야 선도 신생기업(스타트업) 대표(1회) 등 총 6회로 구성된다. 특히,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가 강연하는 4~5회차는 인공지능(AI) 기술 공유 및 구글 인공지능(AI) 스튜디오 실습 등으로 인공지능(AI) 관련 교육을 강화했다. 교육 신청 접수는 오늘(4일)부터 회차별로 선착순 모집하고, 필요한 회차만 선택해 맞춤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교육 홍보 포스터에 있는 큐알(QR) 코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농산물가공지원센터의 혁신으로 농업인의 창의성과 기술, 유통을 아우르는 종합 창업 플랫폼을 구축하며, 단순 가공시설을 넘어 농업의 산업화를 실현하는 선도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17년 덕양구 원흥동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개소한 이후, 2021년부터 1년 10개월간의 증축 공사를 거쳐 2023년 9월 공유주방으로 운영방식을 전환했다. 창업 농업인을 위한 전 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농산물가공지원센터는 순수 가공시설을 넘어 농업인이 직접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의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생산에서 가공, 유통까지 아우르는 전방위 지원으로 농업인의 자립과 성장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가 상품으로... ‘딸기 막걸리’ , ‘꽃청’ 등 창의 제품 개발 지원고양시는 농산물가공지원센터를 공유주방 기반 창업지원 체계로 전환하면서, 농업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시는 「농업인 농산물가공제품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2024년에는‘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일상 속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시민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도록, 중대재해 전 분야 위험 요소 선제적 예방체계 강화에 나섰다. 중대재해는 공장만 국한되지 않고, 일상 속 다양한 공간, 공공시설, 작업 현장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현재, 관내에는 총 6,700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시청 본청과 27개 읍면동은 물론, 각종 공원, 도서관, 복지시설, 도로 작업 현장 등 전 부서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전담 조직인 중대재해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아 전 부서의 안전보건 체계를 총괄적으로 관리한다. 시장이 경영책임자, 부시장이 안전보건관리책임자로 직접 업무를 책임지며, 12명의 국·소·단장들은 각 부서의 안전보건 총괄책임자로 지정돼 있다. 근로자 안전을 지휘·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382명의 팀장들은 연간 16시간 이상의 안전보건 교육을 이수해 관리 감독의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통한 종사자 의견 수렴과 작업 환경 측정, 건강 상담도 정기적으로 진행해 현장 중심의 안전 관리를 실현 중이다. 특히, 도로변과 산림녹지대 등 사고 위험이 높은 분야에 종사하는 근무자를 위해 선제적 점검과 교육으
대한민국 지방도시들은 인구감소, 고령화, 도시 경쟁력 저하 같은 구조적 위기를 안고 있다. 이러한 시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좌우하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순천시는 오래전부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를 지향해왔다. 순천은 자연이 만들어 낸 순천만습지에 인간의 힘으로 만든 정원을 더해 도시의 생태 경쟁력을 높이는가 하면, 사람과 기업 모두 머물고 싶은 도심 속 정주환경을 만듦으로써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항할 지방도시 대전환을 시작하고 있다. ◇ 전봇대 철거로 생태·경제 모두 살린 순천의 기적2008년, 순천시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의 안전한 월동을 위해 획기적인 결정을 내렸다. 매년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와 철새들이 전깃줄에 걸려 다치거나 폐사하는 사고가 잇따르자, 순천만습지 주변 농경지 일대의 전봇대와 전선을 대대적으로 철거하는 생태 정책을 시행한 것이다. 시는 282개의 전봇대와 12,000m에 달하는 전선을 철거하고, 흑두루미와 철새들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이는 국내외에서 ‘철새를 위해 전봇대를 제거한 세계 최초 사례’로 주목받았으며, 전봇대 철거 전 167마리에 불과했던 흑두루미 개체수는 순천시의 꾸준한 습지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방위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는 지난해의 약 3배인 2,400명, 폐사 가축 수도 전년 대비 10배인 100만 마리를 넘어섰다. 고양시 온열질환자도 지난해 14건에서 올해 7월 말 현재까지만 34건에 달하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폭염특보 발령일도 지속 증가 추세다. 고양시 특보발령일은 2022년 24일에서 2023년에는 38일, 지난해에는 70일로 급증했다. 올해는 7월 말까지 24일을 기록했으며‘7말 8초’가 더위의 절정에 달하고 폭염 장기화 전망을 감안하면 올해 더위가 지난해를 앞지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부도 국가비상사태 수준으로 폭염 대응에 나선 가운데 고양시는 도심 주요도로에 살수차를 투입하고, 공사장 근로자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폭염취약계층 보호에 선제적으로 나서는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한 대책을 가동 중이다. 살수차·쿨링로드 운영으로 체감온도↓… 야외근로자 사망사고 예방도 만전시는 도로 복사열과 열섬현상으로 인한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민·관·군 협력체계를 통해 살수작업을 대폭 강화했다. 각 구청별로 살수차를 2대씩
전라남도는 7월 31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에너지 분권 전략 포럼을 열어 지역발전의 판을 바꿀 전남 RE100 산업단지 성공 전략을 모색했다. 포럼은 ‘에너지의 흐름을 바꾸다, 전남에서 시작하는 에너지 분권’을 주제로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토론회 등 순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신정훈, 이개호, 김원이, 김문수, 권향엽, 문금주, 민형배 국회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지자체, 전력공기업, 유관기관, 학계 등에서 약 400명이 참석해 전남도의 에너지 분권 전략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포럼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 전환하겠다는 국정기조에 맞춰 전남도가 전국 최고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 혁신성장 전략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지난 7월 10일 정부가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정책 실현의 최적지가 전남임을 재확인하고, 기업 유치를 위한 획기적 정부 지원과 구체적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에 대해 정책적 접근을 시도했다. RE100 산단 조성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개회식 특별행사로 ‘전남 RE100 산단 및 에너지 신도시’ 성공 조성을 위한 17개 관련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업무협약도 했다. 협약엔 한
전라남도는 30일까지 이틀간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핵심 기조인 ‘재생에너지 중심 사회로의 전환’에 발맞춰 전남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제8회 국제 기후에너지 포럼’이 열렸다고 밝혔다. 포럼에선 국내외 에너지 전문가와 산업계, 정책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다양한 제안과 해법을 공유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산업 구조 전환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해상풍력 허브 조성, 기자재 클러스터와 글로벌 공급망 구축, RE100 산업단지와 기후에너지부 유치, 에너지 기본소득 등이 논의됐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기후위기는 더 이상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산업과 경제, 지역 균형발전의 문제로, 이는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된다”며 “전남에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AI 슈퍼 클러스터와 RE100산단을 품은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하고, 에너지 기본소득 1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과 접근성 높은 항만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자재 생산, 조립, 운송, 유지보수까지 연계되는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으며, RE100 산업단지 유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