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2024년 아동정책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했으며, 강원도는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과 다양한 아동정책 추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제2차 아동정책기본계획(2020~2024년)에 따라 이루어진 이번 평가는 각 지자체의 계획 수립 적절성, 이행 충실성, 성과 달성도를 기준으로 진행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역 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아동정책을 추진하며, 아동권리 실현과 아동복지 증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아동의 꿈과 희망이 자라는 강원’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아동권리 실현, 건강하고 균형 있는 아동 발달 지원, 공정한 출발을 위한 지자체 책임 강화, 코로나19 대응 아동정책 혁신 등 4대 중점 추진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총 174개의 과제를 발굴해 실행했다.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청소년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정책에 반영했으며, 도내 놀이·여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시군 1장난감도서관’ 사업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을 연계해 아동의 마음 건강 돌봄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공적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동학대 전담 인력을 배치하고,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광역 전문기관을 운영했다. 자립지원 아동, 다문화가족, 학교 밖 청소년을 배려한 정책도 추진하며, 온종일 돌봄 확충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을 운영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만의 독자적인 ‘육아기본수당’ 정책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수당은 2019년 출생아부터 최대 월 50만 원을 지원하며, 아동이 8세가 될 때까지 지원이 이어진다. 이를 통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과 지역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했다. 강원도의 아동들은 8년간 약 1억 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경희 강원도 복지보건국장은 “최우수 지자체 선정은 강원도의 아동 권리 신장과 복지, 돌봄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 중심 정책을 강화하고, 양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