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서울과 수도권에서 거주하면서 강진군 출신으로 구성된 강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강사모)에서 추위 속에 고통 받고 있는 어려운 고향주민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연탄 2,500장을 기부하여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강사모는 흔히 들을 수 있는 정치인들의 후원 모임이 아니라 고향 강진을 사랑하는 서울 등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강진지역 출신 인사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현 재경강진군향우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용수 회장이 초대회장으로 현재는 군동 석교 출신인 이길승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3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강사모는 고향의 행사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고향 농․특산물 판매운동에도 적극 나서는 든든한 강진의 후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15년도 강진읍 호수공원 마로니에 숲 조성을 위해 210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이날 연탄기증 차 방문한 차용수 전 회장과 김천종 전 사무국장은 읍사무소를 방문하여“적은 양이지만 홀로 사시는 가구의 노인들이 어느 해보다도 따뜻한 겨울을 보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갑 강진읍장은“강사모 회원들의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이 올 겨울의 추위를 녹여주고 있다. 각계각층의 많은 군민들이 어려운 이웃돕기 운동에 계속 참여해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읍은 이날 기탁된 연탄 2,500장을 관내 독거노인 등 10가구에 강사모 회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담아 전달하고 행복한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